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 맥주캔 속의 아버지의 뒷모습

[Can Grandpa]

한국 최대의 브루어리를 공사하고 있는, 국산 수제 맥주 플레티넘 비어의 퇴근길 맥주 입니다.

'퇴근길' 이름을 보고.....

딱! 떠오른 아버지의 뒷모습이 있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0.1mm 수준의 알루미늄캔은, 쉽게 구겨지지만 금속이라 쉽게 잘리지는 않습니다.

퇴근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한밤중에 테헤란로로 나갔습니다.

보행 신호일때, 횡단보도 중앙에서 잠깐 촬영 해봅니다.

다시, 작업대로 돌아와서...

3d max 보다 정확한 설계도를 그려 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설계도는 찢어버리고, 인터넷에서 어울리는 장면들을 찾아 출력합니다.

이 캔의 주제가 되는, 아버지의 뒷모습도 사이즈별로 출력 해봅니다.

빌딩들의 이미지를 맞춰보고...

무쇠 가위로 아스팔트를 재단 해봅니다. 

이제 아스팔트 위에다가 빌딩을 설계 해봅니다.

3d max보다 저는 볼펜이 더 정확 합니다.

못다이룬 건물주의 꿈.

캔을 잘라서 빌딩들을 세워보려 합니다.

다양한 느낌의 빌딩들을 20여개 잘라 봅니다.

다체로운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캔의 텍스트 부분을 많이 이용 해봤습니다.

이제 원근감 있게 빌딩들을 붙여 봅니다.

사이 사이 빌딩의 창문들도 뚫어 줍니다.

못다이룬 건물주의 꿈.

맥주 한 캔 마시고, 오른쪽 빌딩들을 완성 했습니다.

알딸딸한 기분에 냉장고에서 남은 맥주 다 꺼내와 마시면서, 왼쪽 빌딩들도 세워 봅니다.

음주 건설 완료 하였습니다

빌딩이 들어선 도로에, 퇴근길 아버지의 사이즈를 비교 해 봅니다.

적절한 사이즈를 골라서, 캔으로 음각/양각을 만듭니다.

어느정도 빼다 박음인데.... 캡쳐 사진이라 잘 표현이 안되네요.  

나중에 시간되실때 영상 보시면서, 제 주접도 들으시고 잘 만들어진 모습도 봐주십시오

아스팔드에 중앙선을 그어 봅니다.

금색 캔을 잘라 한 땀 한 땀 붙입니다.

이건, 녹음기&스피커 입니다.

기능을 사진과 글로 말로 설명하긴 어렵고... 

신해철님의 '아버지와 나' 라는, 캔의 주제에 맞는 곡을 녹음 했습니다.

(한국 저작권 협회에 문의하니, 유튜브의 음원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저작권자에게 귀속된다고 합니다.)

퇴근길 캔에도 경첩을 달아 문을 만들어 줍니다.

경첩이 좀 만하니, 볼트/너트도 좀 만 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좀 만한 경첩 세트로 캔의 문을 완성합니다.

성공의 축배를 자작 합니다.

다음은.... 건물의 창문과 뒤편에서 후광이 빛나도록

고휘도 LED를 구했습니다.

고정판을 잘라 LED를 붙여주고... 

땜질로 배터리와 스위치 라인을 이어 줍니다.

도로 아래 전선이 매립해야 한다는 상식으로, 아스팔트 아래로 전선을 정리 해 넣습니다.

앞쪽에 스위치를 고정하고, 불을 켜 봅니다.

대낮보다 조금 더 밝습니다.

퇴근길 아버지의 뒷모습을 준비해서....

퇴근길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완성합니다.

완성 입니다.

퇴근길....

쓸쓸한 아버지의 뒷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영상 속의 음악과 함께 들으면, 미어져 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 뒷모습의 주인공께서, 제 영상을 보시고 감동하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디테일하게 제작과정을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작품하나 만들고 편집하는데, 1개월 넘게 걸리는데.... 틀닭 개소리 채널보다 조회수가 낮아서 풀이죽어 있습니다. ㅠㅠ)

https://youtu.be/MfK0EgXnJtw 

출처 : https://youtu.be/MfK0EgXnJtw

[Ben_ko]

미리탑승해봅니다.
이분 작품 보니까 맥주회사에 협찬 들어올거같네요.

