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제 129회 서울 코믹월드(일요일) 늦은 후기 올립니다^^;;-(1)

[GANDAMUDA]

안녕하세요. 간다무다 입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서울 코믹월드에 다녀왔습니다.

가장 최근에 갔었던 코믹월드가 122회였으니, 약 7개월 전 이군요. 7개월 전이면 전 한창 토익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네요.

하지만 준비하던 토익도 끝났고 입시도 끝났으니 오늘은 맘 편하게 129회 서울 코믹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코믹월드의 장점은 취미로 사진을 찍든 공부를 위해 사진을 찍든 간에 합법적으로 인물 사진을 맘껏 찍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평소에도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승낙을 받으면 찍긴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평소와는 달리 분위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찍는 사람도 찍히는 사람도 즐겁게 작업에 임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작용하겠지요.

전 취미 겸 공부 겸 해서 사진을 찍으러 다니기 때문에 이런 장소에서 다양한 모습의 인물들을 촬영할 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앞에 세 명은 친구 동생과 동생의 친구들 입니다.

가장 오른쪽이 친구 동생이네요.

혼자 청승맞게 사진 찍으러 가는건 싫어서 제가 같이 따라간다고 졸랐죠...

친구 한 명 더 있었는데 아마 제 뒤에 있었을 겁니다.

대체 무슨 코스프레를 한 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익숙한 패러디 사진들에서 따온건 틀림없어 보입니다.

일찍 와서 미리 준비하고 있던 한 코스플레이어.

혼자 외롭게 동떨어져 앉아 홀로 스맛폰을 만지작 거리는 모습이 뭔가 외로워보여 크롭해서 B/W로 보정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 기념 코스프레인가요?

개인적으로 이 분들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개인 촬영을 준비하시는 것 같아 오전에만 몇 컷 찍고 말았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개인 촬영을 해 드리고 싶네요.

...삼국지...??

도쿄 구울의 등장인물을 코스프레 하셨군요.

꽤나 높은 퀄리티의 복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복장도 그렇고 메이크업도 그렇고 전문 코스어가 아닌가 추측되는군요.

발 까지 잘리지 않고 전부 다 담았어야 했는데 급하게 촬영하느라 다 잘렸군요...ㅠㅠ

사진 고자는 웁니다...

종이로 만든 크로스본 건담 입니다.

도면을 몇 번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쉽게 찾기는 어렵더군요.

대부분이 아는 지인들을 통해서만 공유하고 공유받고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포즈를 좀 더 멋지게 취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음...폴아웃인가요?

잘 모르겠지만 꽤나 높은 퀄리티였습니다.

직접 모든 장비들을 손수 제작하신것 처럼 보이네요.

드라이 브러싱으로 한 도색 까짐 표현도 꽤나 자연스러웠습니다.

다만 총을 잡는 부분도 까짐 표현을 해줬으면 더 자연스러웠을 것입니다.

옆에 계셨던 코스어.

이 분도 직접 장비를 제작하신건지 구입하신건지, 퀄리티가 높군요.

녹이 뭍은 칼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의 친구의 친구.

키가 매우 큽니다.

진짜 엄청 커요...

보시다시피 러브라이버 입니다.

겨울왕국의 안나 코스어와 함께 계시던데 뭔진 모르겠지만 복장을 딱 보니 겨울에 관련된 캐릭터인건 분명합니다.

여담으로 저희 학교 고3 영어A 선생님 닮으셨습니다.

처음에 선생님인줄 알고 아는 척 하려고 했는데 아니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밀리터리.

방독면과 전방을 예의주시하는 눈빛이 인상적입니다.

대부분 코스어분들은 카메라를 움직이면 눈도 같이 따라 움직여서 시선 처리가 자연스럽지가 않은데 이 분은 계속 전방을 바라보고 계셔서 촬영하는데 수월했습니다.

레지던트 이블의 엄브렐라 연구원인가요?

처음에 팀 포트리스에 등장하는 연구원인줄 알았네요.

이 분도 시선 처리가 매끄러워서 촬영하는데 수월했습니다.

미군 코스프레를 하신 것 같네요.

전 밀리터리 쪽은 거의 문외한이라... 친구들이 밀덕은 몇 명 있긴 하지만 평소에 워낙 관심이 없다 보니 해병대인지 그냥 육군인지 잘 모르겠군요.

장비가 멋있어서 따봉! 을 날려드렸더니 옆에 있던 친구분에게 "미국에서 따봉이 욕인거 앎?" 라고 하셔서 순간 흠칫 했습니다.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레드네요.

핼멧에 공룡 이빨이 그려져 있으니 다이노포스가 맞을겁니다.

근육이 빵빵! 한 뽕 옷을 입고 계셨습니다.

나중에 제 옆을 지나간 여자들이 "저 우람한 근육에 안기고파~~~!!" 라고 숙덕대는걸 들었습니다.

허허.

개인적으로 이 분의 코스프레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옆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저거 다 직접 만든거래!" "진짜? 개쩐다~~!!" 등등

진짜로 다 손으로 만드신거면... 지금 당장 코스프레 용품샾을 운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원제: All you need is Kill)의 슈트를 만드신것 같은데 정말 굉장한 퀄리티였습니다.

취미로 모형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손재주... 정말 너무 부럽네요.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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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들은 모두 보정된 사진입니다.

[서프림알라]

yee

[GANDAMUDA]

yee가 뭐죠?

[물엿장수]

위에 있는 공룡들이요 ㅋㅋ

[GANDAMUDA]

혹시 전직 미군!?

[Lipins7809]

다이노포스라고 하신거... 그거 '마이티 몰핀 파워레인저'입니다.

[GANDAMUDA]

그,그렇군요... 전대물에는 워낙 무지하다 보니...

[아말감펀치!]

영어선생님 닮았다던 코스어분 아마 쿠키런 코코아맛 쿠키 코스하신듯

[GANDAMUDA]

요즘은 모바일 게임도 코스프레를 하는군요!

[마지니세]

삼국지가 아니라 마기의 연홍염이라는 인물입니다.

[yyyooop]

마지막 코스프레 한분 서현역에서 본거같은데!!

[체리치노]

겨울에 관련된 캐릭터라고 하신거 모바일게임 쿠키런에 나오는 코코아맛 쿠키 라는 캐릭터에요 ㅎㅎ

[TroubleFaker]

친구분이 박지성씨인가요?

[연연광광광]

밀리터리는...군대가면 질리게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