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연휴동안 열심히 만들었는데 겨우 이정도네요.
이러고도 이번달 예약품 받으면 또 프라탑이 또 쌓여가니 막막합니다.
- 슈퍼 미니프라 파이어 다그온 -
프라모델로 변형기믹과 가동, 프로포션을 골고루 살리겠다는 점에서는 아주 잘나왔습니다. 색분할도 이해가는 수준.
코어 로봇을 단독 변형용과 비변형 합체용으로 따로따로 내서 합체 전후를 같이 세워놓을 수 있는 점도 좋네요.
개취로 프라모델에 완벽한 변형합체는 그다지 바라지 않기때문에
다그 파이어는 볼포그 같은 방식으로 나왔으면 했습니다.
그 외에 불만점이라면
● 가오가이가 시리즈는 합체 전 메카들도 각각 표정있는 얼굴과 편손을 넣어줬었는데
다그 파이어는 그런게 없어서 액션 포즈가 어색함
● 기껏 변형기믹 잘 구현해놓고 고정기믹이 시원찮아서 깔끔하게 맞아떨어지는 맛이 없음
● 봐도봐도 거슬리는 뻥뚫린 팔하박
● 점보 꼬리날개나 래더, 레스큐 앞면이 스티커처리인건 불만이아닌데
몰드조차 없어서 스티커를 강요하는 것
- 코토부키야 제이데커 -
믿고사는 코토부키야.
프로포션은 완벽에 가깝고 색분할도 나무랄 데 없습니다.
가동도 전반적으로 준수한데 고관절 가동범위가 전작 그레이트 엑스카이저보다도 안좋아져서
올해안으로 신제품에서 개선해줬으면 합니다.
그 외에는
● 실제로보면 크게 거슬리진 않은데 노란색이 너무 밝음
● 무기쥐는 손이 공용이라 라이플을 들면 어색하고, 경찰봉을 쥐면 약간 헐렁함
● 어깨 관절이 가동범위는 넓긴한데 몸통과 팔이 직접 이어져있지 않고 어깨 장갑을 통해 이어져있어서
사이의 빈 공간이 눈에 밟힘
- 슈퍼 미니프라 토비카게 -
폭룡도 나올때가 되서 슬슬 만들어두려고 묵혀둔걸 꺼냈는데
뭐... 작기도 하고 할만큼은 해줬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동이 전반적으로 조금씩조금씩 모자라다보니
어떻게 잡아도 확확 꺾이는 맛이 없어서 멋이 안나네요.
원래 디자인의 흰색을 회색으로 바꿔버린게 가장 큰 불만점.
- 모데로이드 블랙 신카리온 -
완구랑 마찬가지로 본체도 멋있고 무장 풍부하고 드래곤용 파츠도 들어있어서 구성은 만족스럽습니다.
가동도 조형도 무난한편인데 자잘한 단점이 여럿있네요.
● 본체가 어두운색이다보니 모데로이드 특유의 스티커 배치도가 알아보기 힘듬
● 노멀 모드의 발바닥이 비대칭인데 매뉴얼에도 부품에도 좌우구분 표시가 없어서
모델 완성 후 발바닥을 한 번 떼내고나면 되돌릴 때 확인할 방법이 없음
● 디자인이 복잡한 탓도 있겠지만 여전히 처리하기 힘든 게이트 위치가 몇군데 있음
● 날개 가동 축이 모자라서 포징할 때 각도가 잘 안나옴
● 건프라 HG수준의 손 파츠 종류
그리고 가장 안좋게 보는게 드라군 모드인데
엄밀히말하면 모데로이드의 드라군 모드는 반쪽짜리입니다.
블랙신카리온의 하반신이 신칸센으로 변해서 드래곤의 몸통 뒤에 붙어야되는데
그 부분을 그냥 쏙 빼버렸습니다.
물론 메인 형태도 아닌데 굳이 이거 재현하겠다고 파츠 수 늘고하면 가격도 올라가니 그냥 무시했어도 상관없는 부분인데
이게 구현이 안된다고 뭐라고하는게 아니라 반쪽짜리이면서 「드라군 모드 재현」이라는 홍보를 한게 문제라고 봅니다.
갓 라이징오 때 정크 파츠 드래곤처럼 그냥 블로그에서 "서비스로 이런것도 되요~" 정도로만 했으면 될거를
제대로된 형태 재현도 아니면서 상품 홍보 문구에 써붙이는거는 유명한 작품이었으면 사기 소리까지 들을 짓 아닌가 싶네요.
- HMM 와일드 라이거 -
믿고 사는 코토부키야 2.
라이거 타입 조이드는 수년전에 라이거 제로 예거 만들어본 뒤로 처음인데
달린게 많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6~7년전보다 확실히 조립감도 가동도 좋네요.
가격상승의 원인일지는 몰라도 파일럿 피규어나 조이드 키 같은 소소한 아이템도 제대로 챙겨줘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눈알은 별로 기대 안했는데 회전이 가능해서 시선을 바꿀 수 있는 점도 굿.
만들고나면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데, 프레임 색이 너무 밝은 건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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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실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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