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도색은 이제 마무리 되었고 동체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완성 후 부수지 않는 이상 이 장면은 다시 못 보니 사진으로 남겨놓고...
조립을 하려고 보니...음...은근히 부품이 어긋나있는 곳이 많군요. 도색 전에 가조립 할 때 이미 알았지만...내부 도색 후 조립하려고 보니
더 심각합니다.
날개 프레임은 한 번 부러트렸으나 무수지 접착제 + 압축 신공으로 완벽에 가깝게 보수했습니다. 어차피 날개 프레임 구조 강화를 생각해서
날개 내부에 프레임도 넣어주고 날개 안에 저 프레임도 보강해 줄 공간을 마련했으니 별 상관은 없겠습니다만...
폭탄 조준실, 조종실, 항법사 및 무전사 공간이 포함된 기수 전방 부품입니다. B-25가 tail-dragger가 아닌 세발 자전거 형식의 랜딩 기어에
메인 기어가 동체 중앙이 아니라 비교적 전방에 있어서 무게 추를 더해주지 않으면 그냥 뒤로 자빠집니다. 보통 제트 전투기는 볼트 몇 개 정도
에폭시 퍼티에 넣고 굳혀서 동체 앞 부분에 넣어주면 대충 무게 중심이 메인 기어 뒤로 안 가는데....B-25는 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따로 납 구슬을 사서 해머로 펴고 기수 여기 저기 디테일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구겨넣느라 힘들었습니다. ㅎㅎ
좌석 벨트는 마스킹 테이프와 0.2mm 두께의 스테인리스 와이어로 만들어줬는데....그럭저럭 봐줄만 하네요. 1/72에 좌석 벨트는 너무 작아서
에칭이 아니면 답이 없는데...다음부터는 스테인리스 와이어를 사각형 부품에 감아서 제대로 만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동체가 결합되었습니다. ㅎㅎ 어긋난 부분이 많아서 프라판 잘라서 심고 순간접착제로 보수를 좀 해줘야 봐줄만하게 될 듯....
기체 등과 배면 리벳 작업 해주고 날개 붙이는 것도 시간을 좀 잡아먹을 것 같습니다. 2차 대전 폭격기가 매력은 있는데 작업량은 엄청나네요.
타미야 킷은 부품이 딱딱 맞기 때문에 조립이 정말 즐거운데...이건 수정할 곳이 많아서 조금 답답합니다.
뭐, 타미야 1/48 F-35처럼 거의 손 댈 필요가 없이 완벽한 킷이 아닌 이상 원래 항공기 모형 작업이 노가다의 연속이기는 합니다만. ㅎㅎ
그런데... 요즘 에어픽스 킷이 너무 비싸져서 사기가 좀 꺼려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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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형 맞습니다. 에어픽스 신금형 중에서는 타미야를 방불케 할 만큼 몰드 라인도 세밀하고 부품들도 딱딱 맞는 것이 있는데... 이건 그렇게 잘 맞지는 않습니다. 에어픽스 구 금형처럼 부품들 결합할 때마다 엄청나게 수정을 해줘야 하는 것 만큼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수정이 필요합니다. | 24.02.28 2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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