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제로 DLX 최신 제품은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7번째 영화 비스트의 서막(Rise of the Beasts)에 등장한 범블비입니다.
작년 가을 국내 쓰리제로 공식몰을 통해 예약했는데 설 연휴 직전인 2월 8일에 배송되었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본가에 일찍 내려간 이후라 일주일 가까이 지난 후 개봉해 볼 수 있었습니다.
구성은 영화 범블비 버전의 DLX 범블비와 비슷하지만, 이온 블래스터는 하나가 아닌 한 쌍이 들어 있습니다.
기본 헤드와 배틀 헤드 두 종류가 들어 있습니다.
기본 헤드의 초록색 기판 LED 모듈은 파란색으로 On/Off만 되고, 배틀 헤드의 붉은색 기판 LED 모듈은 파란색과 붉은색이 순차적으로 점등이 됩니다.
두 가지 헤드 모두 상단 중앙의 오토봇 로고가 스위치입니다.
헤드 부분 LED 모듈 분리를 위해 아주 작은 규격의 십자드라이버가 필요한데 Wera의 PH00을 사용했습니다. (이온 블래스터에는 Wera의 PH1을 사용)
기본 헤드와 배틀 헤드, 양쪽 이온 블래스터에 모두 AG13(LR44H,357A)규격 코인 배터리가 각 2개씩 들어가므로 모두 8개가 필요합니다.
LED 모듈은 간혹 불량이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리부트된 전작 B-127의 귀여운 비율과 각이 잡힌 장갑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면서 상당히 취향에 부합하는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처음에 너무 대놓고 2세대 카마로의 프런트 엔드를 갖다 박은 가슴 부분이 좀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적응이 되어서 꽤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국내 공식몰의 사은품 범블비 아크릴 명판 입니다.
오른쪽 허벅지 장갑이 열려 있지만 촬영 세팅을 다 치운 이후라 다시 찍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ㅜㅜ
스테츄를 방불케 하는 프레임의 디테일, 쓰리제로의 장기인 웨더링도 잘 들어가 있습니다.
실린더 디테일들이 둘러져 있는 겨드랑이 관절 커버 부품은 고정성이 다소 애매해서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무릎을 구부리면 무릎 장갑이 연동되어 움직입니다.
허벅지의 변색된 금속 질감 또한 인상적입니다.
DLX 중에선 작은 편이지만 MDLX 옵티머스 프라임보다는 살짝 더 큰 크기이며, 무게는 480g 정도로 나름 초합금 완구다운 묵직함이 있습니다.
약속의 트랜스포머 DLX !!!
개봉기에 들려오는 다른 블로거분들의 사진을 보니 웨더링이 심심하다는 평이 많아서 뭔가 공정을 생략한 게 아닐지 다소 걱정이 되었습니다.
쓰리제로 근본 라인업답게 박스를 여는 순간 강한 기름 냄새가 반겨주는데, 웨더링이 다소 심심하다는 우려와 달리 실물로 보면 프레임과 장갑 모두 쓰리제로의 장기인 웨더링이 적절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제가 순간광으로 주로 촬영하다 보니 장갑이 맨 플라스틱처럼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노란색의 장갑에도 모두 심심하지 않게 때 묻은 표현과 워싱이 되어 있습니다.
MDLX보다 한차원 높은 강한 강도의 관절과 스테츄스러운 디테일, 적절한 무게감, 기름향으로 4DX(?) 체험까지 가능한 쓰리제로 특유의 웨더링 까지~ 너무 만족감이 높아서 쓰리제로 개발자들 DLX 트랜스포머만 만들게 시키고 싶을 정도입니다.
퇴근 후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촬영하다 보니 비스트의 서막에서 범블비가 스카이다이빙하면서 이온 블래스터를 난사하는 장면을 못 찍었는데, 트랜스포머 DLX 시리즈에 포함된 베이스가 꽤 튼튼하니 제품을 갖고 계신 분들은 꼭 재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IP보기클릭)221.145.***.***
(IP보기클릭)121.162.***.***
네, 다른 제품들은 몰라도 트랜스포머 DLX 만큼은 믿고 사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 24.02.25 14: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