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놓고도 아직 이름을 모릅니다.
놀이기구를 타기엔 아직 어린 친구들이 입구에서 타고 노는 '탈 것'(이름을 진짜 모름)입니다.
평소처럼 자르고 갈아내서 주요 부품들을 만들어냅니다.
이번엔 미니 작업대를 새로 추가해봤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서 대부분의 작업을 하게 될 것 같네요. 뒤쪽에 배치된 공구들이 정교하고 힘도 좋긴 했는데 딱히 귀엽지가 않아서.. 조만간 힘도 좋고 귀엽기까지 한 공구세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구동부인 뒷다리를 만드는 중입니다.
딱 적당한 속도로 움직입니다. 이제 남은 건 핸들과 연동될 조향부, 앞다리입니다.
이걸로 조향이 될까 했는데 다행히 부드럽게 잘 움직여줬습니다.
원래는 실제 차량에 가까운 더 복잡한 구조를 생각했는데 의외로 간단한 구조로도 가능했네요.
실력이 느는 건지 잔머리가 느는 건지...
스위치 겸 코인 박스를 달아주었습니다.
몸통 앞쪽에 배치하고 싶었지만 구조 상 몸통 가운데로... 실제 사람이 탄다면 엄청 불편하겠어요.
몸통을 위아래로 붙여주고 털옷을 입혀줍니다.
옷감이 너무 두꺼워서 코인박스가 밑으로 숨어버린 게 엄청 아쉽네요. 이미 단단하게 접착돼버려서 분해했다간 부서질 수도 있어서 일단 눈을 감습니다.
동전을 넣으면(넣어야만) 스위치를 누를 자격을 얻습니다.
핸들을 움직이면 앞바퀴가 방향전환하면서 빙글빙글 돌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느낀 건 놀이기구들은 역시 사람이 타줘야 느낌이 제대로 난다는 것.
일정을 좀 앞당겨야 할 것 같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