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드 얼라이언스 입니다.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과 더불어 제가 가장 좋아했고 오래 즐겼던 게임입니다.
1편은 너무나 훌륭한 게임이었는데, 그 후속부터는 너무 실망한 게임입니다.
재기드 얼라이언스는 엑스컴류의 게임인데, 용병을 고용해 섬을 차지하는 게임입니다.
자물쇠 딸때 딸그락 거리는 소리, 각 총기류 마다 다른 장전소리 발사 소리등 음향이 매우 뛰어난 게임이었구요.
특히 이 게임의 최고는 개성강한 용병들입니다.
마치 개개인이 살아있는 듯해서 제가 움직이는 대로 안 움직이고 심지어 같은 편인데도 자기들끼리 총질해서 사망하거나 무섭다고 명령 거부하거나 온갖 돌발변수들이 발생했습니다.
Rudy와 Ivan은 능력치가 뛰어난데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초기에 많이 사용하는 용병인데 이 둘이 원수라 한명을 고용하면 다른 한명은 고용을 거부합니다. 그런데 미션마다 찾아가서 삼고초려하니 감동을 받았는지 둘다 고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션중에 제가 컨트롤 하지 않았는데 지들끼리 총질하더니 둘다 죽어버리더군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1편 패키지 입니다.
상당히 매뉴얼이 두꺼운 편이었고, 지금 생각하면 저걸 어떻게 다 공부하며 게임했을까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비한글화 게임이었으나 게임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고, 하이텔에 재기드 얼라이언스 관련 코너(?)가 있어서 그곳에서 게임과 관련괸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편과 이후부터는 용병들의 그 넘치는 개성들이 모두 삭제 되었습니다.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자 재미였는데 게이머의 통제대로 안 움직이고 제 멋대로 움직이는 용병들이 게임의 마이너스 요소라고 생각했을까요?
시대를 너무 앞선 걸까요?
2편 이후 부터는 그냥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고 사격하는대로 사격하는 그런 평범한 게임이 되 버렸습니다.
헤드샷을 쏘면 머리가 날아가는등 잔혹한 연출이 추가되고 그래픽 등 많은 개선이 있었으나 2와 확장판 격인 데들리 게임즈 이후는 이 게임을 즐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많은 게임을 구입했었는데, 또 많은 게임이 사라졌더군요.
언제 없어졌는지 하도 오래전이라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 빌려준 기억이 없어서 어떻게 사려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워크래프트2는 아끼는 게임이었는데 패키지가 사라진게 너무 아깝더군요. 디아블로, 릴렌트리스, 크루세이더, 페이드 투 블랙, 대만의 무협게임들...
커맨드 앤 퀀커는 CD가 없습니다.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패키지와 매뉴얼만 있네요..
스파이 크래프트입니다. CD가 3장이나 들어간 게임으로 굉장히 특이한 체험을 하게 해준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설명하기가 힘든데 마치 CSI처럼 목소리 분석하고 몽타주나 CCTV분석해서 스파이 잡아내는 게임이었던것 같습니다.
엔딩은 본것 같은데 매우 힘들었던 게임 같습니다. 즐기는게 아니라 억지로 엔딩본 느낌..
시에라 폴리스퀘스트입니다.
재기드 얼라이언스와 비슷한 게임인가 싶어서 구입했는데, 뜯고보니 200페이지에 달하는 매뉴얼조차 영문판 그대로더군요.
사기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리 대중적인 게임도 아니어서 정보 얻기도 힘들어 구입만하고 즐기지는 못한 게임입니다.
데쓰마스크 입니다.
왜 샀는지도 기억안나는데 4CD에 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실행도 안해봤는지 이 게임에 대한 기억은 아무것도 없네요. 한번 하고 싶기는 한데 도스용이네요...
어드벤쳐 게임을 좋아해서 구입했는데, 달랑 CD한장 들어있네요. 게임은 그럭저럭 즐겼던것 같습니다.
세계관이 매력적이라 구입한 어드벤쳐 게임이었는데, 워낙 즐기는 사람도 없고 정보 얻을곳도 없어서 한번 막히니 풀지를 못하겠더군요.
중도 포기한 게임입니다.
게임잡지 부록으로 받은 게임CD나 7번째 손님처럼 CD만 남고 패키지가 사라져 버런 게임도 있었는데 그 박스는 가져 오지 못했네요.
적다보니 카테고리중에 추억의 게임이라고 있던데 그곳에 올려야 하는글을 잘못된 게시판에 올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릴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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