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티아님에게 어째서 인지 금지 당했고........ 뭔가 다른 방법으로 벨님을 기쁘게 하지 않으면.......]
주신의 신명(神命) 내려진 다음날.
아침부터 메이드일에 열중하고 있는 하루히메는 기가 꺾인 채 생각하고 있었다. 먼지떨이로 털며 방을 청소하면서 여우의 귀가 좌우로 흔들렸다.
[역시, 남자분을 기쁘게 하기위해서는 [봉사]를......]
자신이 [봉사]라는 말을 입에 담은 것만으로 곧바로 야해지는, 아니 그것과 관련된 위험한 말에 자각이 없는 전 창부의 소녀는 응~하며 고민했다.
상식이 부족하고 지식에 편견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러한 행위]에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었다.
입맞춤은 물론, 노골적인 구애의 종류도 아웃 이었고, 햝는 것도, 냄새 맡는 것도, 빠는 것도, 살짝 깨무는 것도 금지.
추태를 보이는 것은 당치도 않았다, 무엇보다도 그런 모습을 벨이 보게 된다면 하루히메는 격한 수치심에 죽을 자신이 있었다,
그게 아니면 피부란 피부를 전부 붉게 물들인 다음, 유아퇴행하여 울부짖은 끝에 필사적으로 소년에게 껴안기며 몸의 밀착되지 않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밀착해, 모든 것을 잊기 위해 한밤의 실수에 돌입할지도 몰랐다.
결국은 폭주였다.
-여우의 본능을 해방해서!
-그날! 하루히메는 짐승이 되는 것이다!!
-복실복실한 토끼(벨)와 서로 어루만지기 위해서--!!
[우와와와와와와.......!?]
억척스러운 망상에 의해 하루히메는 망상속이 자신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새빨개졌다. 만약 실수를 저질러서 하루히메가 벨의 아기를 잉태하게 된다면 큰일 이었다.
-그것은 역시 큰일 이었다.
-아니, 역시 거짓말 이었다.
-그건 매우 매우 행복한 것이었다.
벨과 함께 부풀어 오른 배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며 함께 미소를 지을 정도로 바꿀 수 없는 행복에 감싸일 것이었다.
그때는 [남편]을 부르는 호칭도 [벨님]에서 [여보]라고 바뀔 것입니다. 자신을 부르는 상냥한 그의 목소리도 [당신]이라고 바뀔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은 정말이지 너무 기뻐서 죽을 것 같습니다. 아아 여보, 하루히메는 행복합니다.----
[~~~~~~~~~~~~~~~~~~~~~~~~~~~~~~~~우우!!]
라며 파이어볼트도 놀라 자빠질 정도의 속도로 한순간에 거기까지 망상을 한 하루히메는 화~~~악!! 하며 다시한번 얼굴을 붉게 물드렸다.
그다음으로 휙휙휙하며 먼지떨이를 고속으로 휘두르며 어리석은 망상을 없애듯이 죄 없는 먼지들을 털어냈다.
방 앞을 지나가던 릴리가 그 기이한 행동 같은 모습을 목격하고 아주의심적은 시선을 보냈다. 어차피 또 야한망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결론지었고. 그것은 대체적으로 정답이었다.
[아, 아무튼, 침실에서의 비밀과는 다른 방법으로 벨님을.......!]
결코 [‘그-러한 것’]을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던 하루히메는 어떻게는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진정을 찾은 그녀가 의지한 것은 역시 기억 속에서 유곽의 선배들의 가르침 이었다.
[남자는 욕실에서 연애질을 하면은 뭐든지 기뻐해 준다고! 힉끄!]
[욕실에서 말인가요?]
[아아, 신들이 말하는 “비기”라는 것을 해준다면 하반신에 달려있는 녀석들은 뭐든지 상관없어! 아주 초라한 몸의 나라도 결국 그걸로 되잖-아! 가슴 같은 것은 결국 장식이잖아아아아아아-!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루히메가 술을 따르는 옆에서 선배유녀가 술에 의지하며 난폭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그날 [유녀짱은 로키만큼이나 절망적 아니 절벽이네, 풋후후]라고 손님에게 들은 것 같았다.
하루히메는 의미를 잘 알지 못했지만 아무튼 상처 입은 것 같았고. 분노에서 슬픔으로 바뀌는 유녀 ---참고로 족족은 엘프에 저신장---의 등을 안쓰럽게 쓰다듬자 그녀는 코를 훌쩍이며 결론을 냈다.
[아무튼 등을 씻겨주면 되는 거야! 하루히메는 나보다 훨씬 풍만(뚱보)하니까 온몸을 사용해서 씻겨주면 남자 같은 것은 기뻐 할꺼하고. 바보야 바보야!]
아무래도 원한과 괴로움이 담겨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유녀는 하루히메에게 향해 그런 조언을 주었었다.
[등을 씻겨준다........욕실에서 ........온몸을 사용해......]
라고 중얼거리는 하루히메의 뺨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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