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가 왔습니다. 잼민이들의 머리 도둑질 대책인 건지 아니면 못 생긴 얼굴을 가리려는 건지 박스 상단에 얼굴이 위치하는 배치와
로봇 모드 컨셉아트 대신 폭스바겐이 그려져있는 박스아트가 인상적입니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휠잭(파블로)의 디자인이 너무나도
팬들의 원성을 사는 바람에 초반 웨이브였으나 최후반 웨이브로 밀려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컨셉아트 기반으로 나오는 바람에
SS 미라지나 나이트버드랑 달리 무기 고증도 원작 영화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중에 설계된 메인라인 파블로가
설계적으로 더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게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프로포션. 디자인은 사실상 '휠잭' 이라는 이름만 안 쓰면 나름 호감가는 외형입니다.
정말 못 생겼습니다.
저가 완구의 안 보이는 곳임에도 디테일을 심어둔 해즈브로... 과연 몰드 장인답습니다.
변형으로 인해 확보된 좋은 어깨 가동과 좋은 접지력, 발목 가동률로 인해 안정적인 달리기 자세가 가능합니다.
휠잭(파블로)같은 경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범블비, 스커지, 치토, 에어레이저 등과 함께 웨이브 초반에 나올려다가
특유의 디자인이 팬들에게 매우 혹평을 받아 발매가 미루어져 나이트버드 다음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느정도 고증을 맞춰서 나온 미라지하곤 다르게 원작 영화에서 사용하는 무기인 암캐넌이 안 들어있죠.
무기 자체는 G1 애니메이션의 아이언하이드와 라쳇이 사용하는 라이플에 가깝습니다. 그나저나 총 액션이 참 안 어울리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파블로 최대의 단점. 다리 가동입니다. 90도로 꺾이지만 큐브같은 변형구조상
다리가 안 쪽까지 가버리기 때문에 플레이 밸류가 줄어듭니다.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 오토봇 멤버들.
알씨는... 사서 개조를 할 지, 아니면 3사를 기다릴지 고민중이네요.
변신할 때 해외 리뷰어들에게서 주로 혹평받는 부분으로
어깨와 가슴, 그리고 날개(도어)의 클리어런스(틈새, 여백) 확보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만 이 경우 해즈브로의 잘못은 맞으나, 설계 오류는 아닙니다. 팔을 오른쪽 팔처럼 로봇모드 팔로
되돌린 뒤 가슴 안으로 수납하면 잘 들어가지만 해즈브로의 설명서대로 왼팔처럼 올린채 수납하려면
엄청 안간힘을 써야하고 여백이 전혀 존재하질 않게 됩니다. 얼마 전 MPG 게츠에이 설명서에도
차량의 레일을 발바닥에 고정시키는 과정을 설명서에 적지 않아 많은 유저가 곤혹을 겪었는데
해즈브로의 저가 라인이든 타카라의 고가 라인이든 설명서 오류는 마찬가지라는 점이 웃기는 부분이네요.
트랜스폼!!
폭스바겐 미니 밴을 매우 잘 구현한 모습입니다. 압축률이 엄청난 편이라 로봇 모드 시에는 범블비, 미라지보다
키가 크지만 비클 모드 땐 반대로 모든 자동차로 변신하는 오토봇 중 가장 작습니다. 실제 미니 밴도 그러하다고 하더군요.
' 날 속인 거니? '
개인 적으로 얼굴을 돌려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옆면. 반대편은 파블로 철자가 제대로 이어져서 붙어있지만, 차량의 좌측은 변신 구조상 떨어져서 마킹되어 있습니다.
아... 그런데 창문에 기스가 나있네요 ㅠㅠㅠ 베트남 아줌마들!!!!
신차를 뽑았는데 바로 사고난 기분이 이런 걸까요. 전 면허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뒷 부분. 깔끔하긴 합니다만 거대한 구멍이 눈에 띕니다. 저 부분에 뭘 고정하는 것도 아닌데 왜 파놓은걸까? 하는
생각을 좀 하게 되네요. 윗면의 차량 지붕을 고정하는데 쓰이지도 않습니다.
같은 폭스바겐 시리즈로 변신하는 G1 범블비 마스터피스 2.0과 함께.
역시 폭스바겐이 이쁘긴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제품 다 '비클모드 원툴' 소리를 듣는 녀석들이네요. 그나마도 범블비 2.0은 초로큐 스타일 비클로
실제 폭스바겐 비틀 차량과는 다른 비율을 보여주기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오토봇 - 롤 아웃!!
라오비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페루에서 단체 카체이싱을 거의 통째로 스킵하고 산에서 굴렁굴렁 굴러다녔다는 점이었습니다.
액션으로써도 별로고 상황상으로도 별로 웃기지도 않은 농담같았지요...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초반에 미라지의
개쩌는 후드 추격씬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쉬운 부분.
역대 휠잭(과 파블로)와 함께. 베이포머 3편에 나온 큐도 스튜디오 시리즈 예정이 잡혀있는데
그 녀석만 나오면 전대 완성이군요. 다만 파블로 같은 경우 범휠잭의 얼굴을 이식해 개조할 예정이라
그의 얼굴을 볼 일은 다시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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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남의 이름 도둑질 하래?! 어?
감독님도 넌 파블로랬어 임마
수상할정도로 괴롭힘당하는 포즈가 어울리는(...)파블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색 전 휠잭의 머리만 이식해봤는데,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멋져집니다.
건 액션이 어울리지 않았었는데 얼굴이 바뀐것만으로도 인상이 매우 바뀌네요. 액션이 좋아집니다.
비클모드 시 차량에 얼굴이 비치는 것도 부담이 덜 하구요. 역시 로봇은 얼굴이 잘 생겨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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