제작에 도움을 준 계란계란님 만화: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81705
오른쪽 베스트에서 보고 '어? 생각보다 요리법이 간단하네?' 라고 생각해서 한 번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삼겹살(껍질 있는 부위) 약 1kg, 마트에서 파는 삼계탕용 재료 셋트, 통후추, 물엿, 간장, 소주 1병
원래라면 링크 쪽의 팔각
이라는 향신료를 넣으려고 했지만, 오프라인에서 당장 슈퍼에서 구매하려니 없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동파육에는 팔각 대신 삼계탕용 한방 재료
(당귀, 대추, 헛개나무, 황기, 천궁, 오가피, 갈근 들어있다고 나옴)넣어도 요리가 가능하다고 하고,
애초에 지금 제가 만드는 건 '뭔가 돼지고기를 양념에 버무려서 한참 졸인 고기요리'이므로 그걸로 일단 대체했습니다.
일단 사진은 없지만 삼겹살은 전부 사각형으로 썰어서 시키는 대로 강한 불에 모든 면을 구워주고
껍질 부위는 물엿을 바른 뒤 조금 더 구워주었습니다.
이후엔 소주 1병, 간장 5스푼, 그리고 저는 초딩 입맛이므로 물엿은 7스푼, 통후추 7알에
아까의 삼계탕 재료와 겉만 구운 삼겹살을 넣고 물은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한 뒤에
물이 끓을 때까지 약 5분간 중불로, 이후엔 약불로 끓여주었습니다.
약불로 보글보글 2시간 정도 끓였는데, 물이 별로 줄어들 기미가 없어서 이후
불을 조금 올려서 약~중불로 올렸습니다.
그러니 슬슬 물이 줄어들길래, 3차례 물을 다시 보충하면서 끓이기를 반복.
약 3시간 반정도 경과했을 때 삼계탕 재료는 다 건져내고 이제 뚜껑을 열고 졸이기 돌입했습니다.
졸이기 2단계
졸이기 마무리. 슬슬 때깔이 고와졌습니다.
근데 때깔보다는 이 시점에서 이미 집 안에 달짝지근한 향기가 퍼져서
참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덜어내 보았습니다.
약 4시간 반을 푹 익힌 고기라 칼로 썰 것도 없이 젓가락만 갓다대어도
부드럽게 부숴질 정도로 잘 익었습니다.
얼마나 부드럽냐구요?
대충 이정도 였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식을 해 보았습니다.
美味
조리 시간은 길었지만, 조리법 자체는 숙련자가 아니라도 가능할 정도의 조리법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맛있는 고기요리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 나시면 한 번 동......뭔가 돼지고기를 양념에 버무려서 한참 졸인 고기요리 만들어 보실?
다음엔 팔각까지 제대로 구매해서 만들어 먹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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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절대 무리 형태유지가 안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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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절대 무리 형태유지가 안됌 | 17.08.21 0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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