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뎅입니다.
반다이의 로봇혼 아머드 코어 6 ELPC-00 ALBA STEEL HAZE ORTUS / 러스티입니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키바에서 우연히 보고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정가는 19,800엔인데, 구입가는 대충 18,000엔 정도에 구입…
가격만 보고 메탈로봇혼인 줄 알았는데, 그냥 로・봇・혼… 하….
일단 가격을 제껴두고 제품 자체만 평가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쌍욕이 나옵니다.
우선 좋은 점은, 프로포션은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일부 관절은 합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름 메탈로봇혼???
끝.
단점은…
일단 도색은 부분적으로 들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생프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머드 코어 특유의 그 기름 냄새 나는 메카닉스러움이 별로 없습니다.
관절은 양호한 편이지만, 어깨 관절이 볼조인트라 조만간 낙지가 될 것 같습니다.
벌써 오른쪽 어깨가 살짝 불안하네요… 바르바토스에서 배운 게 없냐….
부스터는 진짜 어이가 없었는데, 전개 기믹이 있는 게 아니라
4개의 파츠를 분리해서 전개 파츠에 다시 끼우는 방식입니다… 19,800엔짜리인데…
이게 기믹이냐… 재조립이지…
숨겨진 기믹으로 파츠가 약간의 충격에도 자동으로 탈착됩니다… 니미…
발목 관절의 가동 범위도 주옥같고, 전체적인 가동 범위도 평범하거나 그 이하입니다.
보통 기믹이라는 것도 대부분 부품 갈아끼우는 방식이라, HG를 산 건지 구분도 안 되네요.
뭔가 아머드 코어를 떠올리며 사진 좀 찍어볼까 했는데,
찍을수록 기분만 다운돼서 몇 장 찍고 포기…
전체적인 평가… 1,980엔이면 살 만하다.
아머드 코어의 팬이며, 러스티 기체를 어떻게든 갖고 싶은 분에게
조차 말리고 싶다.
개인적인 바램으로 구매자가 각자 붙일 수 있는 데칼정도는 넣어주었으면 어떻했을까합니다.
아님 메빌로 내놓고 각 파츠가 게임처럼 커스텀되는 제품으로 만들던가...
끝으로 아머드코어에서 제가 쓰던 기체입니다.
좋은 주말되세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