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관 반응이나 대처에 대해 갑론을박이 많아졌네요;;; 제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사실 우리나라 영사관 뿐 아니라 다른나라 영사관도 얼(?)타는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 일본 영사관도 욕먹고있어요(처음 갔던 소엔 초등학교에서 왜 외국인에게 개방했느냐 등)
홋카이도에 이런 큰 지진은 처음이라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네요(현지 한국인들도 입을모아 말하더군요)
아무래도 지진을 겪은 당사자다보니 저도 영사관의 미진한 대응에 좀 화가 나긴했습니다만... 지금에 와서는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저녁을 찾기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핸드폰이 다 꺼진 상황(호텔에 전기가 들어와 그나마 충전중..)이라서 사진이 없네요
인근에 뭐라도 열려있을까 기대하면서 구석구석 살폈습니다.
호텔 근처에 미아리라는 한국인 분이 하는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7시 반쯤 됐는데, 문이 열려있더군요... 여주인분이 보여서 얼른 들어갔습니다.
장사를 안하긴 하는데 그래도 한국 사람이라니까 저녁을 주시겠다네요! 일본 현지식 삼계탕을 해주셨습니다.
후레쉬를 비춰가며 먹은 삼계탕... 다리 두개만 들어간 삼계타입니다. 밥도 말아먹고 ㅎㅎ
여주인분한테 여쭤보니,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고 하시네요(20년 넘게 사셨다고함)
자녀분들은 다행히 홋카이도에 없었고 본인하고 남편분만 여기 계시답니다.
라디오를 틀어두셨는데,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들으니 다음날(9월 7일)이면 전기가 70% 복구 될거라고 나오네요.
다만 버스나 지하철 등은 복구될지 미지수라고... 또 6강으로 측정됐던 지진이 7로 격상됐다고 합니다.
친절하신 여주인분 덕분에 저녁을 잘 먹었습니다. 일본에서 삼계탕을 먹을줄이야... 미묘한 맛이지만 시장이 반찬인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도, 전기, 통신(3g는 복구됨)이 모두 마비되다보니 일본인들도 이 가게를 찾아왔습니다. 전날 해둔 음식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잘 먹은뒤 다시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그와중에 오도리 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 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데다 덥고, 불도 꺼져있어(전기가 끊겼으니..) 호텔 컨벤션홀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호텔에서는 찬물 더운물 다 잘나왔거든요. 전기도 되구요.
씻고 누우니 할일이 없었어요. 하루가 너무 길어서 일찍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이런 카톡이 옵니다.
티웨이 항공을 예약했었는데, 거기서 온 카톡이네요.
그럼 아사히카와 공항은 어디냐...
163km떨어진 곳에 있는 시골 공항입니다 ㅡㅡ;;;;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9071833001&code=920501
이 기사 내용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렇게 된겁니다.
버스도 전철도 기차도 다 끊겼는데 어떻게 가야 할까요?? 답은 택시입니다....
호텔 직원에게 부탁해 택시를 불렀습니다. 예상가격도 묻자, 4만엔이라고 하네요.... 어쩌겠나요? 가야죠.
너무 고마웠던 호텔 직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건넨뒤
9시쯤 택시를 타고 출발합니다.
진앙지에서 꽤 떨어진 하이웨이를 타고 갔습니다만, 도로 여기 저기가 무너져 있었습니다. 사진을 못찍은게 안타깝네요.
예상보다 한시간가량 늦게 12시반쯤 도착...하지마자 이런 문자가 옵니다.;;;
이런 젠장;;; 택시비 40만원을 날렸습니다.
ㅠㅠ 영사관 너무해요
속쓰린 상황이지만 어쨌든 공항 안을 살핍니다. 가게 몇곳은 이미 태풍 제비로 재료를 구입하지 못해 닫은상태... 면세점도 출국장 밖은 열려있었습니다만 살게 없더군요
몇시간뒤 버스를 타고온 사람들이 도착합니다. 급하게 항공기를 준비하다보니 전산이 마비됍니다.
결국 수속 카운터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티켓을 작성합니다... 이런건 처음보네요
수기로 작성하다보니 예상보다 훨씬 늦게 비행기를 타게 됐습니다. 밤 9시나 되서야 출발했네요
그렇게 간신히 삿포로 지진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도착하니 새벽 0시... 이날 저녁을 못먹어서 새벽에 감자탕 먹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지진의 충격이 가시질 않아, 새벽 5시 까지 잠못들었습니다.
이 기억이 정말 오래가겠네요...
마무리가 좀 어설프네요. 간단하게 지진 겪었을때 팁을 드리자면
1. 영사관 위치와 숙소간 거리를 가기전부터 확인한다. 꼭!
