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크동린 입니다^^.
간만의 컨버지 앙상블화 작업입니다.
사실 간만이 아니라 제게 있어서는 두번째 시도였네요 ㅎㅎ.
이번 제작기는 의뢰작업의 제작 및 완성을 담았습니다.
작업기간은 2달 입니다 ㅎㅎ.
그럼, 작업기 먼저 나갑니다^^.
컨버지, #21탄의 250번, 'Blitz Gundam'입니다.
옆의 친구들은 앙상블화 작업의 재료로 의뢰자 분께서 보내주셨습니다^^.
빠르게 조립해 봤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양품이네요,
특히 얼굴의 상태가 양호하여 다행입니다^^.
컨버지와 앙상블의 크기는 보시다시피 위 사진 정도 차이가 납니다.
앙상블과 약 5~ 7mm 정도 차이가 나는데, 전체 크기가 4~5cm 정도임을 감안하면
비율상 차이가 상당한 편입니다.
따라서 각 부의 관절을 단순히 집어넣는게 다가 아니라,
그냥 둬야 하는 부분, 조금 늘려줄 부분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관건인것 같습니다 ㅎㅎ.
컨버지는 끓는 물에 잠시 담궜다가, 부품 하나하나를 뜯어줘야 합니다.
부품이 적당히 말랑할때쯤, 찢어지지 않게 잘 뜯어주고,
힘줘서 뒤틀린 부분을 정방향으로 조정한 뒤, 찬물에서 식혀줍니다.
부품이 잘 분해되어 드러나는 접속구멍들은 차후 앙상블 관절을 삽입하는데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니, 조심해서 분해하면 좋습니다^^.
컨버지의 스커트, 그리고 앙상블의 스커트 입니다.
전체적으로 좁고 꽉 차있는 컨버지 부품의 내부를 최대한 파내줘야 합니다.
칼을 두번 이상 대면 지저분하게 깎이는 고무똥 재질 특성상,
가장 날카로운 아트나이프로 최소한의 칼질으로 파내려 했지만,
역시, 조금 지저분해 졌습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부분이니 괜찮을 겁니다 ㅎㅎ.
이렇게 한 부품, 한 부품을 컨버지 파츠로 교체한다는 느낌으로 작업을 합니다.
적당한 모습으로, 조립이 될때 까지는 조금씩 조금씩 파내어 가며 작업.
앙상블화 작업의 가장 복잡한 부분. 몸통파츠 입니다.
컨버지의 꽉찬 몸통을 오른쪽의 앙상블 부품처럼 깎아줘야 합니다.
이 블리츠 건담의 경우, 몸통 뒷부분에 조형된 디테일 일부가
기체의 특징적인 디자인 일부이므로, 조심히 잘라내었다가 백팩 부품에 달아주기로 합니다.
이런식으로 네임팬으로 깎아야 하는 부분을 표시하고, 깎아갑니다.
잘라야 하는 부분, 그리고 자르면 안되는 부분을 헷갈리면 낭패.
앙상블의 숫핀이 들어갈 부분은 핀바이스로 뚫어줍니다.
몸통 뒤쪽에 조형된 디테일 일부를 잘라서 가공, 붙여준 백팩 부품입니다.
이런식으로 결합 돌기도 달아줍니다.
재질이 말랑해서, 드릴날이 구멍을 내다가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수평수직의 구멍을 내는게 참 힘들어요..ㅎ
전체 몸통 부분을 결합해 봅니다.
약간의 틈이 보이지만, 양팔이 끼워질 것을 생각해 보면 가려져서 레드썬 가능할것 같습니다^^.
의뢰자 분의 의견에 따라, 이번 제작에서는 신형 어깨관절을 사용해 보려 합니다 ㅎㅎ.
숫핀으로 결합되는 컨버지의 머리를 소켓형으로 작업하기 위하여, 기존 돌기를 잘라내고
구멍을 내 줬습니다. 구멍을 낼 여분의 공간이 없어서, 포맥스를 덧붙이고 작업.
