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영원한(?) 남바완 빌런&히어로 윈터솔져 버키반즈...
썬더볼츠가 오래전 저의 현역 전역날인 4월 30일날 개봉을 했더라구요.
마침 극중에서도 암살자때 쓰던 현역장비 그대로 들고나오시던거 보고 열광했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모으고있던 윈터솔져 장비 콜렉션을 다시 손대게 되었는데.....
가장큰 문제였던 요 사진 허리쪽에 달고있는 나이프 두자루였네요.
이제는 완전단종이라 못구하는 나이프더라구요.
거버 tanto 2 yari라는 제품입니다
발매당시 매우 고급강재인 s30v강재를 써서 유명했던 제품이더라구요.
이제품인데 뒤늦게 구하려니 이베이나 해외직구로 40~60만원 넘는 가격을보고 정수리가 띵해지는걸 느끼고 포기하고있었습니다만....
저 제품의 하위모델인 CFB라는 모델이 있었는데 그 하위모델의 복제품을 마침 2년전쯤에 우연찮게 구했던 기억이나길래.... 보관해뒀던 서랍을 열어서 나이프들 꺼내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거 핸들만 뜯어서 교체해버리면 될거같은데 핸들만 깎아봐?
Go
일단 할줄아는게 모형만들면서 익힌 퍼티질이라 퍼티로 일단 시제품 먼저 만들어보고 도면을 짰습니다
두께는 나사홀 생각해도 5미리면 적당할거같아서 그대로 도면을 짰지만 그땐 몰랐습니다 저는 알루미늄의 경도를 생각 안하고 있었다는걸.........
알X에서 시킨 알루미늄바 5미리짜리가 오고 칼로 한번 긁어본순간 저는 뭔가 X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 이거.... 못깎을거같은데...”
알미늄이 아무리 캔으로 자주접하는 비철금속이라해도 5미리가 무시무시한 두께라는걸 그제야 인식하고....공구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다X소제 톱이랑 윤활제, 야스리, 니트릴장갑등 이것저것 산뒤에...
(환공포증 주의)
일단 저렇게 전동드릴로 뚫어서 작업해보려햇지만 너무 손도 많이가고 소음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다음방법은 톱이랑 야스리밖에 답이 없다생각하여....
알미늄찌꺼기랑 윤활제때문에 가공당시에 사진이 남아있진않지만 톱이랑 야스리로 강화성공(?)했습니다
(공구 알려준 챗지피티야 고마워 ㅠ)
다음은 내부 홈이었는데 일반 야스리론 한계가 있다싶어서 다른 공구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프라모델하는 지인분께 물어보니 전동드릴이면 될거같다해서 전동드릴과 비트도 결제한후에....(+7만원)
(강화+2성공)
끝내 홈 팠습니다 ㅠㅠㅠ
사실 몇번 날려먹어서 중간에 알미늄 전용퍼티 시켜서 메꾸면서 갈아줬네요.
그뒤 알미늄 착색제 뿌려서 마무리.... 원래 아세톤으로 세척하고 프라이머 뿌리고 도색뒤에 마감제까지 해줘야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착색제만 뿌리고 마무리했네요.
실제로보면 많이 투박한게 보입니다 ㅠㅠ
나중에 분해해서 씻고 마감제까진 올려줘야겠습니다만 어차피 요즘 취미가 프라모델보단 캠핑가는거 좋아해서
들고 캠핑가면 어차피 이리저리 까질건데 굳이 마감제 올려야되나 싶긴하네요
이렇게 작년10월쯤부터 시작한 선반가공없이 알루미늄 수가공으로 윈따솔져 나이프 수집 컴플리트 했습니다.
다른 나이프인 거버 마크2랑 벤치메이드 socp는 예전에 사둔게 있어서요
Ps. 추가로 딴지거실분 계실까봐 미리 적어놓지만 날길이 15센티 아래이고 직구할때 합법적으로 들고왔습니다
정신병 기록없고 전 그저 프라모델이랑 캠핑좋아하는 뉴비입니다. 요즘 칼부림도 많고 시국이 이래서 불편하실분 계실까봐 미리 적습니다. 저는 취미생활 오래하고싶어요 ㅠㅠㅠㅠ
헛짓거리 하고싶어도 못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른쪽 처음 가봅니다 ㄷㄷ
다들 좋게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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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믓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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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지네요~ 카피나이프는 강재가 뭔가요? D2정도만 되도 실사용으로 쓸만할것같네요. 서레이션이 없어서 오히려 캠핑나이프로서는 오리지널보다 유용할것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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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oclang 이라는 카피회사의 gerber 154CM이라는 제품을 복제한거더라구요. 직구구매할때 제품 스펙에는 154CM 강재라던데 완전 신뢰는 안갑니다 ㅠㅠ 일단 다음달에 여름캠핑 한번갈 예정인데 그때 실사용한번해보고 판단해볼까 싶습니다. 느낌이 뭔가 많이 저렴한 강재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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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깎을땐 이런 종류의 비트가 좋은 거 같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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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업이라니 ㄷㄷㄷ 엄청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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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5.06.17 2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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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지네요~ 카피나이프는 강재가 뭔가요? D2정도만 되도 실사용으로 쓸만할것같네요. 서레이션이 없어서 오히려 캠핑나이프로서는 오리지널보다 유용할것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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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oclang 이라는 카피회사의 gerber 154CM이라는 제품을 복제한거더라구요. 직구구매할때 제품 스펙에는 154CM 강재라던데 완전 신뢰는 안갑니다 ㅠㅠ 일단 다음달에 여름캠핑 한번갈 예정인데 그때 실사용한번해보고 판단해볼까 싶습니다. 느낌이 뭔가 많이 저렴한 강재같아요 ㅠ | 25.06.17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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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깎을땐 이런 종류의 비트가 좋은 거 같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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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이 모자라서 냅다 톱이랑 추지석으로 갈았습니다 흑흑 | 25.06.28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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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참고하겠습니다....!!!! 정보감사합니다 | 25.06.28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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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업이라니 ㄷㄷㄷ 엄청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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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5.06.28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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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당시에는 30만원중반대 가격이었는데 단종되고 영화에 나오니 프리미엄이 붙은건지 가격이 확 뛰더라구요 ㅠㅠ | 25.06.28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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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진짜 마렵더라구요 ㅠㅠㅠ 벨트그라인더 썻으면 진짜 일주일이면 만들엇을건데 공구가없으니 7개월이 걸렷네요... | 25.06.28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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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5.06.28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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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5.07.01 0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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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츠에서도 잘보면 동일한 장비 들고나오던데 거버에서 이참에 재판한번 해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ㅠㅠㅠ | 25.06.30 20: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