저는 운이 좋아서 코앞에 있었지만, 멀리 있던 분들은 사실 답답하셨을겁니다... 미약하지만 그래도 대책을 세우려고 노력하는 곳이 있다는 점은 영사관에게 칭찬할만 한 부분이죠
2. 섣불리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저처럼 급하게 움직여서 택시비를 날리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택시에 돈을 잔뜩 주고 치토세 공항에 가신분들도 있었는데, 치토세 공항 내부가 무너지면서 노숙을 하셨을겁니다...
3. 필요한것, 해야하는것이 있으면 호텔직원에게 묻고나서 해야한다.
현지인이 무조건 관광객보다 잘 압니다. 무조건 물어봐야합니다. 절대 그냥 움직이면 안됩니다. 위험해요.
이렇게 홋카이도 지진 탈출기를 마무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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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사관 일 안하기로 유명하죠. 해외에서 무슨일 생기면 괜히 일본인이라고 하라는게 농담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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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오상진이 몇년전 방송에서 했던 얘기인데 어디 봉사활동 인가 촬영 갔는데, 그때도 지진으로 연락두절, 현지에서 고립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영사관인가 대사관에 연락을 하니 ... 국토교통부로 연락을 하라고 전화 돌려주겠다고 했다고 했더군요. 현지에 수많은 나라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와있었는데 가장 먼저 자국의 구호물자를 실은 비행기를 보내준게 중국과 미국이라고 했네요. 그 직원을 탓하는게 아니라, 만일 이게 메뉴얼이라면 당장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IP보기클릭)110.45.***.***
1-3편까지 한국 영사관이 한 일을 종합해보면 적어도 이번 사건에서 한국 영사관은 없어도 별 차이 없는 집단이라는 결론이...;;; 무슨놈의 해외 자국민 보호업무 할 기관이 일본에 집 사놓고 그냥 사는 사람처럼 행동하네요 ㅋㅋ
(IP보기클릭)116.120.***.***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영사관이 일을 잘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IP보기클릭)153.144.***.***
다른 곳에 「일본에서 지진나도 걱정해줄 필요없는 이유」같은 식으로 오해 및 짜집기 식으로 퍼져나가길래 오해 방지를 위해 댓글을 씁니다. 대피소는 일본인과 외국인을 차별해서 나누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얘네가 국내 재난 대책을 철저히 하고 있는 겁니다. 대피소는 지역별로 지정이 되어 있고, 상황에 따라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가령, 해외에 유학을 간 경우 외국인이지만 그 지역에 주민으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불법체류라던가 이사 후 주민등록 및 신고를 안하는 경우 제외) 지정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이 아닌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따로 지정된 대피소가 있을 겁니다. 기분이 나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파악도 잘 안되는 여행객들을 훈련했던거 지정되있는거 다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대처하면 재난대처가 잘 안되겠지요. 민간단체도 재난대책훈련은 상시로 합니다. 회사도 간간히 언제는 방재훈련이라고 공고하고 방재훈련 실시하고,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하구요. 아마 큰 호텔이니까 이 분이 묵으신 호텔도 어떻게어떻게 대처하도록 다 훈련을 받고 있었을 겁니다. '소엔 초등학교에 왜 외국인을 들여보냈냐'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걸 알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홋카이도 애들이 지진에 당황해서 실수로 들여보낸 거고, 그래서 다시 나가라고 한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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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영사관이 일을 잘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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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플레어
한국 영사관 일 안하기로 유명하죠. 해외에서 무슨일 생기면 괜히 일본인이라고 하라는게 농담이 아님... | 18.09.10 1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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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생활 오래한 제 입장에서 보자면 왜 일 안하기로 유명한지가 더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겪은 바로는 참 친절하거든요. 