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HG] D 건담 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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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리즈에서 거대한 이족보행병기인 MS(Mobile Suit-모빌 슈트)는 전쟁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건담, 자쿠 등등 수많은 기체가 바로 여기에 포함이 되죠.

그런데 여기 MS라고 불리지 않는 특이한 건담(?)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D 건담 퍼스트'입니다.

수많은 코믹스 중 하나인 '더블 페이크 언더 더 건담'의 주역 기체이죠.

배경이 한 콜로니를 재건 중이던 한 회사의 직원이 정크를 활용해서 작업용으로 만든 로봇이죠.

그래서 그런지 D 건담 퍼스트는 WS(Work Suit-워크 슈트)라는 개별적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매우 특이한 배경을 가진 건담이어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먹선 및 부분 도색이 없고, 씰을 붙인 순조인데, 세세한 부분도 색분할이 된 점이 돋보이는 건프라입니다.

지금것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타이틀인 '더블 페이크 언더 더 건담'이 눈에 띄는 박스아트입니다.

저도 이번 예약 때 처음 접한 시리즈 및 건프라였습니다.

정크로 만들어졌다는 설정 때문인지 실린더, 피스톤 및 프레임 등이 보이는 외형이 보입니다.

왼 어깨에는 센서가 달려있는데, 저것 때문에 고개를 오른쪽 만큼 자유롭게 회전되지 않습니다.

장갑을 씌워서 잘 안보이지만 역관절 같은 디자인의 다리가 특이합니다.

제간 마냥 높게 솟은 백팩의 버니어도 눈에 띄네요.

최신 HG답게 프레임을 갖춘 건프라여서 놀랍게도 외장 탈거도 가능합니다.

정크를 모아서 만들어 졌다는 설정을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모 게임에 등장하는 공돌이 마냥 대부분의 무장이 공구입니다.

무장을 풀로 장착한 모습입니다. 

오른손에 장착한 빔 샷건과 왼쪽 사이드 스커드에 장착된 빔 사벨만이 군용 무장이죠.

뒷 스커트에는 유선 폭탄 2개가 장비가 됩니다.

오른쪽 스커트에는 드릴 건이 장비됩니다.

스티커의 사용도 최소화 되어서 유선 폭탄이나 드릴 건 등의 작은 부분에만 사용됩니다.

실드에는 공구인 마그넷 앵커, 리벳 건을 수납할 수 있고, 고정 무장으로 대형 토리모치탄(끈끈이)과 더미 탄이 장착됩니다.

마그넷 앵커 액션!

리드선이 얇은 것과 두꺼운 것 2종류가 들어가 있고, 백팩과 연결하여 다양한 공구를 사출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이드 스커트에 장착된 드릴 건도 앵커처럼 와이어 액션을 취해줄 수 있습니다.

뒷 스커트에 장착된 행성 및 잔해 파괴용 유선 폭탄도 리드선으로 와이어 액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트리모치 건입니다. 릭 디아스가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줬던 끈끈이를 발사하는 공구죠.

구멍난 곳을 메우거나 긴급 수리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공구인 리벳 건입니다. 원거리 무장 중 가장 작아서 앙증맞죠.

어떤 공돌이 리벳 건처럼 리벳을 발사하는 공구입니다.

실드 안 쪽에 있는 하얀색 구의 형태를 가진 대형 토리모치 탄을 왼 편손에 들 수 있습니다. 

양 팔뚝에는 건담 맥스터 마냥 너클이 달려서 너클 크러셔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방해되는 잔해 등을 부수는 용도로 쓰는 공구입니다.

유이한 군용 무장 중 하나인 빔 사벨은 왼쪽 스커트에 장착됩니다.

빔 사벨 이펙트도 보통 HG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SB-13을 쓰고 있습니다.

설정화 및 제품 소개 이미지에서 터미네이터의 느낌이 나는 빔 샷건입니다.

배럴이 위, 아래로 달린 더블 배럴 샷건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신 HG 답게 가동성과 관절 강도가 아주 좋습니다.

고관절도 약간이지만 밑으로 내려서 가동성을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도 앞으로 쭈욱 뺄 수 있고, 위로도 높게 뻗을 수 있습니다.

손의 악력도 매우 튼튼해서 무장 쥘 때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원거리 무장에 알맞은 방아쇠 손이 없다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면 별도의 코멘트 없이 사진을 쭈욱 올려보겠습니다.

조립하기 전까지 어떤 작품에서 등장하고, 작중에서 어떠한 활약을 했는지 지금도 그렇지만전혀 몰랐지만

특이한 설정 하나만으로 구입한 건프라였습니다.

풀 프레임에 가까운 구성과 개성있는 공구들, 어깨의 작은 버니어마저 재현한 색분할과 튼튼한 관절강도,

최신 HG답게 넓은 가동 범위 등등 장점이 많아서 매우 만족스럽게 조립했습니다.

소소한 단점은 손이 무장 손 한 쌍과 왼 편손 하나만 있다는 점입니다만 이것도 억지로 찾다시피 한 겁니다.

 작업용 워크 슈트라는 희소성을 잘 드러내는 구성과 디자인이 매력적인 건프라였습니다.

프레임 런너의 태그가 'D 건담'이라고 적혀 있어서 후속 기종인 세컨드와 서드의 발매가 기대가 됩니다. :D

[로롤롤로]

리뷰 잘봤습니다 잘나온 거 같아서 좋네요 ㅎㅎ
저도 얼른 만들어야겄네요

[is6601]

낮은 인지도에 비해서 퀄리티는 진짜 좋게 나왔습니다.
요즘 HG보다 더 좋을 정도로 말이죠 :)

[팬텀V2改]

정성스러운 리뷰 잘봤습니다
거의 풀프레임인게 인상깊네요 ㅎㅎ

[is6601]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저도 매뉴얼을 보고 프레임 상태로 만들어 보자고 했는데 꽤나 충실해서 놀랬습니다.

[데팩]

볼때마다 고민만하다 날린게 아쉬운녀석이네요 ㅜㅜ 담번엔 꼭 살랍니다

[is6601]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구매하세요.
낮은 인지도만 아니었으면 좋은 품질의 HG건프라로써 사랑을 받았을 겁니다!

[RX-78-AL ATLAS]

2차 예약때 주문해서 기다려야하는게 슬프네요ㅠ

[is6601]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잘 만들어진 수작 건프라입니다.:)

[charka]

처음 살때 아 굳이 필요했나 싶었는데

박스 까보니까 잘샀다 싶더라고요. 부품 조밀하고 꽤나 신경쓴 설계라 만들맛 날거 같습니다.

[is6601]

아직은 모르겠지만 설계를 보면 반다이 내부에 '바잠단' 마냥 'D 건담단'이 있나봅니다.
만듦새가 아주 뛰어나요 :D

[더블오쿠안타]

[is6601]

[포스21]

아스트레이 세계관도 아니고 ... 작업용 모빌슈트가 저렇게 번듯..하다니 신기하네요

[is6601]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1989년도에 연재되었더라구요.
컨셉과 디자인 모두 지금의 건담들과 꿇리지 않을 정도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