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만큼 집안에 가둬놓지 않고 바람 쐬게 하겠다며 어머니가 같이 데리고 놀러 나가셨었는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를 주차하다가 강아지가 차에서 뛰쳐나오면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저랑 형은 집에 있다가 갑자기 전화를 받고나선 급하게 차를 타고 어머니가 붙들고 있는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아보려 했는데요.
밤 10시 30분이 된데다 크리스마스인지라 열려있는 동물병원이 시내에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작은 동물병원에 겨우 전화가 닿았는데 그나마도 선생님이 병원까지 오는데 10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다른 병원을 돌아다니는 도중은 물론이고 겨우 전화가 닿기도 전에 저희 강아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았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걸려서 수의사 선생님이 도착했지만 테이블에 눕히자마자 죽었다고 말하시더군요.
어머니는 그 뒤로 지금까지 계속 울고 계시고 강아지의 사체는 일단 수건으로 감싸 박스에 담아놓은채 화장실에 놔뒀습니다.
강아지 장례식을 알아보려고는 했습니다만 어머니는 무슨 장례같은걸 하려고 하냐며 그런거 하지말고 어디 산에다 묻으라고 하시는데요....
허가받지 않은 동물의 매장은 불법이고 최소 100만원 이상의 과태료가 나오는 행위라고 합니다. 보통은 장례를 맡기거나, 동물병원에 위탁하는 편이고. 그 이외에 가장 돈이 들지않는 합법적인 방법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폐기하는겁니다.
어머니는 지금도 강아지의 시체를 보면서 울고 계시는데 도무지 거기다대고 종량제 얘기는 할수가 없으니 저희가 내일 묻으러 가는척하면서 어떻게 잘....처리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최고"는 바보처럼 사람을 사랑하는것 말고는 할줄 아는게 없었던 아이였습니다.
내일 어떤 기분으로 이 아이를 떠나보내게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5년동안 쌓은 기억은 절대 잊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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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반려동물장례식장 이용을 반대하셨어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가족같은 동물에게 최대한의 성의를 표현하시는 게 나중에 후회나 아쉬움이 그나마 덜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IP보기클릭)211.235.***.***
아이고 안타깝네요... 어머니 충격이 크셨을텐데 잘 위로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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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 ㅠ
(IP보기클릭)210.100.***.***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저도 저희 강아지를 떠나보냈을 때가 기억나서 더 그렇습니다...
(IP보기클릭)121.175.***.***
어머님의 슬픔이 너무 크실 것 같습니다. 자식분들이 어머님을 잘 다독여 주시고 제대로된 장례를 통해 반려견과 작별하실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경황없이 오래전에 반려견과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되었고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처리"해서 아직도 후회가 남아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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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반려동물장례식장 이용을 반대하셨어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가족같은 동물에게 최대한의 성의를 표현하시는 게 나중에 후회나 아쉬움이 그나마 덜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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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저도 저희 강아지를 떠나보냈을 때가 기억나서 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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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슬픔이 너무 크실 것 같습니다. 자식분들이 어머님을 잘 다독여 주시고 제대로된 장례를 통해 반려견과 작별하실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경황없이 오래전에 반려견과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되었고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처리"해서 아직도 후회가 남아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