물론 안좋은 일 겪으신 분들도 있지만 해외에서 일이 생겼을 경우 영사관만큼 든든하게 없습니다. | 18.09.10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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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자국혐오에 빠진 애들 많아서 그럼. | 18.09.11 1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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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 거임 이새끼들이 진짜 자국민 보기를 벌레만도 못 하게 보는 놈들이 영사관 놈들임 | 18.09.11 1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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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아나운서 이야기나 찾아보거라 | 18.09.11 1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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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취업못한애들은 이런데서 정답은 내져있는데 아닌거같은데? 하면서 꺠시민 코스프레하는애들은 어딜가든 있구나... 그 관심은 취업하고 챙기렴;; | 18.09.12 0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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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생활을 4년을 하고 미국에서 취직해서 꽤 오랫동안 산 친형 말로는 미국에서 한국 영사관으로 득 본 거 라곤 태풍와서 안전챙기라는 문자가 태풍 도시가 지나간 뒤 뒷북으로 보내주라는 것 뿐이라는데?ㅋㅋㅋ 뭘 문의를 해도 한번에 스무스하게 넘어간 적도 없고, 물어보면 다시 전화준다고 이러고 끊고 다음날 다시 전화하게 만들고 결국 여러가지 현실적이고 중요한 문제는 영사관이 아니라 그 곳 혹은 좀 큰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자문을 구하고 다 해결본다고 함 영사관은 장관/차관 아들딸내미 색휘들 스펙 쌓으러 오는 곳이지 | 18.09.12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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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겪은 걸 쓴건데 그걸 깨시민 코스프레라고 하던 말던 상관은 없는데 반말은 하지 말아야지. 최소한의 에티켓은 가지도록 하거라. | 18.09.12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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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래 그래 , 허언증은 병원에서 치료 되니까 병원좀 다니고 그래 영사관은 커녕 , 해외도 안나가본거 간거처럼 느끼는건 허언증이라는 병에 걸린거야 | 18.09.12 1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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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는 깨시민 코스프레라더니 이젠 허언증 타령이냐... 차분히 조언해줘도 못알아듣는거 보니 가정교육이 문제인거 같아 더이상 상종하지 않을게. | 18.09.12 15: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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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뿐이 아닐텐데요.. | 18.09.12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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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까지 한국 영사관이 한 일을 종합해보면 적어도 이번 사건에서 한국 영사관은 없어도 별 차이 없는 집단이라는 결론이...;;; 무슨놈의 해외 자국민 보호업무 할 기관이 일본에 집 사놓고 그냥 사는 사람처럼 행동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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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 「일본에서 지진나도 걱정해줄 필요없는 이유」같은 식으로 오해 및 짜집기 식으로 퍼져나가길래 오해 방지를 위해 댓글을 씁니다. 대피소는 일본인과 외국인을 차별해서 나누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얘네가 국내 재난 대책을 철저히 하고 있는 겁니다. 대피소는 지역별로 지정이 되어 있고, 상황에 따라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가령, 해외에 유학을 간 경우 외국인이지만 그 지역에 주민으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불법체류라던가 이사 후 주민등록 및 신고를 안하는 경우 제외) 지정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이 아닌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따로 지정된 대피소가 있을 겁니다. 기분이 나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파악도 잘 안되는 여행객들을 훈련했던거 지정되있는거 다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대처하면 재난대처가 잘 안되겠지요. 민간단체도 재난대책훈련은 상시로 합니다. 회사도 간간히 언제는 방재훈련이라고 공고하고 방재훈련 실시하고,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하구요. 아마 큰 호텔이니까 이 분이 묵으신 호텔도 어떻게어떻게 대처하도록 다 훈련을 받고 있었을 겁니다. '소엔 초등학교에 왜 외국인을 들여보냈냐'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걸 알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홋카이도 애들이 지진에 당황해서 실수로 들여보낸 거고, 그래서 다시 나가라고 한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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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게 절차 밟고 온 외국인을 다른 대피소로 데려주는 것도 아니고 급해서 온 대피소에서 내쫓는게 재난 대책을 철저히 하는 거라니 어이가 없네요. | 18.09.10 14:49 | |
