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겁쟁이의 자작 코스프레

뜬금없이 코스프레를 하고싶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신작 에니도 흥미를 찾지 못하고 옛날 에니도 1.2배속으로 보는 늙어버린 오덕 탈락자(?)로서 코스프레는 관문이 높고 하고싶은 케릭터도 없어서 상상속의 케릭터를 만들고 가성비로 코스프레를 했습니다.

셀러리맨의 양복 + '듀라라라' 세르티 느낌의 헬멧 + '중년'의 골프채 + 멈춰버린 깨진 시계 조합으로 어디서 본듯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케릭터를 상상해서 면접때 입고 방치된 양복(넥타이를 깜빡함 ㅠㅠ)과 알리산 악세사리로 코스프래하고 집근처 사진관에서 사장님께 말씀드려서(할로윈때 해서 대충 이해하시는 모습) 몇장 찍었습니다.

이번 AGF때 코스프레 하고 가도 되나 싶긴한데 오리지널 케릭터 코스프레인것도 있고 다이어트 실패한 복부가 눈에 띄는것도 있고 특히 골프채가 흉기로 입벤 먹을까바 걱정되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