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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하나가 되었구나 리겔"
오늘은 브로콜리가 전개중인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리즈 'Z/X' 의 피규어 신제품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 주요 캐릭터인 카가미하라 아즈미가 자신의 젝스(몬스터)인 리겔과 일시적으로 융합해서
강려크한 파워를 얻은 '오버 부스트' 상태를 입체화한 제품 되겠습니다.
▲ 몬스터인 리겔 쪽은 나온지 몇년 된 피규어이지만 마음에 들어서 예전에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도 이 부분은 한바탕 설명했던 기억이 납니다 ^0^
▲ 이 모습은 2019년작 저예산 작붕 애니메이션 『Z/X Code reunion』 에서도 보여준 모습이고...
자세히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겠네요;
아무튼 국내에서는 피규어 메이커로만 통하는 브로콜리가 TCG도 굴리고 있으며,
자사 카드 게임 캐릭터를 피규어로도 내놓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브로콜리 피규어는 항상 박스를 두 겹으로 싸서 판매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고맙더군요.
모처럼 박스아트가 찍힌 속상자가 먼지를 타거나 내용물이 자외선에 변색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서로 딱 맞는 사이즈라 부피에도 큰 차이가 없구요.
▲ 박스 크기는 키 149cm 지구인의 1/7 축소품인 것 치고는 상당히 큽니다.
그 이유인 즉슨...
▲ 이런 정보량 많은 조형이면서도 본체가 쥐고 있는 칼까지 통짜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ㅂ-;
오로지 윙 유닛이 분리되어 있는 것을 빼면 본체는 한 덩어리 통짜입니다.
최소한 저 칼만이라도 별도 부품으로 나누어서 포장할 법 하고
그러면 포장 크기가 큰 폭으로 줄었을 텐데 이걸 안하네요!
▲ 외관과 내구성에 하자가 없는 범위 내라면 부품을 몇 덩이로 나누는 편이
QC 및 배송중 파손 방지에 유리하고 구매자도 유지 관리가 쉽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일류 메이커조차 즐겨 채용하는 방식입니다만
(코토부키야 같은 경우 이 부분에 노하우가 있는지 훨씬 더 조각조각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패기로운 브로콜리는 그런 거 모른다는 듯 헤드조차 분리가 안되는 용가리 통짜입니다.
아악 다루기 힘들단 말이다 ㅠ
▲ 아무튼 빙 돌려가며 찍어 봅니다.
▲ 음~ 좋군요! 조립할 때 애를 먹으며 쌓였던 불만이 바로 수그러듭니다.
▲ 포즈와 머리카락에 격렬한 움직임을 줌으로서
볼륨이 큰 장식물 없이도 화려한 맛을 내주고 있는 피규어입니다.
적당히 아무 구도나 뚝뚝 떼어다가 사진으로 옮겨도 그럴싸한 그림이 나옵니다.
▲ 숙련 디자이너인 후지마 타쿠야가 솜씨를 발휘한 사이비(...) SF풍 수트가 맘에 듭니다.
몸통 부분의 노출이 상당히 많지만, 여기에 디테일을 솜씨좋게 인챈해서 야함이 중화되어 있습니다.
▲ 리겔 때와 마찬가지로 블리스터 옆구리에 게임용 카드가 들어 있어서
바탕이 된 원래 일러스트도 실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위아래로 나뉜(!) 프로모션 카드이고 왠지 모르게 위쪽만 두 장 들어있네요.
2014년 리겔 피규어 발매당시에는 카드만 갖고 피규어를 도로 파는 매물이 넘쳐 흘렀다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예쁜 얼굴입니다.
후지마 타쿠야의 예전 그림들은 눈이 극단적으로 커서 요즘 트렌드와는 달랐습니다만 이제는 마일드한 크기가 된 듯 합니다.
눈 크기의 압박이 줄어드니 야부키 켄타로 화백의 그림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 리겔의 카드 그림 및 피규어와 비교해 보면 화풍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 머리카락입니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고 움직임이 격렬합니다.
▲ 몸 포즈와 머리카락 표현을 합친 액션성이 강해서 구경하기에 화려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크고 거창한 부속품 없이도 조형물로서 강한 인상을 줍니다.
▲ 다만 머리카락이 워낙 넓게 퍼져있는 탓에, 각도에 따라서는 몸을 왕창 가려버리고
(머리카락 귀신이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ㅋㅋ)
여기저기 그림자를 만들어서 사진촬영과 진열하기의 난이도를 높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 뒤통수 부분이 분할선 천지인 것도 압박입니다. 숨기려는 노력이 1도 안 보이는군요 ㅎㅎ;;
물건은 섹시한 수트를 입은 귀여운 여자애이건만 만듦새는 묘하게 터프하고 패기롭단 말이죠.
▲ 위에서 내려다본 머리장식 디테일입니다. 찍는 김에 찍었습니다
▲ 가슴으로 넘어가겠습...
가슴이...? 없..
▲ 카가미하라 아즈미! 지구인 여자! 병약체질!
바스트 둘레 73cm!!
업계에서는 값 0으로 통하는 72cm보다 딱 1cm 더 크군요.. 그러합니다...
▲ 그래도 묵직한 굴곡이 없기에 완성이 되는 날씬한 바디라인과
겨드랑이에서부터 아주 살짝 부풀어 있는 부분의 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없는 것에 매달려도 어쩔 수 없으니 힙으로 내려옵니다.
흐흐 이건 좋군요!
▲ 등에서부터 크게 파여서 겨우 부메랑 모양을 이루고 있는 수트가 탄력있는 응딩이의 1/3만 가리고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구경하는 사람의 시야에 마음껏 담아줄 수 있습니다 크크크
▲ 이런 야한 수트입니다. 앞쪽이라 해서 가리는 면적이 넓을 리가 없죠.
