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1호선 동촌역 근처에 있는 돼지갈비찜집 입니다.
대구의 매운 갈비찜하면 동인동의 매운 소갈비찜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이래저래 공중파 방송타고 나서는 가격은 엄청 오르고 맛은 없어지고 사장님들의 서비스 정신은 도망가고....
외지인들이 먹으러 가자고 해도 절래절래 말리는 메뉴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거보다 맛있는거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지인들이랑 같이 간 이곳은 괜찮더군요
허름해 보이는데 저녁에는 1시간을 기다릴때도 있는 곳이랍니다.
점심때도 예약을 하길래 이런집에서 예약까지 할필요 있나 했더니
도착하니까 2팀 정도가 덥다고 안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ㄷㄷㄷㄷ
나름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은 찾아다니는 편인데 왜몰랐을까요.
기본찬입니다. 뭐 그냥 식당 반찬이네요. 이때까지는 별 기대도 안했습니다.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일단 매운향이 싹 옵니다. 일행중에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있어서 조금매운맛을 시켰는데도 그렇네요
비주얼은 일단 동인동 갈비찜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맛은 다릅니다.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매운맛과 많은 양의 양파를 단맛이 날때까지 볶아서 달지만 거북하지 않은 단맛이 납니다
약간은 중화요리 같은 느낌도 나고 맛이 오묘합니다.
그렇다고 매운맛이 약하지도 않습니다. 먹다 보면 뒤에서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단골의 추천으로 쌈을 쌀때 밑에 깔려 있는 양념을 쌈장 대신 넣어보라고 해서 넣어 봤습니다.
오오오... 이거슨... 처음 한번만 쌈장으로 먹고 계속 이렇게 양념을 넣어 먹었습니다.
메뉴가 돼지갈비찜 하나밖에 없어서 이거 실패하면 뭘먹지 라는 고민을 했는데 싹 사라졌습니다.
근데 조금 매운맛이 이정도로 올라오면 아주 매운맛은 어느정도일까.. 했습니다
조금 매운맛은 3번째 단계의 매운맛이었거던요.
지인 말로는 매운 불닭발 정도의 매움이라고 그러더군요. 다음에 또 오게 되면 매운거반 이거반 시켜봐야겠습니다
마지막은 볶음밥도 있지만 단골인 지인의 추천으로 공기밥 2개와 기본찬인 콩나물, 부추나물, 상추, 깻잎을 넣고 비벼먹었습니다.
밥이랑 여러가지가 들어가서 그런지 매운맛이 반감되고 또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싹 긁어먹고 왔습니다
대구에서 오랜만에 맛있는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네요. 다음날 화장실은 좀 힘들지만..
뭐... 가격은 대구 식당치고는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고 양은 약간 모자랐습니다.
손님이 많으니까 종업원들이 손님에 치이는 느낌도 좀 있네요.
양은 4인기준 (여자2 남자2)으로 5인분을 시키니까 적당하더군요.
가격은 1인분 8,000원 공기밥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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