[Can Grandfa]

허허허허~ 몇 년간 만들면서 기대를 하긴 했지만...
유튭 채널에 구독자 분들이 잘 늘어나지 않네요.
더 열심히 정진토록 하겠습니다~

[루리웹-6030627534]

맥주회사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에서 문의 들어올듯

[i넘버원]

퇴근길이라는 맥주가 있나요 ????

[Can Grandpa]

네~ 플레티넘 비어의 '퇴근길' 입니다.
라거중에도 향이 좀 더 강한 필스너로, 살짝 달달한 풍미가 좋습니다.

[i넘버원]

요즘엔 정통라거 찡따오가 좋던디 시원하게 한잔 묵으면~

[Fenomeno]

어릴적 방학숙제로 봉봉캔 뚫고 전선 모터 연결해서 휴대용 선풍기 만들었었는데 그때 생각나네요 ㅎㅎ

[Can Grandfa]

오호!!!!
손재주 좋으십니다~
저도 어릴때 만들기 방학숙제 열심히 해 놓고...
선생님과 친구들 반응보려고 개학일 기다리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Can Grandfa]

아!!!!! 저랑 코드가 맞으시네요. 허허허..
만들기 난이도는 거북선이 높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퇴근길 아버지의 뒷모습 입니다.
감사합니다~

[Can Grandfa]

싸랑합니다!! 슈퍼쏘니님!!!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퓨전君]

오 골드핑거어

[Can Grandfa]

어휴~ 과찬이십니다.
더욱 열심히 정진 하겠습니다~

[Can Grandfa]

허허허허~
제 취향은 맞으나.... 어떤 캔으로 해야할까요?

[Skyrim Khajiit]

맥콜먹고 정신차리뜻으로 맥으로

[니모2호]

화려한 조명이 아빠 감싼다 ♬

[Can Grandpa]

아버지의 뒷모습이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Laponte]

이 글 보고 바로 유튜브 들어가서 구독했습니다.

좋은 작품 만들어주시고, 또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Can Grandpa]

제 작품이 선생님의 코드에 맞으신다니, 무척 기쁩니다.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Blu-ray]

가장의 무게를 잘표현했습니다.

[Can Grandpa]

감사합니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신해철님의 '아버지와 나' 라는 노래와 함께 표현했습니다.
"아버지"라는 존재를 제일 잘 알려주는 노래인듯하니, 한 번 들어봐 주십시오.

[이지은남편]

와..저번부터 비어아티스트이신가여?ㄷㄷㄷ

[Can Grandpa]

넵, 맞습니다. ^^;
폐기되는 캔을 재활용하는, 업싸이클링 ART를 주제로 만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충아무닉네임]

닉값 ㄷㄷㄷ 멋지십니다.
작품 감동적이에요.

[Can Grandpa]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시현류]

[Can Grandpa]

감사합니다~ ^^;

[2340982]

아버지 일러스트는 조국 전 장관을 연상케 하네요

[국밥그릇]

연상 정도가 아니라 그 이미지가 맞는거 같네요. 그때 딸 생일 케이크 사들고 가던 사진.

[Can Grandpa]

눈썰미 좋으십니다. ^^;
힘든 현실에 지친 아버지의 뒷모습을, 제일 잘 표현된거 같아서 사용 했습니다.

[루리웹의현자]

자식잘되는길이라면 무엇을 못하랴 하는게 부모의 마음이죠 ㅎㅎ

[제코콜]

와우 ㄷㄷ 솜씨 좋네요

[Can Grandpa]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link]

특급 한정판 굿즈 ㄷㄷ

[Can Grandpa]

감사합니다. 나중에 구독자가 많아지면, 키트 제작하는걸 꿈꾸고 있습니다.

[064_2nd]

최근에 저분 책을 봐서 그런지 더 가슴 아픈 뒷모습이네요ㅠㅠ
좋은 작품 잘 보고 갑니다.

