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주전쯤에 학교에서 우연히 발견한 장지뱀입니다.
무늬를 보아하니 줄장지뱀이군요.
작은 몸집때문인지 매우 귀여워서 키우고 싶어하시는 분이 참 많은 도마뱀입니다.
군복무하신 분들은 대부분 부대에서 많이 보셨을 도마뱀이군요.
저같은 경우 병원부대에서 근무하다보니 장지뱀을 보진 못했습니다.
대신 꿩이나 맹꽁이는 많이봤네요.
가끔씩 등교길에 바닥을 기어다니는 녀석을 보곤 하는데 이녀석은 도로를 가로질러 곧바로 벽을 타고 올라가더군요. 벽을 타는 솜씨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벽타는 솜씨 하나는 정말 일품입니다.
작은 도마뱀이 부서질까 정말 조심스레 잡았네요.
저렇게 몸통을 잡고있는 이유는 꼬리를 잡으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기 때문입니다.
그 유명한 도마뱀꼬리자르기!
실제로 보면 그리 유쾌하진 않습니다.
저렇게 손안에 쏙 들어가는 장지뱀은 정말 귀여운 도마뱀입니다. ^^
가끔씩 사마귀 앞에서 얼쩡거리다가 잡아먹히기도 할 정도로 작은 도마뱀.(...)
보통 좀사마귀는 길바닥이나 어느 상가 구석에서 알짱거리는 녀석을 보곤 하는데 이녀석은 드물게 풀밭에 앉아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빤히 바라보다가 순간 이녀석이랑 눈을 마주쳤는데..
이녀석이 시선을 피해버리더군요. -_-;
우리나라 사마귀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늦게까지 살아남는편.
왕사마귀는 보통 9월말에서 10월 초에 산란을 마치고 죽으며, 참사마귀는 10월 중순에서 10월 말에 산란을 마치고 죽습니다.
이녀석은 11월 중순까지 버티는 것도 본적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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