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 잘살고있던 행복주택 26형(약 12평)입니다.
여름에 우연하게 청약센터 둘러보다가 근처 국민임대 예비자모집글을 보고
신청한게 당첨되서 예비자로 기다리고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급하게 뭐가 더 이득인지 계산해보고...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집 크기가 1.5배가량 넓은것도 있는데 크기에비해 보증금은 적고 임대료차이도 얼마 안나더라구요..
이사한곳은 39형(약 18평)입니다.
1인가구가 임대할수있는 가장큰 형입니다.
계약전 집보여주러 갔을때 가장놀란게 여깁니다.
베란다 밖으로 화단서비스면적이 있는데 꽤큽니다 ㄷ
저는 바크보단 왕겨파라 나중에 바크를 다걷어냈는데
저기 바로밑에 흙이아니라 스티로폼가루가... 지금은 다시 덮어줬습니다 ㅠ
한눈에 봐도 넚어보이는 거실입니다.
10년된아파트라 문틀이좀 낡아서 문짝을떼놨더라구요
저도 막는건 별로안좋아해서 그대로 사용중입니다.
입구컷
거실컷
장판 도배다해주셔서 청소말고는 별로없었습니다.
입주청소부르니 너무 비싸게 부르길래 부모님도움으로 직접청소했습니다.
이집이 문제였던게 전등이 전부 형광등인데 그마저도 반응이느린?제품에
나름 최신이었었던 전자식 스위치를쓰고있었습니다.
전 입주자가 등을 해먹은건지 불도 어둡고 스위치는 잘 안눌리고해서
한번 더와서 전등 사이즈를 재놨었습니다.
대망의 이삿날...!
3시입주라 1시에 용달오시면될줄알았는데 8시부터 시작해서 4시까지 날랐습니다.
아직도 왜이렇게 오래걸렸나 의문입니다.
두분이 오셔서 아침토스트, 점심중국집 시켜드리고도 추가금받았어요...ㅠ
어수룩해보여서 눈탱이맞은건가 싶기도하고..
어플로 알아본건데 서비스는 별로였네요
저기보이는 저 가구는 키높이장(높이가 2160)이라 문밖으로 빠지질않고
사다리차 불러야한다고했는데
사다리 두번부르면 저거 두개값이더라구요..
눈물머금고 스티커붙여서 버렸습니다..ㅠㅠ
이것저것 짐이 다 실렸습니다. 1톤트럭2대로 겨우겨우 실었어요
아버지꼐서 저거보시고 왜이리 못쌓았냐고.. 직접하실껄 그랬다고 아쉬워하셨습니다 ㅋㅋㅋ
입주하는날은 생각보다 너무 늦기도하고
어머니의 성화때문에 짐을 그대로두고 본가로 갔습니다.
손없는날 첫잠을자야한다고.. 3일을 기다렸네요 ㅠ
손없는날에 집오자마자 전등부터 갈았습니다.
방등을 갈고...
주방은 레일도 달아보고...
베란다등은 식탁등사다가 달아보고...
분전반 만지는김에 인덕션도 설치합니다.
가스렌지를 고민하다가 생각보다 비싼금액에 이돈이면 보태서 인덕션을사겠다!했는데
인덕션도 계속보면 눈이 조금씩 높아집니다
마침 블프할인먹은 게르만족제품이 있다길래 술먹고 주문했네요..
빌트인제품이라 외함은 직접 짜맞췄습니다.
두꺼비집에서 에어컨차단기를 전등에 물려 비우고
인덕션단독으로 사용해 전기떨어져도 다른제품에 무리가 안가게했는데
생각이상으로 손에땀나는 작업입니다 ㄷ
인건비 너무비싸서 직접했는데 다시하라면 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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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여기까지하고 완성샷으로 가보겠습니다.
입구컷입니다.
선반을 벽에 고정해야 안전한데 콘크리트벽이기도하고
제집이아니고 나랏님 집이라 구멍내는게 소심해지네요 ㅠ
이사를 결심하게된 가장큰 계기인 내방..!
36형부터는 방이생깁니다 여러분!!
원래 여기다 오븐이랑 반죽기넣고 작업실로쓰려고했는데
돈은없는데 오븐은 200씩나가는거 사기도 뭐해서...
로망은 나중에 실현하기로하고 그냥 침실로 쓰게되었습니다.
먼젓번 집에서 갑자기 옷장을 버리는바람에 급하게 이케아가서건져온 행거입니다.
