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이 수족관을 좋아해서 열대어를 키우고는 있었지만 물고기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저번 주말에 청계천 수족관거리에 구경 갔다가
악어물고기를 외치면서 물고기를 사라고 하는 바람에 갑자기 들여온 폴립테루스 입니다.
정작 악어 처럼 생긴 엘리게이터 가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폴립을 사라고 하는 사람에 와이프도 저거 사자고 해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리고 왔습니다.
합사에 적합한 상황은 아니지만 아직 어린 녀석들이라 당장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꺼라 생각해서 대리고 왔습니다.
갑자기 대형어를 대리고 오는 바람에 폴립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대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폴립테루스라는 이름 이외에는 자세한 건 모르는 상태 입니다.
두 녀석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듣기는 한거 같은데 기억에는 없습니다. -_-;
처음에는 몰랐는데 두녀석이 조금 다르더군요.
검색을 해서 사진과 비교를 해보면 데르헤지와 비슷해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두녀석이 조금 다르게 그냥 개체 차이인 것인지 다른 종인 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더군요.
인터넷 검색으로 봐서는 아마도 엔드케리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디널 테트라도 있는 어항이지만 아직 어리니... 아직은 괜찮겠지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 몇일 뒤 테트라 한마리를 물고 있더군요. 머리큰 녀석이었습니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입에 물고 먹어보려고 하긴 하던데 아직 테트라를 삼킬 수준의 크기가 아니라서 먹진 못하고 한마리 킬만 했네요.
하... 그래서 이미 킬 된거 칼로 반토막을 내서.... >.< 주니 꽁지 부분이 금방 사자졌더군요. 아마도 먹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또 예정에 없던 어항 하나를 더 들이게 생겼습니다.
큰 물고기 사면 작은 물고기는 먹힌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살때는 괜찮다고 하더니 막상 먹히는거 보고는 따로 빼주자고 해서
30 큐브 하나 더 구매 했습니다.
일단 작은 녀석들을 이쪽으로 옮길 예정이긴 한데 계속 고민 입니다.
크기는 작아도 다른 물고기에게 치이지 않는 30 큐브에서 좀 클때까지 폴립 단독 사육이 좋을지...
좀 치여도 큰 어항에서 계속 적응 시키는 것이 좋을찌 어항 세팅 킅날때까지 고민할 것 같습니다.
뭐가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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