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게시판에 맞는지 모르겠지만 올립니다.
혹시 불편 하신 분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전 식당에서 요리도 만들고 홀도 보고 카운터도 보는
만능 잡부(?) 입니다.
제가 일하는 식당은 24시간 일하는 식당이라 전 보통
오전에 일하고 오후 9시에 퇴근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일이 생겨서 제가 새벽에 땜빵 할일이 생겨서
늦게까지 일하던 중에 홀에 일하던 이모가
"안되요 죄송해요" 말하시고 어떤 남자 분이 나가시길래
제가 궁금해서 "이모 뭐예요?" 물어봤는데
어떤 남자분이 들어와서 배가 고파서 그러는데 밥 한그릇만
무료로 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셨는데
이모가 사장님도 아니고 해서 안된다고 하신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나가봤더니 40대 초중반 되시는 아저씨가
서 계시더라고요 전 경솔하게 술 많이 드신 분이거나 노숙자
인줄 알았는데 깔끔하게 옷을 입으신 분이더라고요
모르는 식당에 와서 밥 한그릇 무료로 달라고 한게 보통 용기를
내서 말 하신거 아니셨을텐데...
식당에서 제가 밥 한그릇 드리는건 문제도 아닌데 혹시라도
제가 없으때 찾아와서 이모 난처하게 할까봐
주제 넘게 만원을 꺼내서 그분께 다른 식당 가서 따뜻하게
식사 하시라고 드렸더니 계속 사절 하시는걸 괜찮다고 억지로
주머니에 넣어드렸습니다. 그리고 식당 안에 들어왔더니
안 가시고 식당 앞에 담배 꽁초랑 쓰레기를 주우시길래 맘이 더 아파서
안 주우셔도 된다고 빨리 식사하러 가시라고 보냈습니다.
그뒤로 가끔 길거리에서 만나면 인사 하고 밥 잘 챙겨드시라고 인사도 드리고
전 다른 식당에 가서 일을 해서 까맣게 잊고 있던 중에
문득 전에 일하던 직원분이 제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와서
돈을 빌려가서 갚는다고 뭔가 전해주시더라고요
뭐지 이거 뭐지 꼼꼼히 생각해 봤더니 전에 아저씨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거 봤자마자 감동과 가슴이 뭉클해서 세상이 아직 살만하구나 느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길거리 혹은 지하철,버스안에서 도와달라는 분이 많이
계셨지만 속으로 다 사기야 부정적인 시선으로 외면 했는데...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느꼈습니다.
제가 받은 돈은 만원이지만 돈으로 따질수 없는 감동과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던 현실을 바꿔줬습니다.
받은 돈은 힘들때나 세상을 원망하고 싶을때 볼려고 제 지갑안에
고이 넣어놨습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항상 좋은 일과 건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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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은 저도 모르겠고 좀 감동적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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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저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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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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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당할때 추운날 박스 줍는 할머니 식사하고 가시라고 해서 차려드렸더니 다음날 드링크제 한박스 사오셨더라...ㅠㅠ 그분한텐 큰 돈일텐데;;;;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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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0여년전에 동서울버스터미널 근처 도로변에서 있었던 일인데.. 동서울 터미널 보면 도착해서 내리는 장소가 한군대 입니다 그 뒤쪽에 차를 대놓고 차안에 있으면서 지인을 기다리고 있었죠.. 10여분 기다렸을까 얼마지나지 않아 어떤 남자가 다가오더니 부모님이 아프셔서 집에 내려가야하는데 지갑에 핸드폰까지 잃어버렸다며 차비좀 빌려달라고 집에가면 꼭 갚겠다고 제발 부탁한다며 굉장히 큰일난 사람처럼 사정사정 하길래 너무 딱해보여서 원하는 3만원을 빌려줬었죠.. 전 진짜 저사람 굉장히 큰일 난줄 알았습니다 괜히 저까지 걱정이 될 정도로요.. 그래서 믿고 빌려줬었죠.. 당연히 바로 저녁에 붙여준다길래 .. 진짜 의심하나 안하고 당연히 보내줄주 알았는데 남겨준 번호는 아무도 안받는 다른 가게인가 번호였고 돈은 개뿔 주긴.. 하루가 지나 3일이 지나 일주일이 지나도 안보내더군요.. 그리고 전 깨달았죠 아.. 세상이 이렇게 무섭구나..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더니 .. 순진하던 제게 자극제가 되어줬던 그 당시 일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그 뒤로 절대 아무한테도 돈 안빌려줍니다 .. 그리고 사람말 잘 안믿고 의심 겁나하고.. 암튼 지금 그래요.. 야 그 때 그 놈 3만원 사기치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냐? 님들 사기꾼들은 주변에 널렸습니다.. 세상에 저런분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기꾼이 판을 치는 세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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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은 저도 모르겠고 좀 감동적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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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저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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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당할때 추운날 박스 줍는 할머니 식사하고 가시라고 해서 차려드렸더니 다음날 드링크제 한박스 사오셨더라...ㅠㅠ 그분한텐 큰 돈일텐데;;;;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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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0여년전에 동서울버스터미널 근처 도로변에서 있었던 일인데.. 동서울 터미널 보면 도착해서 내리는 장소가 한군대 입니다 그 뒤쪽에 차를 대놓고 차안에 있으면서 지인을 기다리고 있었죠.. 10여분 기다렸을까 얼마지나지 않아 어떤 남자가 다가오더니 부모님이 아프셔서 집에 내려가야하는데 지갑에 핸드폰까지 잃어버렸다며 차비좀 빌려달라고 집에가면 꼭 갚겠다고 제발 부탁한다며 굉장히 큰일난 사람처럼 사정사정 하길래 너무 딱해보여서 원하는 3만원을 빌려줬었죠.. 전 진짜 저사람 굉장히 큰일 난줄 알았습니다 괜히 저까지 걱정이 될 정도로요.. 그래서 믿고 빌려줬었죠.. 당연히 바로 저녁에 붙여준다길래 .. 진짜 의심하나 안하고 당연히 보내줄주 알았는데 남겨준 번호는 아무도 안받는 다른 가게인가 번호였고 돈은 개뿔 주긴.. 하루가 지나 3일이 지나 일주일이 지나도 안보내더군요.. 그리고 전 깨달았죠 아.. 세상이 이렇게 무섭구나..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더니 .. 순진하던 제게 자극제가 되어줬던 그 당시 일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그 뒤로 절대 아무한테도 돈 안빌려줍니다 .. 그리고 사람말 잘 안믿고 의심 겁나하고.. 암튼 지금 그래요.. 야 그 때 그 놈 3만원 사기치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냐? 님들 사기꾼들은 주변에 널렸습니다.. 세상에 저런분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기꾼이 판을 치는 세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