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입수한 건프라군 DX 세트입니다.
신소재 라이맥스의 홍보 대사를 겸해 석회석 재질의 라이맥스로 만들어진 에코프라죠.
초대 HG 건담으로부터의 전통인 HG 시리즈 특유의 박스아트 포맷 패러디가 일품.
런너 상태의 건프라군과 함께 뒤로는 HG와 EG 퍼스트 건담의 패키지가 놓여져 있네요.
그외 니퍼나 커팅매트, 건담 마커 등 건프라 조립 도구들이 널부러져 있는 작업 분위기도 좋네요.
건프라군의 기본 소체 형태.
일단 멍청해보이는 얼굴(...)이 포인트.
정수리의 메인 카메라, 헤드발칸, 얼굴, 몸통, 허리, 발 등 기본적인 색은 색분할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무장은 기본 3종 세트인 라이플, 실드, 사벨이 제공.
보이는 그대로 색분할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언제나의 로봇혼 퍼스트 건담과 함께.
DX 세트판의 메인(?)인 런너 형태로의 재현.
다만 가뜩이나 약한 라이맥스 재질을 분해해야 하기 때문에 빼고 끼울때마다 무서워 죽겠네요.
런너 형태.
깨알같이 런너 태그가 건담의 G로 표현되어 있는 점이 포인트.
옵션이지만 의외로 그럴듯한 기믹.
런너에서 런너를 뜯는다는 감각이 신선했네요.
빔 사벨은 몸통과 같은 영역에, 라이플과 실드는 베이스 뒤쪽에 거치가 가능.
리포터 풍으로 figma 키즈나 아이와 함께.
석회석, 즉 돌가루가 섞여 있어 기본 플라스틱보다 좀 더 무게감 있고 맨들맨들한 촉감은 좋지만
소재 자체의 한계 때문에 응용하기엔 어렵다는 인상이 크네요.
같은 재질로 나온 티라노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의 골격 모형도 그랬지만
가뜩이나 연약한 재질에 지속적으로 부하가 오는 관절 부품과의 상성은 최악이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