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꽃을 보면 사진으로 찍어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느덧 날씨가 따뜻해지고 다시 꽃이 피어나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집에만 갇혀 있다보니 봄이 온 것도 모르고 살았구나, 새삼 아쉬워집니다.
어제 오늘은 주변을 좀 걸어다니며 눈에 보이는 꽃들을 찍어 봤어요.
봄의 전령사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 꽃이에요.
개나리와 더불어 가장 빨리 피어나는 꽃 중 하나입니다.
철쭉이랑 헷갈리기 쉬운데, 잎과 꽃이 같이 나는 철쭉과는 달리, 진달래는 꽃이 진 후에야 잎이 나기 때문에 꽃만 있으면 진달래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선나무 꽃입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고, 자생지가 우리나라에만 있어서 자생지역은 천연기념물 지정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국립한글박물관 경내에서 키우는 미선나무를 찾아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산당화라고도 부르는 명자나무 꽃이에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꽃인데, 올망졸망 모여있는 꽃망울들이 빨갛게 익어올라, 화사하게 피어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근처 주택가 화단에서 키우는데, 매일 지나가면서 오늘은 또 어떻게 피어났는지 늘 살펴보게 되네요.
많이들 익숙하실 팬지꽃입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어 친숙하고 익숙하지만, 그만큼 또 예쁜 꽃인거 같아요.
화사하게 피어 있는 모습을 보니 반가워서 길 가다 찍어봤습니다.
빨리 사태가 진정되어, 마음 편히 꽃들을 찾아다닐 수 있는 때가 오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가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꽃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봄 행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