(IP보기클릭)121.176.***.***
무슨 되도 안한소리를 고급지게하실까?.... "대피소가 있을 겁니다"가 아니고 있습니다...어디에 있습니다...가 맞는 말같습니다...이렇게 내부사정을 잘 아시는 분 께서 결정적인 부분에서 말을 흐리시면 믿음이 가겠습니까? 괜히 검은머리 외국인이 있는게 아닙니다. | 18.09.10 16:36 | |
(IP보기클릭)222.144.***.***
원래 각 시, 구별로 관광객 및 외국인 전용 대피시설이 있어요. 그래서 재해일어나면 각 호텔에서 어디로 지정됬으니 알려줘야 하는게 맞는데 저걸 안듣고 바로 옆이 대사관이니 그냥 가셨다가 잘못간건지, 아니면 일본에서도 잘못 개방했다고 까이고 있으니 삿포로 시가 잘못 공지한 문제인건지 정확한건 모르겠지만... 원글 봐도 그렇지만 절차받고 갔다기엔 그냥 영사관에서 듣고 가신거라 | 18.09.10 19:38 | |
(IP보기클릭)220.78.***.***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니지요. 우선 지진이 나고 한 밤중에 위험한 상황이면 당연히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수용해야지요. 밤이 지나고 낮이됐습니다. 지진도 좀 안정된거 같으면 당연히 그 다음부터는 적당히 분류해야지요. 모든 일본인이 영어를 잘하는게 아니고, 영어도 못하는 중국인이 섞여있으면 상황은 개판 5분전 돌아갈껍니다. 중국어 통역 가능한 사람이 모든 현장에 배치될 수도 없을꺼고요. 그러면 구획을 나눌 수 밖에 없습니다. 외국인 전용 대피소 운영하고, 그쪽으로 지원 인력이 갈 수 있도록 해야지요. 예를 하나 들자면 범죄자의 구분이 없는데, 왜 교도소를 나눠서 수용할까요? 말이 통해야 통제를 하니까요. 그 구분을 국적으로 해서 외국인 교도소를 만들어 운영하는거지요. 즉, 일본의 대책은 이해할 수 있는 대책입니다. 단, 그것이 전달되고 안내되고 운영되는데 있어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처가 제대로 안되고, 운영이 안되고, 영사관이 해주는 일도 없으면서 오해에 오해를 낳게 되는거지요. 외국인이 미워서, 큰 문제가 발생하면 일본인 끼리 화를 모면하고 외국인을 모르쇠로 버리자고 저런짓 하는게 아니라는거지요. 당장 우리도 똑같이 큰 사고가 발생하면, 어디 외국인 차별해서 우리끼리 으쌰으쌰 하나요? 사람 사는곳은 똑같은 곳입니다. 글쓴분의 고생은 정말 이 후기를 통해 절실히 느껴지지만, 그걸 단순히 차별로 몰아가는건 안되는 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지금 세대차별, 지역차별, 남녀차별 조장하는거랑 똑같을 뿐이지요. 가뜩이나 한일관계는 일제강점기로 인해 안좋은 감정이 많으니 감정적으로 이용해먹기 딱 좋은 요소니까요. | 18.09.10 23:24 | |
(IP보기클릭)223.39.***.***
그 원래부터가 틀려먹었다는 겁니다. 자연재해가 무슨 게임 마법마냥 사람마다 데미지 다르게 들어갑니까? 그리고, 지진이 호우마냥 금방 끝납니까? | 18.09.11 08:05 | |
(IP보기클릭)223.39.***.***
차별 맞습니다. 자연재해는 누구에게나 똑같은데요. | 18.09.11 08:06 | |
(IP보기클릭)175.223.***.***
제 글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말 안 통하는 사람 앉혀놓고 백날 이야기해봐야 소통이 안되면 대피소에 놔두는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차별을 하지 않고 충분한 서포트를 하기 위해서는 통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 하겠지요. 우선 현지 영사관 관계 직원이나 사람을 써서 대피소에 담당 인력을 파견해야겠지요. 그런데 한국인이 흩어져 있으면 대처를 할 수 없습니다. 바뀐 비행기 시간이나 영사관의 안내 등등. 통신 상황도 마비되고, 전기까지 끊긴 상황이라면 말 그대로 ‘실종’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차별이지요. 저기는 한국이 아니라 ‘외국’ 이라는 점을 생각하시기 바라며 ‘차별’ 이라는 용어에 정의를 다시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 18.09.11 08:12 | |
(IP보기클릭)223.39.***.***
님은 지진에 대해서 알아보고나 말씀하요. 막말로 떨어지는 벽돌에 맞으면 한국놈이나 일본놈이나 뚝배기 깨지는건 똑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몇시간이면 지나가는 호우나 태풍도 아니고 언제 또 올지 모르는게 지진입니다. 그리고 여진이 본진보다 더 크게 오는 경우도 있고요. 천번 양보해서 대피소 이동하는게 낫다고 해도 경찰이나 자위대도 없이 피난민들끼리 이동하라는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아프가니스탄같은 분장지역도 아니고 멀쩡하게 관광객 받는 지역이면 관광객 수 감안해서 대피소 늘리는게 상식아닙니까? | 18.09.11 08:20 | |
(IP보기클릭)175.223.***.***
개인적으로 오직 상대방의 글을 까기 위한 댓글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글의 논리도 모순 되어있고요. 지진이 위험해서 경찰이나 자위대의 도움이 없으면 이동 못하는 분쟁지역급의 위험도를 상정해놓고, 멀쩡하데 관광객 수 감안해서 대피소를 늘려야 한다는 지극히 일반적인 상황을 상정하고 있네요. 그냥 분쟁을 조장하고 싶어하는 글에는 더 달 수 있는 리플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지진에 대해 그리 잘 안다면, 지난 오사카 지진과 이번 홋카이도 지진의 사망자와 사망 원인에 대해서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18.09.11 08:27 | |
(IP보기클릭)165.246.***.***
본인 글 논리가 모순이 많네요. 아래 검은배추님 글 확인하기 바랍니다. 재난 앞에 내/외국인 차별은 말이 안 되는 거에요. | 18.09.11 10:34 | |
(IP보기클릭)121.99.***.***
