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항상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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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피기 시작한 따뜻한 날.
오전 중에 다자이후에서 촬영이 있어서
다자이후에 간 김에 큐슈 국립박물관에서 전시중인
'가야전'에 다녀왔습니다.
매화는 이 때보다 지금이 더 짱짱합니다.
다자이후가 매화로 워낙 유명한데, 역시 이쁘네요.
텐만구 방향으로 가다가 본당 입구 쯤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갑니다.
여기가 큐슈 국립박물관의 관문입니다.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로 쭉 올라가고
무빙워크도 타고 들어가고 있다보면
가야전 포스터가 있고
드디어 보이는 가야전.
그런데...!
회장내 촬영 오케이입니다.
음...
너네꺼 아니라고...!!!!!
(나중에 보니까 진짜 상설은 촬영불가고 해외에서 온것들은 찍어도 되더라구요 뭐지)
큐슈 국립 박물관
들어가니 푸드트럭들이 있네요.
커피, 아이스크림, 토스트 이런거 팔던데...
배는 안고파서 스킵!
큐슈 국립 박물관은 막 전체적으로 큰 유리벽의 느낌입니다.
바깥에서 봐도 신기한데 내부는 더 신기해요.
저기 있는 높은 무언가는 후쿠오카의 '야마카사'때 쓰는 가마입니다.
1700엔에 가야전 티켓과 함께 상설 전시관 티켓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야전이라 그런지 한글반 일본어 반입니다.
세상에... 일본에서 이걸 보게 되다니
전시물은 김해, 진주, 경주 박물관에서 왔지만
정작 인사말은 중앙박물관장님이 하는 ㅋㅋㅋㅋㅋ
설명도 한글이 메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 뭔가 너무 반갑고 그랬네요.
김해김씨라 그런가
이런저런 유물이 있는데
저는 한국에서도 박물관투어를 좋아했던지라
특히 일본 오기 전 거주지인 김해의
김해박물관에 있던 친구들은...
다 본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반갑기도 하고 그랬네요.
이렇게 김해, 진주, 경주에서 온 유물이 대부분입니다.
어디선가 보셨을 유물들.
특히 판갑옷은 워낙 유명해서 아실 듯 합니다.
내부는 그리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신기한건... 저 말고도 한국인 분들이 계시더군요.
가족이었습니다 ㄷㄷ
가야답게 금 세공이 상당했습니다.
부...북으로!!!
또 다른 신기한 부분은
산청, 고성 등 한국의 지명들을 한자로 보는게
그리 흔한건 아닌 것 같은데
여기서 한자로 보니까 신기하더군요
고분군들이 나오는데
김해나 고성 등 익숙한 곳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도래인에 대한 코너가 마지막 코너였어요.
아무래도 일본과의 관계는 여기서 가장 크게 오는 거니까요.
도래인의 모습.
복색이 일본보다는 삼국시대 한반도의 누군가같아요.
후쿠오카에 '야요이의 바람 공원'이라는 곳에 갔을 때 있던 설명과 같네요.
섬이다보니 농경은 역시 육지쪽에서 전해졌답니다.
신기했던거.
콤파스 토기라는데 잘 보시면 동그라미가 매우 정확하게 그려져있어요 ㅋㅋ
하니와목장 이라는 코너
토우들인데 일본어로 '하니와'라고 부르나봐요
동물모양들을 모아놓고 목장을 만들어놨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ㅋㅋ
신기했던 조리도구
무려 찜요리가 가능합니다.
이거 자체도 신기한데
저 솥의 '미니어쳐'가 있습니다.
여윽씨 피규어의 나라...!
하니와 목장에는 먹이를 주지 말라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엽
이런 피규어도 있습니다.
역시...역사와 전통의 피규어국...
해외에서 한국의 문화재 전시를 본다는 색다른 경험을 해서
신기하고 반갑고 독특한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고민없이 돈쓰고 들어가서 볼 것 같아요.
긴 스크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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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한국인이 보이면 직원분들이 오셔서 뭐라도 하나 알려주려고 하시더라구요. 오디오 통역기도 있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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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쯤 전에 갔었는데, 그때도 입장료가 천 엔이 넘었더랬죠. 최영장군 묘비 조각이 있었는데, 도슨트인지 안내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이거 너네 나라 유명한 장군 거다"라고 알려주려고 얼마나 애를 쓰시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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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저때는 더 어마무시한 국가였겠지 싶네요. 세공이 저정도니... | 23.03.02 1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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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구석탱이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곳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23.03.02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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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도 월요일에 다자이후에 있었는데 스쳐지나갔겠군요 ㅋㅋ | 23.03.02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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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중앙박물관에서 했었던거군요 ㄷㄷ 표값은 1700엔입니다 ㅎㅎ | 23.03.02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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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우리나라 한국 대한민국 문화유산이 외국에서 관람 전시전 열릴 때는 표값이 올라가네요 제가 지난번 다녀온 합스부르크 전시회랑 표값이 같네요 ㅎㅎ | 23.03.02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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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이(기내 수도권 내) 관내라 적어놨네;; | 23.03.02 1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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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츄고쿠 간사이 순으로 옮겨간거라 관련 많음 | 23.03.14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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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포스터보고 바로인가 했다가 늦게해서 기다렸다가 보고왔습니다 ㅎㅎ 저기 있는 유물들 보고싶으시면 김해박물관 가시면 다수 있을겁니다 ㅎㅎ | 23.03.02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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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네주민이라 일본에서 보는 가야유물의 개념이 궁금했어요 ㅎㅎ | 23.03.02 1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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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연맹이 실로 대단했더라구요 ㅎㅎ 고구려 백제 신라만 생각했지 가야는 진짜 작아서 신라한테 먹혔나 했는데 아니었네요 ㅎㅎ | 23.03.13 15: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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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넓어서 박물관 입구만 가도 진이 빠지죠 ㅎㅎ 한국에서 볼 기회가 있는 전시이니 한국서 보시는것도 괜찮으실듯 합니다 | 23.03.13 15: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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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국중박 갔다가 신라인가 가야 파트에서 귀여워서 찍었던건데 동물 미니어처는 공통적인 뭔가뭔가가 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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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식고대 피규어... 너무 귀엽더라구요 ㅋㅋㅋ | 23.03.13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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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3.13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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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쯤 전에 갔었는데, 그때도 입장료가 천 엔이 넘었더랬죠. 최영장군 묘비 조각이 있었는데, 도슨트인지 안내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이거 너네 나라 유명한 장군 거다"라고 알려주려고 얼마나 애를 쓰시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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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한국인이 보이면 직원분들이 오셔서 뭐라도 하나 알려주려고 하시더라구요. 오디오 통역기도 있구요 ㅎㅎ | 23.03.13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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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그렇지만 일부 극우들은 우기겠죠. 하지만 여기는 국립중앙박물관이랑 콜라보로 하는 교류전이기도 하고... 요즘 분위기에서는 그런거 잘 없는 것 같습니다. | 23.03.13 1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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