▲ 골반 밑에 치마를 한 장 두르고 있습니다만
애시당초 허리춤을 가릴 생각이 전혀 없는 형태인데다 색도 투명해서 보는 사람의 눈에 보약이 되는 효과만 가집니다.
▲ 다만... 어.. 음...
바로 아래쪽에서부터 접사로 찍은 풍경은 무수정으로 올리는 것을 포기하고 자진검열을 했습니다.
제가 이 게시물을 적는 이유는 근사한 피규어를 소개하기 위함이지
관리자님께서 주무시는지 확인하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 제품은 성인용 피규어는 아니므로 18세 미만이 봐선 안 될 풍경이 표현되어 있는 것은 결코 아니되
그렇다고 해서 전연령 게시판에 올려도 되느냐 하면 그게 또 상당히 애매한 것이 되어 놓았습니다.
▲ 다리입니다.
▲ 오버 니 삭스 위를 미심쩍은 장갑판과 부츠로 감싸놓은 메카 미소녀 的 테이스트가 살아 있습니다.
몸통은 벗겨 놓더라도 팔다리는 꼭꼭 감싸는 것이 徳스러운 디자인이죠.
▲ 빼빼 말랐다고 해도 좋을 원래 모습과는 다른 육덕짐이 보입니다.
설정상으로는 체형이 변하지는 않을 터입니다만.. 좋은 게 좋은 것이니 넘어갑시다.
▲ 칼입니다. 큰 특징은 보이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휘두르는 작화 절약을 위해) 최종화에서 잠깐 사용한 물건이지만 여기서는 메인 연장이 되어 놓았습니다.
하긴 키의 갑절 쯤은 되는 투박한 대포는 피규어로 만들기엔 현실적이지 않으니까요.
칼을 들려주고 움직임을 격하게 하는 쪽으로 낙착이 된 듯합니다.
▲ 윙 유닛(가칭)입니다. 리겔의 허리에 달려있던 비스무리한 것이 등으로 옮겨온 듯 합니다.
▲ 그라데이션이 있는 메탈릭 도장으로 멋지게 칠해져 있으나
넓게 나부끼는 머리카락 밑으로 들어가는 부품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가려집니다.
▲ 머리카락 밑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부품이며
끼운 후의 내구성을 위해서인지 끼우는 부분도 깊기 때문에 처음 완성시킬 때엔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부품이 썩 튼튼하지도 않은만큼 다시 뺄 때에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머리만 하나 분리가 되었더라도 엄청 편했을 텐데...
▲ 지지대 밑판입니다.
스모크 표현이 되어있을 뿐인 은색 판때기라 심심한 편입니다.
면적이 넓다보니 배경과도 상성이 나쁘고...
예전처럼 로고라도 하나 찍어주면 좋을 것을 그것도 없네요.
▲ 일단 조립을 다 하고 나면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습니다.
▲ 리겔과 감동의 투 샷... 이지만
축소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에 크기에 위화감이 있습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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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알려져 있지 않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캐릭터 피규어입니다.
캐릭터 지명도가 일단 없는데다, 정가가 2만엔이 넘는다는 이유까지 합쳐서
국내에선 마이너의 극을 달리는 제품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오죽하면 수해 때문에 배송이 몹시 늦어졌는데도 루리웹 최초일까요 ㅠ
하지만 이러한 사이비(?) SF 스타일 미소녀를 좋아하는 사람의 흥미를
강하게 자극하는 매력이 이 피규어에는 분명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액션이 강한 포즈, 움직임 격한 머리칼이 뿜어내는 박력이
가냘픈 소녀 캐릭터가 보이는 아름다움과 일종의 보색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히 맘에 듭니다.
브로콜리가 자사 캐릭터를 향한 열과 성을 담아 뽑아냈음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관심이 생기셨다면 질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대충 오늘부터 무슨무슨 세금을 걷겠다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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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지난번 리뷰 :
[figma] 449번 타카나시 레이 [앨리스기어 아이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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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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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걸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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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합니다 [몸은 무채색 + 머리카락 파랑] 이라 시원하죠! 빨강이 장갑에만 쓰여있는 것도 포인트라 봅니다 | 20.08.14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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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항상 저지르는 만행입니다 ;) | 20.08.14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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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룰 안에서 승리조건을 채웠을 뿐입니다 크크 | 20.08.14 15: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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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주의 기능도 되지 않습니까 | 20.08.14 15: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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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가 요즘 가격을 씨게 때려서 1/7급에 조금만 거창해도 정가 2만엔이더군요 -_-; 나오는 건 잘 나와주는 편입니다만.. | 20.08.14 1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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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들어오시라는 뜻입니다 | 20.08.14 1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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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칠 필요가 어디에 있습니까! | 20.08.14 1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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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 ㅎㅎ | 20.08.14 1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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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는 있기 어려울 몸매지만 미소녀 피규어를 두고 현실성을 찾을 이유가 없는 겁니다( | 20.08.14 15: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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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취향을 저격당해서 질렀습니다. 캐릭터 이해를 위해 애니를 나중에 봤습니다만... 평가는... 음.. | 20.08.14 1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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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을 유도하는 썸네일을 선택하는 데에는 복잡한 계산은 필요가 없습니다 ㅎㅎ | 20.08.14 1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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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리뷰는 읽는 사람이 "뭐야 나도 살래요" 라는 마음을 먹게 만들면 성공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 20.08.14 1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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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걸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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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9 2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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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할 수 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 20.08.19 2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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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 20.08.20 1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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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20.08.19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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