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사가 원형사라 무척 걱정했던 오거스인데, 워낙에 레어한 녀석이라. 집어들었습니다.
거짐 몇년 만에 올리네요.. 저도 아재 콜렉터라. 그간 모데로이드는 꾸준히 사모았지만,
이글루가 폭팔한 뒤에 뭔가 취미 아카이브를 만드는것에 좌절해 있었습니다.
위화감 없이 같이 세워 초시공 시리즈로 전시하긴 좋습니다.
반다이제들은 뭔가 작은 부품을 조립해 큰 덩어리를 만드는 느낌이 강하죠
이번엔 변형기체라서 관절부에 ABS 가 많이 쓰였습니다. 물런 그래도 사포나 줄로 관절부를
갈아내고 액체 구리스도 사용해 적당히 강도를 조절했습니다.
건담마커로 포인트를 주었구요 살짝 데칼이 아쉬운 느낌 입니다. (따로 구해봐야할듯. 기존 반다이 yf 시리즈라도 ..)
저만의 스타일로 플레임 도색도 하는편이지만. 모데로이드는 타이트한 구성이라. 부분도색만 ...
반다이제처럼 내부가 박세게 촘촘 한진않아서. 다리부에 (무게추)로 공작토 를 붙여주니 직립도 잘 됩니다.
관절만 조심조심하면 의외로 크리티컬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조형도 디테일링보다는 볼륨 중심으로 시원하게 뽑았습니다.
가성비 측면으로는 대체 품이 전혀 없으니 괜찮다고 봅니다.
(반다이가 비 정상인 겁니다.)
살짝 부분도색 이나 해주었는데, 아무래도 비행체 보다는 인간형이
더 매력적이라. 변신 전시는 않시킬것 같습니다.
원형사 때무에 마루타 심정으로 제작했는데 의외로 괜찮은 느낌이네요.
반다이 모델들 (19,21,29) 과 같이 세워놓아도 초시공 시리즈로 잘 맞추어질것같습니다.
워낙에 오거스가 인젝션으로 제품 된적이 없고 완성품 가격은
너무 높고해서. 대체 품으로서 기능은 충분히 할듯합니다.
이것도 모데로이드 특성으로 발매 때 쟁겨 놓지 않으면 구하기 어려울지도.
개인적으로는 오거스II (올슨 탑승기) 도 나와줬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