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네, 선선이요...예보를 보니 8월부터는 낮에도 80도 (섭씨 25도)를 넘지 않는 날만 계속 되더군요.
오늘도 대낮에는 70도 (섭씨 21도)였습니다.
일요일 새벽에는 온도가 50도 (섭씨 10도)여서 추워서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지난 겨울에 시바는 몰 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인스타를 보고 있는데 이런...비됴가 나오네요.
눈도 엄청나게 왔는데 이번 겨울도 그럴꺼 같습니다.
시바는 실외배변을 합니다.
실내에서는 8주차에 두번 쌌어요. 처음은 제가 못봤고 두번째는 저를 쳐다보면서 찍..싸더라구요.
싸는 즉시 시바를 뒤로 뒤집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벙찐 눈망울과 계속 나오는 오줌.....그 오줌으로 젖고있는 시바의 통통한 분홍 배...
그러고 밖에 나가서 내려 놨더니 다 싸고 들어와서는 한 1시간 반을 배를 핥은거 같네요...깔끔떨긴..
그렇게 potty taining이 끝났습니다.
원래 엄마개가 다 가르쳐 줘서 8주 다 채우고 오는 애들은 대부분 다 가리더라구요.
집에 변해서 한두번 실수는 가능...
그래도 소변은 뒷마당이나 앞마당에서 급하면 하는데 큰건 꼭 가는데가 있어요.
거기까지 참고 갑니다. 거기 안가면 상당히 당황스러워 하죠.
설사도 참다참다 열어주면 나가서 해요. 물론 설사때는 저한테 알려주구요.
그렇게 시바의 화장실은 몇곳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온걸 다 치워줘야 나갑니다.
눈을 폴짝폴짝 토끼처럼 뛰어다니면서 노는 개는 시바가 아닙니다. (다른 시바는 그럴지도요...)
그래서 전 재택이고 나갈 일도 없는 날에도
시바때문에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작년에 눈이 넘 많이 와서 문이 안 열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무장하고 눈 치우러 나갔죠. 나쁜넘.
화장실도 두개에 비데도 있고 시트도 따뜻하고 그렇다고 매번 화장실을 보여줘도
밖만 고집하네요 이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