구멍을 뚫어주는 위치에 따라 인상이 많이 바뀝니다. 자연스러운 위치를 잡지 않으면,,
고개를 가동시켰을때 목이 꺾인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구멍을 잘못 내서, 한번 막고 다시 뚫은 흔적이 보이지요?^^;
팔 하부와 다리 하박 부분은 기존 결합 홈을 사용하여, 앙상블 관절이 삽입될 구멍을 내 줍니다.
구멍의 모양이 직사각형 형태이기에, 일부 필요이상으로 넓은 부분은 메꿔준 뒤 작업.
동글한 관절이 박히는 모양새이므로, 반원모양으로 파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엇...^^; 갑자기 조립 완료된 사진입니다 ㅋㅋ.
이 컨버지 - 앙상블화 작업의 가장 빡센 부분이 어깨였는데 미처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의뢰를 받을때 가장 고려된 부분이 이 어깨 부분입니다.
어깨 부분의 이식이 불가능한 제품도 많습니다(이 경우 신형관절 작업 불가).
기존 앙상블의 어깨는 어깨관절이 간신히 접속될 수 있는 정도 외에, 최대한 많이 깎아내야 하며,
컨버지의 어깨는 깎아낸 앙상블의 어깨가 조립될 수 있도록 안쪽을 거의 다 파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두 부품모두 백지장처럼 얇고 불안하게 됩니다.
발의 경우 잘 잘라서 볼 조인트가 들어갈 구멍을 내주면 됩니다.
참고로 머리와 발목같은 볼 조인트 접속소켓은,,,, 그냥 적당한 구멍을 뚫어주면 됩니다.
약간 타이트한 구멍을 내준뒤, 고무똥의 유연한 성질에 맡기는 방식..ㅎㅎ
옆모습 입니다.
대략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뭔가 블리츠 건담의 날카롭고
악마스러운 느낌이 살지 않는듯 했습니다.
제가 보지 않은 작품의 기체라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작례들을 참고해 봤습니다.
백팩이 쫌 낮은 느낌이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연장, 각도 수정을 해줬습니다.
더불어 가조립 상태에서 불안한 부분들을 체크해서 보강해 줍니다.
발 한쪽에 내준 구멍이 단면폭에 가깝게 늘어나서, 벽 일부가 너무 얇아졌습니다.
포맥스를 사용하여 보강. 그리고 적당히 깎아서 마무리.
상하체가 잘 빠지는 상태라 축을 연장했습니다.
이번 제작에서 무척 유리했던 부분은, 앙상블 스트라이크E의 허벅지와 팔 상박 디자인이
블리츠의 것과 비슷하여 그대로 쓴 것입니다.
기타 관절이 헐거운 부분에는 순접코팅, 이후 흰 단면들과 부품을 색칠해 주면,
이렇게 앙상블화 작업이 끝납니다^^.
이후 부분도색과 데칼작업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락카 부분도색, 락카 붓도색으로 데칼도 모두 그려 줬습니다.
그럼 비포, 에프터 사진으로 완성 사진 나갑니다.
비포,
애프터.
비포,
애프터.
비포,
애프터.
비포,
애프터.
비포,
애프터.
비포,
애프터.
이렇게 데칼 그리기, 관절도색과 부분도색까지 모든 과정이 끝났습니다.
이하 상세 사진.
여러 작례들을 참고했습니다^^.
실제 크기는 요정도.
이하 액션포징 몇장.
처음과,,
마지막 모습 비교.
2개월 여간의 작업동안, 잘 모르는 기체고 의뢰인 만큼 부담이 있었지만,
역시 완성하니 뿌듯합니다 ㅎㅎ. 의뢰자 분이 받고 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당분간은 의뢰를 쉬어야 겠습니다^^;
컨상블, 블리츠 건담의 제작 완성기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밤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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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그리고 지우고의 단순 반복이랍니다^^; | 22.06.29 16: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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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자 분께서 잘 받으셨고 정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도 의뢰 초보인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 22.06.29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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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네요 하핳 | 22.06.29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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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ㅜ! | 22.06.29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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