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님이 운영하는 회사에 친(남)동생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군위에 있는 농협물류창고로 본가인 대구에서 한시간 거리로 출퇴근을 불가능.
근처에 방을 구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행이 도보 5분거리에 원룸건물이 있더군요.
좀 더 먼거리에 투룸 건물도 있었는데, 두 건물다 집주인분이 동일..;
덕분에 월세 흥정도 힘들고 해서 겨우 월세 만원 네고했습니다. ㅠㅠ
원룸 건물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편의시설은 차끌고 10분넘게 달려야 나오는데,
동생은 면허딴지 2달밖에 되지 않은 상태라 운전여건도 힘듭니다.
여튼, 3월4일이 첫출근이라 출근픽업해주고 동생이 일하는 동안에
계약한 원룸의 짐정리도 해줄겸 같이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원룸 내부상태 보고 식겁했습니다.
기본적인 쓸고 닦기정도는 되어있을줄 알았는데 그것마저 않되어있고,
창문샷시에는 죽은 벌레가 그득~ 기름때와 냉장고는 썪은 내를 풍기는 물이 고여있더군요.
빡쳐서 집주인분한테 전화해서 '기본적인 청소는 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라고 성냈습니다.
집주인분이 미안하다고 다른일때문에 바빠서 못했다고 말하는데..
일단 청소는 직접할테니 이것저것 원하는 것들 요청하고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청소만 4시간 했습니다.
사진에서는 청소한 티가 그렇게 않나는 것 같네요.
그리고 퇴근하거나 휴일에 재미없이 보낼 동생을 생각하니 안쓰러워서..
휴대폰 와이파이 사용하라고 유무선 공유기와
제가 사용하던 데탑과 주변기기 전부 설치해줬네요.
저는 당분간 사무실 컴퓨터 쓰면되니깐,
좌식책상은 구미에 사는 친구꺼 업어왔습니다.
정말 주변에 놀거리도 없고,
그나마 가까운 구미도 차타고 20분을 가야하고..
외지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5시30분이 막차,
하지만 동생의 퇴근시간은 6시 ㅋㅋㅋㅋㅋ..
나중에 동생월급타면 돈좀 받기로 했습니다.
나름 페이가 쎄서 그걸로 라이젠 컴퓨터나 하나 뽑을까 합니다.
3월1일 휴일부터 3일동안 동생 출퇴근 픽업해주고 주변에 방알아봐주고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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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형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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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케바케입니다. 형제끼리 성격이 얼마나 잘 맞는지, 형이 동생한테 얼마나 해줄 생각이 있는지, 동생이 얼마나 형한테 잘 하는지 전부 다르고 경우에 따라 동생은 형한테 그럭저럭 잘 하는데 형이 이기적이라 동생한테 아무것도 안베푸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형은 동생한테 잘해주려고 애쓰는데 동생이 뭐 받아도 하나 고마운줄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사이가 안좋다고 누구 하나가 반성하고 그래야 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성격마다 궁합따라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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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 말씀처럼 케바케인것 같네요. 저는 동생이랑 사이좋은 편이라 싸워본적도 거의없구요. 주변친인들은 외동이 많은지라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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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슈퍼랑 너무 멀어서 한번 장을 볼때 최소 일주일 이상 먹을걸 장봐야겠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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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 입니다. 서로 형편따라 돕게 되죠. 형 결혼 하고 거의 그렇게 못되지만, 형 결혼 전에는 여러 모로 챙겨줘서 저도 조카들한테 내 형편안에서는 잘 해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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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형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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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_ _ ) | 17.03.07 1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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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형제관계가 저런데요... 님네 형제관계가 좀 이상한듯하고 서로 손해보는걸 계산하시면 사시는거 같아요 ㅇㅇ | 17.03.06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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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박스™
케바케 입니다. 서로 형편따라 돕게 되죠. 형 결혼 하고 거의 그렇게 못되지만, 형 결혼 전에는 여러 모로 챙겨줘서 저도 조카들한테 내 형편안에서는 잘 해줄려고 합니다. | 17.03.06 1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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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뭘 주고 받고 해야하나요? 전 동생이랑 남처럼 지냄 | 17.03.06 1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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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게임을하고죽어야지
그냥 케바케입니다. 형제끼리 성격이 얼마나 잘 맞는지, 형이 동생한테 얼마나 해줄 생각이 있는지, 동생이 얼마나 형한테 잘 하는지 전부 다르고 경우에 따라 동생은 형한테 그럭저럭 잘 하는데 형이 이기적이라 동생한테 아무것도 안베푸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형은 동생한테 잘해주려고 애쓰는데 동생이 뭐 받아도 하나 고마운줄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사이가 안좋다고 누구 하나가 반성하고 그래야 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성격마다 궁합따라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17.03.06 2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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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 말씀처럼 케바케인것 같네요. 저는 동생이랑 사이좋은 편이라 싸워본적도 거의없구요. 주변친인들은 외동이 많은지라 잘 모르겠네요. :) | 17.03.07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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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는 돈이 아닌가요? 회사에서 주는 포인트는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습니다만.. 주고 욕먹는 형님이 불쌍하네요. | 17.03.11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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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슈퍼랑 너무 멀어서 한번 장을 볼때 최소 일주일 이상 먹을걸 장봐야겠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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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에 가시면 호곡리인가? 하나로클럽 군위점으로 인터넷이나 네비 검색하면 나오더라구요. | 17.03.07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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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곡리 맞나 보네요 ㅎ 거기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원룸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군위도 많이 발전했네요 ㅋ 원룸도 들어오고.. 맞은편 지금은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인 장군국민학교 출신이에요 ㅎ | 17.03.07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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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그래도 큰 간판으로 자연사박물관이라고 있더라고요. 거기 출신이셨군요. 지금 원룸옆에는 빌라를 짓고 있더라구요. 5층짜리에 엘리베이터를 넣은.. | 17.03.07 1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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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 본체에만 들어간 돈이 몇백인데.. 라이젠정도는 뽑아줘야죠! ㅎㅎ | 17.03.07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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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었어요ㅎ 동생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 17.03.07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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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보다 동생이 벌어다줄 돈을 더 사랑합니다.. ㅎㅎㅎㅎ | 17.03.07 1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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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지만 한번 청소하고 정리정돈하는거에 쾌감을 느끼는 변태라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 17.03.07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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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와 더불어 가성비의 갑으로 자주먹었지요. 이제는 눈물만.. ㅎㅎ | 17.03.07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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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운전할수 있는 여건이 되면 집에 남는 차라도 주겠는데 면허딴지도 얼마않되고 주변에 구할 방도 너무 한정적이라서 어쩔수 없이.. ㅠㅠ 퇴근후나 휴일에라도 심심하지말라고 컴터준거죠. 주말에는 가족이 픽업을 가던가 카풀로 집에 오는 걸로.. ㅎㅎ 월세는 보증금 300/33(관리비포함)입니다. | 17.03.07 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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