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피동 (아직도 이렇게 부르나요?) 쪽에는 오래간만에 인사드립니다.
한 15년전에는 정모도 나갈정도로 열심히 활동했는데...
최근에 다시 가입했습니다.
( 하춘혜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었는데, 기억하는 분이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
한 때 피규어 취미를 접었다가
최근들어 다시 모으면서
커뮤니티나 유튜브, 블로그 같은 것도 같이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게 될 것 같네요.
잘 부탁 드립니다.
암튼 피규어 이야기로 넘어가면...
요즘 딸기철 이잖아요?
딸기값이 어마어마해서
예전만큼 많이 사먹진 못하지만요 ㅠㅠ
호텔에서 하는 딸기뷔페 같은것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암튼 저도 딸기철 맞이해서
커다란 딸기 하나 가져와봤습니다..ㅎㅎ
[ 굿스마일 컴퍼니 ] 하츠네 미쿠 15주년 기념 스케일 피규어
일명 "딸기 미쿠" 입니다.
상자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뒤 배경지가 모자랄 정도였어요..
샘플샷 봤을때부터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클줄은 몰랐네요
솔직히 가격 올린만큼 비싸게 보이려고
일부러 상자크기도 키운것 같아요 -_-;
상자 옆이랑 아래쪽에는 "모리쿠라 엔" 님의 원화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상자 크기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인쇄 퀄리티 같은것도 무지하게 신경쓴 티가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겉에부터 비싼티가 팍팍 납니다...
미쿠 피규어 중에서 상자 크기하면 "메모리얼 드레스"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가 없죠...
상자 크기가 비교하면 대략 이 정도 입니다.
10주년 만큼은 아니더라도 거의 그에 상응하는 크기...
10주년은 뭐 그 만큼 기념비적이긴 하니까 이해하겠는데
15주년을 이렇게 크게..??
이런 기념비적인 피규어는 다들 상자도 보관하실텐데
다들 공간 압박이 어마어마 하실것 같습니다...
저는 이거 상자 보관 때문에 이사를 가야하나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박스 크기 좀 적당히 키워줬으면 좋겠네요
...
블라스터 크기도 어마어마 합니다.
트윈테일 볼륨이 볼륨인지라 상자크기가 클 수 밖에 없었네요...
그래도 어떻게 좀 줄일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
"메모리얼 드레스" 때는 베이스가 형편없는 투명 원판이었는데
"딸기미쿠" 쪽 베이스는 엄청나게 힘을 줬습니다.
그러니까 베이스 크기도 커졌고...
암튼 무겁고 크고...
솔직히 돈값은 하는것 같아서 기분은 좋긴합니다 ㅋㅋㅋ
블라스터 자체 고정이랑 옆에 테이프 붙여둔 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사진처럼 철사로 여러군데 묶어두었습니다.
생각보다 날카롭고 풀기 힘들었기에
장갑이나 도구를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조립 완료~!!
어디 하나 부러질까봐
덜덜 떨면서 식은땀까지 흐르더라구요
워낙 값비싼 친구라서...
암튼 완성된 모습을 보니,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진짜 잘나온 피규어입니다...
(루리웹 사진 열화가 좀 있네요, 클릭해서 보시면 좋을듯...)
15 주년 미쿠가 "딸기" 컨셉인 이유는
덕후분들이라면 다들 잘 아실테지만
1, 5 가 일본어로 따로 읽으면 "이치" "고" 인데
"이치고"가 딸기라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 미쿠 스케일 애들 보면은 각도빨을 타는 친구들이 좀 있는데
얘는 그런거 없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완벽합니다 ...
조형사님 진짜 대단하신 분인 것 같아요...
메모리얼 드레스 때는 머리가 약간 산발? 형태로
부피를 키웠다면
딸기미쿠는 트윈테일 안쪽이 비어있는 형태로
볼륨감이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요 각도가 제일 이쁘게 보이는 것 같아요
딸기를 잡고있는 손도 엄청 야무지고 귀엽게 잘 나왔습니다.
딸기 조형이나 채색이 정말 진짜같이 잘 만들어 두었네요 ㄷㄷㄷ
미쿠가 들고있는 포크는 플라스틱 재질이라
지문이 겁나 잘묻습니다..
뒤쪽에는 "MIKU" 라고 깨알같이 음각으로 넣어뒀네요 ㅋㅋ
암튼 여기도 딸기입니다.
진짜 모든 곳에 딸기를 넣어뒀네요 ㅋㅋ
되게 볼륨감이 큰 드레스고 노출도 거의 없습니다
"겨드랑이" 한 곳만 빼구요...
암요, 미쿠는 겨드랑이가 중요합니다.
드레스도 진짜 밀도가 어마어마 합니다...
비어있는 곳이 하나도 없이
장식이나 패턴으로 가득가득..합니다..
뒤 쪽에도 전혀 힘을 빼지 않았습니다.
리본이 도대체 몇겹이나 있는건가요 ㅎㅎ;;
그러고보니 이 딸기미쿠 피규어, 리본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메이드를 떠올리게 하는 카츄사입니다.
개인적으로 메이드를 굉장히 좋아해서, 이부분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ㅎㅎ...
잘 보시면 여기도 리본이 어마어마하게 달려있죠?
미쿠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트윈테일"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엄청나게 볼륨을 넣어 부풀어 있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꽃 장식까지 넣어두어서
밀도를 높여두었네요...
이 피규어에 그냥 비어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어보입니다...
베이스는 접시모양 입니다.
이 피규어를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솔직히 아무리 피규어가 잘 나와도 베이스가 썰렁하면 좀 그렇죠..?
딸기미쿠는 베이스만 두고봐도 퀄리티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번 미쿠가 그냥 "딸기" 가 아니라, "딸기 디저트" 컨셉인것 같네요
딸기 뚱카롱.. (실제로 보면 정말 진짜같아요) 이랑
조그만 휘핑크림, 그리고 글씨는 초콜렛으로 쓴 것 처럼 보입니다.
이 베이스...
보이지 않는 뒤쪽에도 커다란 리본으로 꾸며두었습니다.
그래, 명색이 "주년" 피규어면 이렇게 만들어야지 ㅎㅎ
니삭스에도, 구두에도 리본이 달려있어요~
진짜 여기저기 다 리본이 달려있는데
이 리본 때문에 피규어 전반적으로 엄청 볼륨이 풍성해져보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두는 잘보면 딸기처럼 하얀 점이 찍혀있네요 ㅎㅎ
니삭스에 달려있는 조그만한 딸기장식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사진은 이걸로 끝입니다.
개인적으로 10주년 "메모리얼 드레스"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피규어입니다.
색이 더 화사해서 그런걸까요?
20주년에는 뭐가 나올까 엄청나게 기대를 하게 만드네요 ㅋㅋ
근데 이거.. 지금 "16주년" 피규어를 예약받고 있는데
5년 단위도 아니고, 뜬금없이 16주년???
설마 잘팔리니까 이제 매년 주년 피규어를 내려는 걸까요 --;;
제가 15년전, 미쿠를 처음 접하며 덕질을 시작했는데
아마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계속 모았다면 박물관을 차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암튼 파농사는 지옥입니다.
아래에는 리뷰 영상을 첨부해뒀습니다.
개인 유튜브 시작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찍어봤어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피규어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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