외국인들이 대피소 없이 방치되었던 것도 아니고, 이동할 대피소가 엄청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오도리고가 소엔초에 비해 위험한 것도 아니고, 외국인 대피소 인원에게만 보급이 더 늦어졌다는 증거도 없고, 그냥 내외국민 차별보단 지정대피소 혼동에 따른 업무 과실 정도로 보이는데요. '타 대피소로 이동하는 20여분 동안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잘못 들어온 대피소에서 받아줬어야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정도밖에는 차별받은 걸 모르겠어요. | 18.09.11 11:23 | |
(IP보기클릭)153.144.***.***
말을 흐리는게 아니고 제가 홋카이도에 안살고 본주에 살아서 홋카이도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있긴 있으니까요. 이번 지진 홋카이도에 안 있어서 경험 안했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 거, 알려드리는 겁니다. 오해하지 말라고. 님이 한국 산다고 해서, 다른 지방, 다른 집 사정까지 여깁니다 있습니다 없습니다 말할 순 없겠죠? 홋카이도 어디에 있는 줄도 모르는 타 지방 사람이 딱 잘라 말했다가 없네 ㅁㅊㄴ아 소리 들었다고 책임 질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3편까지 오신 분이라면 이 분이 원래 가야 할 대피소 찾아갔다는 것도 아실테니 저렇게 말했습니다. | 18.09.11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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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단순한 업무과실이라고요? 재난 앞에 분초가 위급할수도 있는건데 타 대피소로 이동하라는건 말이 안 되는거에요. 다른 대피소로 이동하다 여진 발생해서 죽으면 어떡합니까? 재난발생시 내외국인 구별해서 각자 본인들에게 정해진 대피소로 찾아 이동한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 되는거고 실현 불가능한거에요. | 18.09.12 0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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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오상진이 몇년전 방송에서 했던 얘기인데 어디 봉사활동 인가 촬영 갔는데, 그때도 지진으로 연락두절, 현지에서 고립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영사관인가 대사관에 연락을 하니 ... 국토교통부로 연락을 하라고 전화 돌려주겠다고 했다고 했더군요. 현지에 수많은 나라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와있었는데 가장 먼저 자국의 구호물자를 실은 비행기를 보내준게 중국과 미국이라고 했네요. 그 직원을 탓하는게 아니라, 만일 이게 메뉴얼이라면 당장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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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갔는데 그랬다고 하더군요 애국심은 네팔에 놓고 왔겠죠. 저도 외국 다니면서 우리나라 대사관이나 영사관 문제가 많다고 느낍니다. 공무원들 의식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움질이거에요. 앞으로도... | 18.09.10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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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도 그얘기를 못썼네요. 소엔 초등학교 갔을때 몇분이 물을 달라고 호소했더니, 가이드가 나서서 관계자한테 공원물을 떠서 끓여서 쓰는건 어떠냐고 얘기하더군요. 그런데 그분(일본쪽 관계자)분이 이쪽 공원의 물을 쓰기는 어렵다(아마 더러워서 못쓴다는 뜻일듯?)고 난색을 표하던 기억이 있네요 | 18.09.10 15:03 | |
(IP보기클릭)126.1.***.***
음 아마 세수하거나 씻는 용도로는 문제가 없지만 식수로 쓰기엔 무리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 18.09.10 15: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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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공원도 한 8시까진 물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화장실에서 큰일을 무사히 치루긴했지만...그나마도 9시에 단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렵다고 한게 아닐까 싶네요. | 18.09.12 0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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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 끄나풀이 있나보죠 | 18.09.10 2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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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사관 대변인도 루리웹은 하는군요. | 18.09.10 16: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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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셔도 될것입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정리되고 있습니다. (일본생활 12년차) | 18.09.10 16: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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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 쪽 거주중이신가요..? 