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라는 특유의 거부감 때문에 그간 구매를 자제해 오고 있었습니다만, 활과 석궁이라는 매력적인 무기, 망토, 삿갓과 입가리개 부속품 등 암살자 콘셉트를 지닌 제품이 출시되어 구매해 보았습니다.
중국제 프라모델인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조형감과 품질에 만들면서 많이 놀랐어요!
부품 간 결합이 너무 타이트해서 가동 축 부분은 줄로 살짝 갈아주면서 조립한 것 빼고는, 큰 무리없이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망토와 삿갓, 입가리개를 착용하여 암살자 느낌이 물씬납니다.
일반적으로 동양권 국가에서 임금을 지키는 친위대를 금군이라고 칭하는데, 금의위는 중국 황제의 친위대였다고 합니다.
삿갓과 머리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자유로운 각도로 착용 가능합니다.
어깨를 감싸는 망토엔 철사가 내장되어 바람에 휘날리는 연출이 가능합니다.
삿갓 뒤의 철사 줄까지 활용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연출됩니다.
황제 친위대라는 설정답게 소체 구석구석 많은 금색 도금파츠가 사용됐는데, 이 사출색이 아주 예술입니다.
사출색이 영롱한 건 물론이고, 도색 피막도 두꺼워 손톱으로 긁어도 흠집이 안 나네요.
제품 일반판에는 소체에 빨간색 부품이 많이 활용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난잡하더군요...
배와 가슴의 빨간 부품을 추가 제공되는 기본 소체의 검정 부품으로 교체해주면 좀 더 차분해집니다.
(개인적으로 과도한 노출을 싫어해서 가슴 골 부품도 빼줬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등과 허리, 허벅지 안쪽으로 보이는 메커니컬한 느낌이 훌륭합니다!
골반 장갑엔 철사로 가동되는 와이어 무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타고 넘어다니는 닌자스러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을 산 가장 큰 이유인 활 무기입니다.
시위줄은 가느다란 플라스틱 부품이 사용되어 진짜 활처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활 무기 중에선 가장 활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시위줄 파츠가 자연스러우니 시위를 당기는 포즈가 너무 멋집니다!!
활 파츠를 재조합하여 석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석궁 역시 시위줄이 자연스러워 너무 만족스럽네요!!
등에는 화살통이 장착됩니다.
사용자가 화살을 꺼내기 쉽게, 리볼빙 형식으로 화살통 내부의 화살들이 회전된다는 설정입니다.
석궁에 사용된 라이플에 총구 부품을 추가하면 저격총이 됩니다.
가동영역이 풍부하여 앉아서 쏘는 저격자세도 자연스럽습니다.
활과 석궁에 사용된 파츠를 분리하여 검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혼자 무쌍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쌍검 액션입니다 ㅎㅎㅎ
추가로 제공되는 기본 소체는 그대로 촬영하기 심심해서, 크래시 망토를 착용해 봤습니다.
황제 친위대 콘셉트의 깔끔한 망토도 멋있지만, 떠돌이 생활을 해온 것 같은 이런 누더기 망토도 좋아합니다.
크래시 망토의 일부분만 착용해주면 암살자 느낌이 납니다.
소체 디자인, 다양한 무기구성, 뛰어난 품질의 금색 도금파츠 등 중국의 진심모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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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디작은 손목파츠에까지 언더게이트가 되어있길래 조립하면서도 심하구나 싶었습니다.. 자잘한 부품까지 언더게이트 되어있다보니 게이트가 있는 줄도 모르고 조립하기 일수더라구요.. | 22.04.29 1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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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가 참 길쭉길쭉해요.. 프암걸 수준의 비율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느낌으로 딱 좋던데 말이죠... 얼굴은 깔끔하니 괜찮던데 프암걸 쪽은 훨씬 더 단정한가요?? | 22.04.29 1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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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수준의 스냅타이트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서 수차례에 걸쳐 전기자극으로 금형을 미세조정한다더군요. 그 미묘한 부분을 실현하는게 프라제작 회사만의 진짜 정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크래시 망토는 코토부키야의 m.s.g로 별매품입니다! | 22.04.29 15: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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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익숙한 망토였습니다 ㅋㅋㅋ 저도 이 리뷰보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1/12라 딱 맞겠군요 ㅎ 마침 프라탑에 저 망토 두종류가 모두 있네요^^;;;; | 22.04.29 15: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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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주의하실 점이 크래시망토 본체 내부 공간이 좁다는 겁니다. 사포나 줄로 내부에 튀어나온 공간을 좀 갈아내시고, 소체 쇄골의 튀어나온 부분도 잘라내셔야 딱 맞게 착용될 거에요... 저는 기본 맨몸 소체의 상반신을 손 본 다음 크래시 망토를 장착할땐 상반신 부분을 바꿔 껴주고 있습니다. | 22.04.29 16: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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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역시 MSG는 프암걸 전용이군요;;; | 22.04.29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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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머리카락 파츠도 일부 잘라냈습니다. 왼쪽 얼굴보시면 오른쪽보다 머리카락 한 쪽이 좀 더 짧은데 이렇게 깎지 않으면 목에 머리가 안 끼워지더라구요.. | 22.04.29 1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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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애매하네요^^;;;; | 22.04.29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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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망토의 악명이 높은게 이해될 만큼 무개조로 착용하기엔 제한사항이 많은 까다로운 제품이더라구요.. | 22.04.29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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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잘 해봐야겠네요^^;; | 22.04.30 2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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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도 국왕 경위병으로 천우위가 있었다는 내용을 한국사에서 글로만 배우긴 했는데, 막상 어떤 모습을 하고있었는지는 본 적이 없네요!! 닌자스러운 느낌보다는 갑주를 주렁주렁찬 듬직한 디자인이 연상됩니다 ㅎㅎㅎ | 22.04.29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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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두정갑을 현대적인 재해석으로만 내주어도 좋을것같습니다 ㅜㅜ 생각난김에 디자인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22.04.29 15: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