코트가 땅에 안끌리는걸 목표로한건데 조건충족하는게 이 구성뿐이더라구요
원목추가된건 너무비싸요
그돈이면 이케아 안가요..ㅠㅠ
방을 나오면 부엌이보이겠죠?
조리도구가 좀 너저분하지만 이건 정리 방법을 못찾겠네요
여긴 인덕션말고는 뭔가...흠... 맘에안들어요
제일 골치였던 어항들...
용달 부르기전에 어항있다고 누누히말했는데
알겠다고하더니 계약하고나니 저걸옆으로 뉘여가야하네마네
말도안되는소릴해서 스트레스 엄청받았습니다.
이사전날 잔금미리넣고 직접옮겼는데 죽는줄알았습니다.
밑이 2자광폭사이즈로 물만 100L가량 들어가는데
물 다빼고 옮겼어도 못들겠더라구요..
다음 이사때는 누구 주던지해야할거같습니다 ㄷ
거실은 최대한 심플하게 가려고했습니다.
소파에 리프트업테이블만 두려고했는데
선반하나가 남아돌아다녀서 어쩔수없이 책장으로 추가했어요.
저런 소파 첨써보는데 은근 허리아프네요.. 오래못앉겠습니다. 싼거라그런가?
다른건 다 제가했어도
함마드릴쓰면 너무시끄러워서 벽걸이는 사람을 불렀습니다.
제가 구멍하나내는데 10분가량걸렸는데 이분은 분당1개씩 뚫으시더라구요
같은층에 애기들집이랑 할머니들만계셔서 소음에 민감했는데
빨리빨리뚫어서 다행이었습니다.
tv뒤로 플스랑 스위치, 공유기,셋탑숨겼는데 인식잘되고 좋네요 아주 ㅎ
더 나가면 베란다가보입니다.
갈곳잃은 tv선반은 철제라서 베란다로 쫒겨났습니다.
원래 저기다 바테이블이나 커피테이블 두고싶었는데
여기서 뭘 더추가하면 과유불급이라..
다음엔 베란다도 2개짜리아파트를 목표로해야겠습니다.
이전 집에서 코일매트쓰다가 물이 고이면 타일이 들뜨는 문제가있어서 데크타일로 넘어왔는데
아직 장마철이 안와서모르겠으나 보기엔 더 좋은거같습니다.
양 사이드는 커튼쳐서 치부는 숨겼습니다...
이걸 걷어보면..?
각종 잡동사니올려둔 선반과 세탁기랑 건조기가보이고
반대편엔 갈곳없는 잔짐과 술이 숨어있습니다.
이거 뭐 마무리를 어떻게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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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뉘어 가야된데ㅋㅋㅋㅋㅋ그럴꺼면 운전도 누워서 하지ㅋㅋㅋ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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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달 짐 굉장히 허술하게 쌓은 느낌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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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뒤에 숨겼습니다 ㅋㅋㅋ 루리웹회원이 겜기가없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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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허리 아파서 오래 못 앉으면 누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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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뉘어 가야된데ㅋㅋㅋㅋㅋ그럴꺼면 운전도 누워서 하지ㅋㅋㅋ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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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부터 계속 그러는데 너무스트레스받았네요... 다음엔 어항포기하거나 포장만알아볼거같아요 ㅠ | 19.12.19 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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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뒤에 숨겼습니다 ㅋㅋㅋ 루리웹회원이 겜기가없다뇨...! | 19.12.19 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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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건가했는데 긁으면 삭은 스티로폼이 와.... 무게때문에 밑은 스티로폼쓴거같더라구요 ㄷ | 19.12.19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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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그거 최악의 상황이네요. 배수가 더럽게 안되서 비오면 하중도 훨씬 늘어나서 안 좋을텐데... 이미 삭은 스티로폼이면 치우기도 힘들고, 지저분 엄청 떨어야되서 ㅠㅠ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 19.12.19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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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달 짐 굉장히 허술하게 쌓은 느낌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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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거보고 괜찮은거냐고 몇번을 물었는데ㄷㄷ..이사만족도는 넘낮았어요 ㅠ | 19.12.19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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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허리 아파서 오래 못 앉으면 누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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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ㅋㅋ 쇼파는 눕는거죠 | 20.01.15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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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거가 제가조합하는건데 20정도 든거같습니다. | 19.12.20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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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가서 사신건가요? 자꾸 질문드려 죄송합니다.. | 19.12.20 0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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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4만원나옵니다! | 19.12.20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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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만으로는 50줬는데 기타 전등이나 인덕션소파등해서 200가량쓰거같습니다 | 19.12.20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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