사람들 말이 다 달라서 혼란스럽네요ㅋㅋㅋ 다른 현지분은 절대 오지마라 하는 분도있고 | 18.09.10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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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추천합니다. 9월10일 10시기준으로 통신은 됩니다만,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는 도시가 여럿있으며, 원자력발전소가 움직이지 않고 있어, 홋카이도 전체에 절전(평상시 20%)을 요구하고있습니다. 또한 그보다 무서운건 여진입니다. 언제 여진이 다시 올지 모르는 상황이며, 원자력발전소에 더 문제가 생기면 후쿠시마 꼴납니다. 이상 일본거주 7년차였습니다. | 18.09.11 2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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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액 환불했습니다 ㅠㅠ 도저히 못 가겠어요 저는 고사하고 같이가는 사람들이 불안에 해서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 18.09.11 2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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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이라 그렇죠...항의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다보니 대응이 이정도로 엉망인거죠 | 18.09.11 17: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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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제가 하는 일이 일인지라 그런 전화오면...혼나요....영사관이...ㅎㅎㅎㅎ | 18.09.10 1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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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꾸녕을 내주세요 | 18.09.10 17: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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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서 계속 http://www.city.sapporo.jp/hokenfukushi/documents/hinanbasyouneimanyuaru.pdf 피난 장소 운영 매뉴얼(일본어판) - p.4 : 特に、高齢者や障がいのある方、乳幼児、妊産婦、外国人など(以下「災害時要援 護者」という。)にとっては、急激な生活変化となることから、支援にあたっては十分な 配慮が必要です。 특히 고령자나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외국인 등 (이하"재해시 요원 보호자"라는.)로서는 급격한 생활 변화에서 지원에 있어서는 충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 p. 19 : また、日本語の理解が十分でない外国人に対しては、身振り・手振りなどによる 伝達や、外国語の堪能な方の協力を得て、確実に情報を提供できるよう努めてく ださい。 또 일본어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몸짓, 손짓 등에 의한 전달이나, 외국어 능숙한 분의 협력을 얻고 확실히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주세요. - p. 25 : (8)ボランティア統括グループ ○ 手話・筆談・外国語などによる情報伝達への支援協力 봉사 총괄 그룹 ○수화, 필담 외국어 등에 의한 정보 전달에 대한 지원 협력 http://www.city.sapporo.jp/kikikanri/torikumi/documents/hinanbasho_kihonkeikaku.pdf 피난장소 기본계획 - p.3 : 災害時要援護者:高齢者、障がい者、乳幼児、外国人、妊産婦など、災害時にまわりの人 の手助けが必要な人 재해시 요 원호자:노인, 장애자, 영유아, 외국인, 임산부 등 재해시에 주위 사람 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http://www.city.sapporo.jp/kikikanri/higoro/hinan/hinan_index.html 피난장소에 대한 안내. 내/외국인 구별에 대한 표기가 아예 없음. 3. 기타 도쿄도가 아닌 홋카이도 자체 홈페이지, 홋카이도 위기대책과 페이지, 홋카이도 방재교육 페이지, 홋카이도 셰이크아웃 페이지 등을 참조해도 외국인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은 찾지 못했음. 한국 포함 다른 국가의 자국/외국어 매뉴얼 또한 마찬가지임. 당연한 이야기임. 외국인들을 나라별로 차등대우하는것이 아닌 이상 '외국인' 단일 항목으로, 더 나아가서는 일본 국민과 동일한 '인간'으로 대우하는것이 맞음. 그렇기에 TICC 문서에도 '일본인과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것으로 명시함. 4. 결론 재난대비/대처 매뉴얼 어디에도 내/외국인 구별 및 차별대우 항목이 없음. '너네 딴데 가라' 라는 개소리를 한 놈도 나쁜놈이지만 개소리가 나왔음에도 이에 대응하지 못한 영사관 직원놈이 제일 ㅂㅅ임. 매뉴얼이 숙지가 안되었다는소리고 이는 평소에 교육 및 훈련 등의 대비가 전무하다는것임. 이것은 무능과 업무태만/방기를 넘어서는 중대한 사항임. | 18.09.10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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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라는것이 왜 필요한지,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지, 왜 힘을 키워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탈출기였습니다. 