[Can Grandpa]

벌레들이 아무리 달려들어도, 나중에 진실은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라느느]

진실은 법원에서 밝혀지고 있는데요??

[PD 미스티데이]

그냥 구도가 괜찮아서 쓴건데 여기에 정치색을 왜 당사자도 아닌 자네가 씌우는 것인가?

북유게로 와라. 고생해서 만든 작품에다 분탕질 치지말고

[Aurabunny]

ㅉㅉㅉㅉㅉ...뭐 쥐뿔도 모르는 주제에 나불대기는..ㅋㅋㅋㅋㅋ...

뭔가 말을 하고 싶으면 잘 알아보고 하세요오..ㅋㅋㅋㅋㅋ

천박하게 수준떨어져서는 진짜..ㅋㅋㅋ

[CiTiDOG]

와 진짜 예술가다

[Can Grandpa]

골방 영감에게 예술가라는 표현까지지는 과분합니다. ^^;; 감사합니다.

[이낙연]

잘봤어요 금손개추

[Can Grandpa]

감사합니다. 복 받으십시오~

[이낙연]

좋은작품덕에 제가 눈호강해서 더감사해요

[Can Grandpa]

아이쿠~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대대손손 복 받으십시오~!!!

[진짜쫌그래]

추천 드립니다.

[진짜쫌그래]

별레는 무시하세요.

[Can Grandpa]

네, 감사합니다. 위안의 말씀입니다.... 어디에든 벌레가 득실거리네요.

[짜바링스]

퇴근길 아버지 뒷모습은 감정버튼 ㅜㅜ

[Can Grandpa]

감사합니다...
가족이라는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존재를, 우리 사회가 더욱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avid Beckham]

와 ~ 손재주도 놀랍지만

당신의 창의성이 더 놀랍네요

맥주캔을 보고 이런걸 상상했다고 ???!!!???!!!??!!?!?!?

[Can Grandpa]

감사합니다. ^^;;
폐기되는 캔을 재활용해서, 업싸이클링을 주제로 여러가지 만들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주시면, 다양한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잴이]

글 제목만 보고도 떠올랐던 뒷모습으로 만들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Can Grandpa]

감사합니다.
제 다른 작업물들 중에, 제일 애정가는 작품입니다. ^^;;

[수라의 고양이]

우와아 진짜 멋있어요 잘보고 갑니다
벌레들은 무시하세요 ㅎ

[Can Grandpa]

위안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벌레들의 생명력은 놀라운거 같습니다.

[근묵자흑]

참 놀랍고 이쁘네요

[Can Grandpa]

아이쿠, 짧은데 매우 느낌 강한 칭찬을 주시네요.
더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oldes]

손이 정말 금손이시군요. 누구라도 가족까지 일방적으로당하고 기레기들이 가짜뉴스신나게 펑펑쏘는거보면 버티는게 대단합니다..

[Can Grandpa]

네, 견찰과 기레기가 쓰레기라는것을 국민들에게 각인 시켜 준 사건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버텨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케이티]

우와아~ 하면서 보다가 움짤을 보니..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Can Grandpa]

감사합니다.
가족의 무게를 짊어진 아버지라는 존재는, 우리 사회에서 더욱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닥스로이드]

이분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오시겠네

[Can Grandpa]

아!! 작가님께서 연락을 주셨는데...
제가 얼굴 팔릴까 정중히 사양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方外士]

주머니 속의 송곳은 감출수가 없다는건가..
진짜는 역시 겸손하시군요

[Can Grandpa]

낭중지추! 저도 좋아하는 성어 입니다. ^^;
좋게 해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리웹-4754717658]

퇴근한 엄마빠 손이 빈손이면 실망하는 표정인 아이들 생각하면... ㅠ

[Can Grandpa]

제 작업물에, 그런 상상이 가능한 부분이 있나요?

