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리오 안에서, 소란을 일으키지 않으면 되는 거잖아?]
미궁도시가 자랑하는 거대 도시 벽, 그 밖에서 느긋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우리들의 여왕, 바로 프레이야였다.
자신의 언동이 말의 꼬투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덕스러운 여신은 불어오는 바람처럼 활보했다.
몰래 길드본부의 집무실로 돌격한 것은 조금 전.
무슨 일인가 하고 긴장하고 있는 “로이만 딜“에게 유혹하는 것처럼 다가간 그녀는 그의 얼굴이 한심하게 해이해진 순간에 속삭였다.
--우라노스 몰래 하고 있는 비밀을 폭로해 버린다. --라고.
창백해져 가는 그에게 만면의 웃음을 보인 프레이아의 제안은 한 가지.
[지금 이라면 당신은 나의 매료에 걸려서 도시에서 나가게 했다. 라고 해줄 수 있는데?]
누구나 매료시키는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그녀는, 역시 어쩔 수 없는 그저 마녀였다. 그리고 도시의 주요인물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빈틈도 빠져나가는 바람 같기도 했다.
언제나 도시외의 [페밀리아]유출을 단호히 금지하고 있는 길드장도, 이때만은 이세상의 종말이 온 것처럼 창백해지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보는 바깥경치도 예쁘네. ,,,,,후훗, 마음이 들떠 있는 것은 나일 까나?]
프레이야의 시야에 펼쳐져있는 것은 초원의 바다였다.
하얀 석재로 만들어진 넓은 길이 다리처럼 늘어져 있었고, 새싹의 향기와 아름다운 꽃들이 환영하는 것처럼 춤췄다.
계절은 초봄, 봄을 관장하는 여신도, 지금이라면 기분이 좋은 프레이야를 축복해줄 것이 틀림없었다.
[서쪽인가 동쪽인가. 그것도 아니면 ,......저기 당신들 어느 쪽이 좋다고 생각해?]
두건과 로브로 몸을 감싼 프레이야는 도시로 향하고 있는 자들을 불러 세웠다.
바로 옆을 지나가는 짐마차의 행상인, 여행복을 입을 여행자들. 아니면 아인의 음유시인.
로브로 몸을 감쌌지만 알 수 있는 프레이야의 아름다움에 빠지면서도 그들, 그녀들은 각각 추천하는 방향을 가리켰다.
북쪽은 “베올 산지(山地)”
-험준한 계곡을 넘은 그 앞에는 던전에도 뒤지지 않는 숨겨진 호수(秘湖)가 있습니다.
서쪽은 기수호(汽水湖)와 연결된 큰 바다.
-이 시기에는 세상에서도 진귀한 하늘로 올라가는 폭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동쪽은 대륙중앙으로 이어지는 육지.
-복잡하게 얽혀진 길로 번영한 시장이 천년왕국처럼 당신을 맞이할 것입니다.
남쪽의 저편은 덜 개척된 미개척의 땅.
-역사에서 잊혀진 유적이 당신에게[미지]를 가져다 줄 것이 틀림없습니다.
여신을 칭하는 시처럼, 각각의 방향을 노래하는 아이들에게, 프레이야는 미소를 지었다.
눈앞에 펼쳐진 경치에 요염하게 눈인 가늘어졌다.
[자, 나의 반려는 어디에 계신 걸까나?]
*던메모 안 돌아가서 지워서 다시 설치했는데 세이브 데이터 다 날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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