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골절 수술, 어깨 인공관절 수술, 시술과 수술이 결정되지 않은
심장 부정맥, 풍 증상 등… 어머니의 수술이 많이 밀려 있다 보니
출가한 누나의 집과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제가 계속 연장 근무를 서는지라 재택 근무 중인 누나에게 부담을 많이 주게 된…)
도배 등 현금영수증 처리를 안해주는 사장님들이 많았던... ㅠㅠ
기존에 살던 본가는 하자가 많은 신축 건물이었던지라 방수, 도배, 싱크대, 화장실 전체, 보일러
급하게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던지라 시세보다 5천만원 정도 낮은 가격에 급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직하면서 연봉이 1.7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암환자가 될 줄은 몰랐거든요. ^^;
집 계약 날짜에 연차를 사용하기로 한지라 계약 날 아침 일찍 병원 예약을 했고
그렇게 집 계약 날 아침에 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고 산정특례라는 것도 신청하고
부동산으로 계약하러 가는 길에 정말 별별 온갖 생각이 다 들더군요.
청약계좌 0.2%할인만 받아서 아쉬웠던 금리
몇분 안되는 시간이지만 병원에서 돌아와서 가족들과 상의 후
부동산 계약을 실행, 디딤돌 대출이 나올 때까지 수술을 미루고
계속 연장 근무로 최대한 돈을 번 뒤 수술을 무사히 받고
한달 정도 요양 생활 후 다시 연장 근무의 길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이나 쉬어 보기는 일을 시작한지 20여년 만에 처음이었네요.)
이사는 6월 중순에 했는데 계속 연장 근무를 서는 등 바빴던지라
뒤늦게 쿠X에서 구입한 책장들을 조립 후 이삿짐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인테리어는 기존 거주하신 분이 하신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당시 근무 중에 누나가 너무 좋은 집이 매물로 나왔다고
바로 계약해야 한다고 연락이 왔을 정도로
27년 된 구축 아파트임에도 다른 집들에 비해 마음에 들더군요.
(다른 집은 문, 몰딩 등이 민트색이었던...)
무풍 에어컨은 전 거주자께서 놔두고 가신지라
저도 기존 집의 인버터 에어컨을 폐기하고 왔네요.
벽에 못이 많이 박혀있는지라 적당한 액자들을 걸어둘 생각입니다.
양문형 냉장고는 전 거주자께서 놔두고 간지라 김치 냉장고만 새로 구입했습니다.
기존 집에서 사용 중이던 양문형 냉장고는 새로 입주하는 분께서 사용한다고 해서 놔두고 오고
뚜껑형 김치냉장고 2대는 폐기하고 왔네요.
기존에 설치된 아일랜드 식탁도 마음에 드는지라 의자만 새로 구입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TV장도 이사 다음날 퇴근하고 처음 봤네요.
이번에 새로 구입했는데 정말 비추하는 삼별 청소기입니다.
10년 전에 구입했던 삼별 구형보다도 더 약하더군요.
베란다의 장식장이나 블라인드, 뽁뽁이 등도
기존 거주자 분이 설치한 상태라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화장실도 기존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비데만 이전 설치했습니다.
붙박이장과 에어컨, 블라인드 등도 기존 거주자 분이 설치한 것을 잘 사용하고 있네요.
신발장, 문 도색, 거울 등도 기존 거주자 분이 깔끔하게 해두신...
센서등이 너무 민감한데다 방 사이를 지날 때마다 켜져서
따로 스탠드를 구입했습니다.
창고로 사용 중인 가장 작은 방입니다.
천장의 붙박이장 또한 기존에 설치되어 있었던 것을 사용하고 있네요.
플라스틱 박스에는 조립된 건프라들을 넣어뒀습니다.
(이삿짐 정리한다고 200개 정도 박스를 버리고 넣어둔...)
건프라 입문은 이제 1년차라 많지는 않네요.
입문 1달 구매내역 인증
벽에 타공하는 선반의 나사들이 뭉개져서 철거를 못한 벽 선반... ㅠㅠ
글라인더나 전용 펜치를 구입하던지 해서 나중에 제거하고 책장을 넣어줄 생각입니다.
컴퓨터방입니다.
새로 구입한 책상과 침대는 이사 다음 날에 처음 볼 수 있었네요.
(바빠서 보러 갈 시간도 없었던지라... ^^;)
12시간 이상 몸쓰는 일을 하다보니 파프를 박스째로 사놓고 있네요.
암수술을 받은지 2달이 지났지만 아직 수술부위가 덜 아문지라
드레싱 밴드도 박스째로 구입 중인... ㅠㅠ
쿠X에서 구입한 조립식 저가 책장입니다.
지난 세대부터 DL로 많이 구입하다보니 패키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많이 쓰지는 않지만 막상 없으면 불편한 복합기
발에 거슬리길래 전자레인지 선반을 구입해서 올려놨습니다.
쿠X에서 구입한 조립식 저가 책장
침대 위에는 이사오기 전 전원부가 고장났던 KS8000
원래 안방에 설치하고 안방에 놔둔 32인치 모니터를 책상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거실 TV가 고장나면 교체하게 창고방에 넣자고 하길래
수리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도 있고해서 침대 위에 올려봤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벽걸이 설치를 했을텐데... ㅠㅠ
(참고로 수리비는 출장비 포함 16만 5천원 나왔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꼭! 병원에서 검사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은 돈 낭비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장문의 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대출을 다 갚고 어머니 수술도 다 시켜드리고
집을 군대에 있는 조카에게 물려줄 때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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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크게 걱정 마십시요..최대한 스트레스 조절하며 항암치료든 뭐든 잘받으시면 꼭 완치 되실꺼에요..^^ 참고로 저도 2018년 암판정 받고 올해 관해(완치)판정 받았습니다..(기수도 높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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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되실 겁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몸 조리 잘 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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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괜찮아지실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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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완쾌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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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모니터에 저것은 누구의 사진인가요? 황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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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크게 걱정 마십시요..최대한 스트레스 조절하며 항암치료든 뭐든 잘받으시면 꼭 완치 되실꺼에요..^^ 참고로 저도 2018년 암판정 받고 올해 관해(완치)판정 받았습니다..(기수도 높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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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되실 겁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몸 조리 잘 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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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 전서구 - 우체국 우체국의 올커버 암치료 보험같네요 | 23.07.27 08: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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