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 머신을 만들어 봤습니다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 입니다. )

주말에 속초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포켓몬 가챠를 발견하였습니다.

" 어머 이건 사야해! "

그렇게 나이 30 중반이 다 되가는 유부남은 500원 동전 교환을 이곳저곳에 구걸하며 원하는 구성이 나올 때까지 가챠를 하였고,

그 결과...

(이미 뽑은 녀석들)

"파..파이리가 나올 때까지 뽑을거야 ! 아주머니 500원짜리 5천원만 더 바꿔주세요!! "

~~(이 때 옆에서 바라보던 와이프의 표정을 잊지 못..)~~

그러나 결국 파이리는 나오지 않았고,

필요가 없는 놈들은 어떻게 할까 고민 하다가...

만들어버렸습니다.

(회사 사람들에게) 가챠를 되팔기 위해 뽑기 머신을..

당시 "얼마나 PS4를 갖고 싶었으면..."

와이프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만든 디자인이었는데,

겨울에 PS4 프로가 나오더군요.

완성된 모습.

사실

반드시 500원 짜리 동전 4개를 넣어야만 동작하는 기믹을 만들고 싶었을 뿐.

마스터키를 제작하여 이벤트로 나눔했네요.

또 다른 추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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