[루리웹-4754717658]

손에 든거요.
그거 케이크상자? 일지도...
그런 상상할수도 있지않나요

[TALLGEESE]

잘만드셨네요. 표현력이 ㅎㄷㄷ
내모습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ㅜㅜ

[Can Grandpa]

감사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 힘내십시오~!!!

[Can Grandpa]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정진 하겠습니다.

[루리웹-9017808102]

저도 내용이나 손기술을 떠나서

맥주캔을 보고 이런거러 만들 생각을 했다는게 진짜... 기발하네요. 그게 제일 중요한듯.. 방법과 기술이야 배우면 되는거지만

와...

[Can Grandpa]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년간 꾸준히 버려지는 캔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 복 받으십시오~

[오류중]

좋은 작품이 좋은 일을 했네요

[Can Grandpa]

작품의 완성도는 저 분의 뒷모습이 모두 표현한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심심한호랭이]

다..당신 무...뭐야...머 하는 사람이야...

[Can Grandpa]

허허허허허. 감사합니다.
골방에서 몇 년간 버려지는 캔으로 꾸준히 작업활동을 하는 캔 영감 입니다. ^^;

[방배얼짱]

항상 도입부는 피식하는데 끝으로 갈 수록 감동입니다 ㅋㅋ

[Can Grandpa]

허허허허... 코드가 맞으신다니 다행이네요.
더욱 열심히 정진 하겠습니다.

[異邦人]

저 뒷모습이 그분이었군요.ㅊㅊ

[Can Grandpa]

네. 역경을 잘 견디고 계신 그 분 입니다.
빨리 밝은 세상에서 웃는 모습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량을꿈꾸는자]

쓸쓸한 아버지의 뒷모습이라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힘들게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버지에게 멋짐과 후광이 비치는 것 같습니다.
가족을 위해 빛나는 등불같군요.^^
전혀 쓸쓸해 보이지 않고 멋져보여요.
의도와 다르게 해석했지만 멋진 작품 잘 보고 갑니다.

[Can Grandpa]

와우!!! 제대로 해석하셨습니다.
영상에서 제가 얘기하는 멘트가 말씀주신 그 부분입니다. 복 받으십시오~

[깻잎김치]

크..감성에 취한다

[Can Grandpa]

코드에 맞으신다니 기쁩니다. ^^;

[Can Grandpa]

힐링이라니.... 더 없이 좋은 칭찬 이십니다.
대대손손 복 받으십시오!!!!

[bbnp]

잘 봤습니다. 살면서 누군가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Can Grandpa]

정말 힘을 주시는 덧글 입니다.
제 신념 굽히지 않고,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Fize]

아니 아버님 도로 중앙선을 걸어가시면 위험해요!!

[Byungsin만보면짖는개]

저분의 뒷모습을 보면,

괜히 모를 미안함을 느낍니다.

동시에 선이란걸 모르는 일부 직업 집단들에 대한 경멸도 함께.

ㅊㅊ 갑니다.

[Can Grandpa]

동감입니다.
우리 사회가 그 분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꿋꿋이 버티시어 밝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루리웹-6385294001]

도대체 무슨 빚을 지고있는거죠 말씀좀 해주세요 본인이 잘못한건데???????? 제발 말씀좀 무슨 빚인지

[하얀악마]

본인이 뭔 잘못을 했음?

[ChampionsLeague]

그때 시끄럽게 떠든것중에 사모펀드니 뭐니 다 무죄나고 검찰이 표창장하나 지금남아서 개처럼 물고늘어지는데
그거도 지금 판사가 대놓고 검찰편드는와중에도 계속 검찰이 억지부려서 기소한 증거 나오고있는데요.

[6411번버스]

모르면 찾아봐라 새끼야
일베 같은 소리 쳐 하지 말고

[그릴라]

유승민씨 모습을 모티브로 삼으셨군요

[머저리가한둘이아니군]

아닌 거 같은데요. 민정 수석 하고 법무부 장관 하려고 했던 이름 두 글자인 사람 뒷모습이네요.

[花香蝶自來]

무능민이 왜 나옴 ㅋㅋ

[데이나화이트]

아버지가 도로 중앙선으로 걷는거 너무 웃긴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