힘들고 괴로운 경험이지만 솔직담백하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9.10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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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내용 다 보고 왔는데도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걸어서 20분 거리인 대피소로 이동 요청을 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내외국민 차별대우이다', '일본인과 동등한 지원을 받지 않았다', '일본 국민과 동등한 인간으로 대우하지 않았다' 등까지으로 해석하는 건 비약이라고 봅니다. 영사관이나 대피소 운영 주체측이나 조치가 미숙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 조치에 타당성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융통성을 발휘해야하는 부분에서 구역별 대피 매뉴얼을 따르느라 그렇게 된 거겠죠. 더군다나 힘을 키워야한다는 말씀도, 누군가가 힘이 없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게 아니기에 전혀 공감이 안 가네요. | 18.09.11 1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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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는 총 3편으로 구성되어있고 이전 1, 2편 내용을 포함하여 댓글을 씁니다. 마찬가지로 내용이 길기에 이후 존칭 생략합니다. 이걸 문제삼아 해당 조직 구성원과 그 상위/관련기관들과 그들이 쌓아온 그동안의 순기능과 노력과 결실을 폄훼하고자 쓴 글이 아님. 이번 탈출기에 드러난 몇몇 문제점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못 이해하고있거나 그릇된 논리로 옹호하는것에 대한 반박임. <구체적인 문제점들> 1. 일본인 전용으로 써야한다. 매뉴얼과 다름. 애당초 재난 당일에 나올 상식적인 소리도 아님.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 등의 국민이나 외교 관련 직원들에게도 요런 깜찍한 소리가 나올지 궁금함. 2. 다른곳으로 이동하라. 2-1. 책임자 소재 대피소 인원 컨트롤은 예민한 문제가 맞음. 그러나 소엔 초등학교에서 이미 '한시간' 가량을 머물렀음. 도대체 한시간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것인가? 경우의 수를 살펴보면 1) 한/일 직원 모두 존재 도착 후 한시간정도가 지나도록 양측 직원들은 도대체 뭐했나? 인원 비교와 응급절차 검토를 통해 수용 여부 결정하는데 한시간쯤 걸리는가? 2) 한국측 직원만 존재 한국인 관광객 피난민들은 다른곳으로 이동하라는 개소리는 도대체 누가 한것인가? 해당 장소의 책임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제대로 응하지 않은 우리 직원은 도대체 뭔가? 3) 일본측 직원만 존재 영사관 앞까지 직접 찾아온 자국민을 안전하게 인솔하지 않고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의문스러운 상태로 재난현장에 내놨단말인가? 이들이 언어불통을 호소한다면 일본인 직원은 외부의 지원을 요청하게된다. 해당 지역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가까이있는게 바로 삿포로 영사관임. 결국 다시 불려갈텐데? 4)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지역 주민들의 텃세에 의해 우리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부당하게 밀려난것으로 제일 끔찍하고 황당한 경우. 2-2. 절차의 문제 0) 황희정승 둘 다 맞는말일수는 없음. 1) 영사관이 맞다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시설에서 쫓겨났고 부당함에 대응하지 못한것도 문제. 2) 일본측이 맞다면 한국 직원은 절차 미숙지, 대응미숙으로 자국민을 지진 재난현장에서 뺑이치게했음. 3) 둘 다 문제 이게 상황과 논리에 매우 부합함. 애당초 한국 직원은 1), 2) 모두에 걸림. 일본측은 1)번이라면 절차 미숙지와 부당한 텃세, 차별이 문제이고 2)번이라면 사실과 다른 정보를 기재하여 혼란을 초래한것이 문제임. 결론적으로 모든 경우를 살펴보아도 양측 모두 적절치 못한 대응이었고 거기에 추가로 지역주민/일본국민의 부당한 텃세도 의심되는상황임. | 18.09.11 1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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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엇나간 배려? 사실정보) https://www.google.com/maps/d/viewer?mid=17HRwoJt4a9FCpV0fSDbg5htV_XU&msa=0&ll=43.08848706595709%2C141.3891615&z=12 삿포로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피난처 전체 위치지도 www.city.sapporo.jp/kikikanri/higoro/hinan/hinanbasho.html 용어설명 (삿포로시 홈페이지 기준. 다른 안내책자에도 나옴.) * 긴급 피난 장소 : 급히 피할 수 있는 지점. 홍수, 토사, 지진, 화재 등 견딜 수 있는 재난의 종류를 명시해놓음. * 지정 대피소 : 피난민을 필요한 시간만큼 수용할 수 있는 시설. 기간 피난처와 지역 대피소로 나뉨 ** 기간 피난처 : 지역의 핵심이 되는 대피소. 상정하는 최대 인원을 수용가능. 대표적으로 학교시설 등. (기간 基幹 - 용례 : 기간산업, 기간요원, 기간병 등) ** 지역 대피소 : 일시적으로 수용 후에 기간 피난처에 통합. 