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건 반가운거고 목욕 시작
바로 표정 구겨지는거 보이시나요.
싫은 티 팍팍 내도 얌전히 멍빨당해줍니다.
다 씻고 떡실신
목욕시키느라 힘든건 난데 왜 니가 더 힘들어하니
다음날, 명절을 맞아 할머니댁에 갑니다.
친척들 뵈러 가느라 목욕도 하고, 빗질도 하고
털빠짐을 좀 줄이기 위해 옷 입혔는데, 올해는 좀 살찐건지 털찐건지
지난 추석에는 널널했는데 이번에는 좀 끼는것 같네요.
할머니댁 도착해서 모인 친척들에게 이쁨받고
아주 떡실신 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돌아왔는데
애들 본것도 아닌데 명절 후유증 지대로 느끼네요.
코까지 골면서 잘 잡니다.
다음날
눈이 오네요~ 눈 보고 아주 신났습니다.
신난 와중에 괜히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향해 짖습니다.
시끄러운걸 싫어해서 그런지 오토바이들 지나가면 짖어요.
다음날, 눈이 꽤 많이 쌓여서 놀러 나왔습니다.
쌓인 눈 때문에 자외선이 심해 UV차단이 되는 고글을 씌워줬습니다.
9만원이나 주고 산 비싼 고글이에요.
갑자기 눈밭 속으로 다이빙을 하네요.
고글이 불편해서 벗으려고 저러는것 같아요.
야 그거 비싼거라고!!
'벗겨달라'
어휴.......
개님이 언짢아하시니 벗겨드렸습니다.
신났네.
니가 좋으면 그걸로 됐다.
다음날도 놀러 나왔습니다.
매번 나갈때마다 옷이 젖어서 갈아입히게 되네요.
댕댕이 다리가 태생적으로 숏다리다보니
눈밭을 뛰다가 아니라 눈밭에서 수영하다가 더 맞는 표현 같아요.
또또 기분 좋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시비거네
눈이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강아지 키 절반가량 쌓였습니다.
다음날은 노는데, 친하게 지내는 버니즈가 와서 같이 놀았습니다.
저희 개가 형님으로 모시는 녀석이에요.
정작 지가 6개월 먼저 태어났는데 ㅋㅋㅋ
9일간의 연휴
댕댕이랑 아주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실외배변을 고집해서 눈이오나 비가오나 무조건 하루 4번은 나가야하지만
내가 좀 고생해도 그만큼의 사랑으로 보답해주는 녀석이니까요.
주변에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면 댕댕이 입양하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날 사랑해주는데,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