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뉴스가 있었죠. 빈 라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사살..이라구요.
13년도 막 여름의 문턱으로 들어가려던때에 파키스탄에서 한달 가량을 머물렀었습니다.
베이스캠프를 라호르에 두고 생활하고 있었는데 지독한 더위 탓에 시원한 곳으로 좀 도망가야겠다 싶어서 이동한곳이 바로
아보타바드 였습니다. 라덴이 파키스탄에서 사망한것만 알았지 정확히 어딘지 몰랐었는데 친구말이 그곳에 가면 라덴이 마지막까지 머물던 장소에 갈수 있을거라는 정보를 줬습니다. 꼭 가보겠다고 친구에게 말을 남기고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정말 잘나가는 삼미 대우버스. 이슬라마바드 구간의 고속도로공사 사업을 했던 대우가 버스사업 유치권을 따내서 운영하기 시작한 버스회사 입니다. 좋은 버스상태 시간도 척척 잘 맞추는 철저함 무엇보다도 파격적인건 버스 안내양이 있다는 사실~안내양들도 월급이 다른 직장보다 높아서 인기 직종이라고 하더군요.
라호르에서 아보타바드 까지는 7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중간에 라왈핀디에 들립니다.
드디어 아보타바드에 도착해서..친구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마을에 위치한
라덴 하우스...정확히 한때는 라덴의 집이있었던 장소..-_-
이곳이 관광지화 되는꼴을 보기싫은 파키스탄 정부가 깡그리 박살을 내버렸다고 합니다.
하기사 자국에서 외국군이 헬기로 때려부수고 난리쳤는데 성질이 안날리가...
친구말로는 여기 마을 주민들은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뭐 애초에 드러내놓고 생활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만요.
라덴이 여기서 죽었다고 믿는사람도 있고 이미 다른곳에서 죽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있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뭔가 아쉬워서....
동네 풍경..
한없이 평화로웠습니다.
한때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동네였지만 정말 조용하고 사람좋고 풍경은 넋이 나갈정도로 아름다운 그런 동네였습니다.
북 파키스탄이 원래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지만요.
일주일넘게 머물던 친구집.
월세랍니다^^
친구가 일하는 아보타바드의 대학교.
이곳에서 교수님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강의실
동료 교수님집에 초대받았을때
잠쉐드와 아들 테무르..하디야 그리고 지크라.
카슈미르 스타일 짜이를 판매하는 아저씨
돔바라는 산양 바베큐요리
밤에는 종종 탄두리 치킨을 숯불에 구워서 먹었습니다.
그립네요 정말~ㅠ
차타고 가는중에 만난 양떼~
파키스탄의 상징과도 같은 트럭 아트.
이정도는 애교 수준입니다.
휘황찬란하게 꾸민 트럭들이 지천에 널렸다능..
뒷산에올라 바라본 마을 풍경~
하늘이 정말 맑고 아름답습니다.
약간 외곽으로 나갔을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짜이 한잔을 했습니다.
짜이는 파키스탄 사람들과는 떨어질수없는 기호식품 입니다,
아침먹고 짜이, 점심먹고 짜이, 쉬는동안 짜이, 저녁먹고 짜이..자기전에 또 짜이..
이런 식이랍니다.
저를 데리고 강원도보다 더 험준한 동네를 많게는 10시간씩 운전하면서 구경시키준 고마운 친구.
이 친구가 한국에서 공부할때 딱 한번 만났던...서로 기억마저 가물가물하던 사이였는데 친구(라호르 사는)의 친구는 자기 친구라며 흔쾌히 받아줫습니다.
제가 지내던 동네의 꼬맹이들...
처음보는 외쿡인이 신기했는지 동네를 산책하면 줄줄이 다라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친해져서 매일같이 사진 찍고 제 폰으로 게임도하고 그랬답니다.
근처 슈퍼마켓 친구들.
한창 선거철이라 저에게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의 포스터를 선물로 줬었습니다.
음료수는 덤...
나왔다하면 사진 찍어달라고 자세를잡던 녀석들~
우스만. 무함마드. 임란...나머지는 이름들이 가물 가물~~~
1년후에 다시 방문했을때 인화한 사진들을 줬습니다. 잊지않고 제 이름을 불러줬을때 완전 감동~ㅠ
주인집아들 우스만과 막내동생
우스만의 또다른 여동생 아리샤.
저를 잘 따라서 집에 종종 놀러오고 했었습니다.
자주(삼촌)이라 부르면서 따라댕기던 귀염둥이.
여기까지가 제가 파키스탄을 여행하던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였던 아보타바드에서의 기록입니다.
유명지도 좋지만 역시 길에서만난 사람들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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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ㄴ인가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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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났는데도 여행자 이름을 알고 있다니 감동이네요ㅠㅠ 그리고 아이들이 귀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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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진으로 보면 좋은 나라인데...가끔식 들려오는 명예살인 뉴스 보면 참 여자들이 안쓰러운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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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향해 유일하게 싸운 영웅 빈라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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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미 울고있습니다. 으허헣ㅎ허헝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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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미 울고있습니다. 으허헣ㅎ허헝헝헝 | 14.10.02 1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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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ㄴ인가 이건 | 14.10.02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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