사찰 등. ※이 밖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염이나 연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장소로서 광역 피난 장소 (대규모 공원 그라운드 등)와 재해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대피/집합해 신변 안전을 보장하는 장소로 일시 피난 장소(공원 등)가 존재. - 지리적으로 소엔 초등학교보다 오도리 고등학교가 영사관과 가까움. 길건너 바로 옆건물. - 소엔초~오도리고 거리는 격자형 도로기준 약 1.6~1.7km정도. - 영사관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이와 비슷한 거리에 있는 삿포로역까지 약 10분. 글 작성자분은 15분정도라 말씀하셨으니 신빙성이 높음. http://www.city.sapporo.jp/kikikanri/higoro/hinan/cyuuou.html - 소엔초 : 지정 긴급 피난소이자 지정 기간 피난처. - 오도리 : 지정 지역 대피소이자 일시 피난 장소. *소엔초가 보다 규모있는 상급 분류임. ***위 링크들 모두 재난 발생 이전에 작성/갱신된것임. | 18.09.11 1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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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에서 계속 가설) - 소엔초는 종합병원 옆이고 상급시설임. 피난민/환자 대량 발생 대비한 수용공간 확보차원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긴 함. - 한국인 '관광객'은 오래 머물것이 아니기에 관리, 지원 편의를 위해 영사관과 가까운 하위시설에 임시분류하고 책임 및 관리를 한국측에 일임. 그런고로 멀리 있는 소엔초보다 영사관과 호텔 바로 옆에 붙어있는 오도리고에 한국인만 별도로 수용하는것이 관리 및 대응이 편리할 수는 있음. 문제점) http://overseas.mofa.go.kr/jp-sapporo-ko/brd/m_449/view.do?seq=1346298&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page=5 지진 발생 후 영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온 대피소 안내 최초글. 깨알같은 오타는 덤. 1번이 오도리고 2번이 삿포로 시민플라자, 3번이 소엔초임. 순서가 아닌 단순 번호라 해도 역시 이해하기 힘든 상황임. 왜 피난민을 멀리있는 소엔초로 먼저 보냈는가? 오도리 인원초과로 인해 소엔초로 돌렸다는건 말이 안됨. 이후 편의를 위해 오도리에 있던 일본인원을 비웠다는것도 맞지않음. 소엔초 인원초과로 오도리로 되돌아왔다는것도 이상함. 애당초 소엔초는 '긴급'이자 '기간'피난처임. 예정/등록된 인원만을 수용하는 특수시설이 아님. 돌려보낸다는것은 절차상 명분과 상황에 맞지 않음. http://overseas.mofa.go.kr/jp-sapporo-ko/brd/m_449/view.do?seq=1346305&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page=4 http://overseas.mofa.go.kr/jp-sapporo-ko/brd/m_449/view.do?seq=1346306&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page=4 http://overseas.mofa.go.kr/jp-sapporo-ko/brd/m_449/view.do?seq=1346316&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page=3 http://overseas.mofa.go.kr/jp-sapporo-ko/brd/m_449/view.do?seq=1346329&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page=2 이후 피난소 안내글 지도와 비교해보면 특별한 법칙이나 일방적인 편의제공, 혹은 전략적인 치밀한 계획성 등은 딱히 드러나지 않음. 결론적으로 우리는 일방/일반적인 편의제공이나 배려를 받지 않았고 수용시설 선정에 있어서도 편의가 제공되었거나 치밀함이 드러나지 않음. | 18.09.11 1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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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보/물자 지원 미흡 이미 정보와 대응 부족으로 뺑이친 인원이 발생했음. 재난상황에서 물자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것은 이해함. 하지만 태풍 제비가 박씨는 물고오지 않았어도 재난상황 그 자체에 대한 대비 명분과 시간을 충분히 주었음. http://overseas.mofa.go.kr/jp-sapporo-ko/brd/m_449/view.do?seq=1346290&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page=5 그리고 실제로 외국인들까지 포함하여 재난상황에 대한 대비를 진행해왔음. (탈출기에도 나온 깨알같은 알파미는 덤.) 이전 댓글에 제시된 페이지 다수에서도 광범위한 재난대비 및 훈련을 확인할 수 있고 각종 매뉴얼, 지침에는 피난시설에 식료품, 생활용품, 담요 등을 비축하라고 명시되어있고 이러한 물자 비축과 공평한 분배/지원을 홍보하고있음. 그리고 그 결과는 탈출기에서 확인 가능함. 왜 대피인원 동선과 수용에 혼선이 생기는가? 태풍 제비에 대한 대비뿐만 아니라 영사관의 평소 대비는 어떻게 해왔던걸까? 도대체 대피소에 쟁여둔 물건들은 왜 그렇게 늦게 나왔을까? 건조쌀밥 알파미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었을까? 4. 결론 지진 재난 발생 당일 피난민이 현장 피난소에서 국적 등의 부당한 이유로 제대로된 설명 없이 수용거부를 당하고 원래 출발지 바로 옆에 있는 하위 피난처에 수용된것은 명백한 문제임. 일본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국가이며 지진 전에도 태풍 예보가 있었고 실제로 상륙함. 영사관은 지진 뿐만 아니라 재난 그 자체에 충분히 대처할 시간, 명분, 의무, 능력 등이 있었음에도 피난민 수용 혼선과 긴급지원 물자 부족 밎 배급지연은 돌이켜 생각해 볼 문제임. | 18.09.11 15: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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