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MGSD] 윙 건담 제로 EW + 세라핌 페더(긴 글 및 스압 주의)

[is6601]

신제품이 공개될 때마다 기대하는 라인업군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MGSD입니다.

어렸을 때 SD프라로 건프라를 즐기기 시작한 것과

언제쯤 SD도 MG같은 밀도 있는 프레임이 들어간 프라가 나올까?'라는 소위말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때문이었습니다.

세번째로 나오게된 '윙 건담 제로 EW'는 이전에 발매한 '프리덤 건담'과 '건담 발바토스'에 비견될 정도로 매우 잘 나왔습니다.

스티커가 없는 완벽한 색분할, 기존 SD를 뛰어넘는 가동성과 디테일, 변형 기믹 등등 볼 것이 많았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건담인지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촬영했는데 단일 프라모델 사상 역대급으로 가장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에도 도색과 먹선, 테트론 씰이 없는 순조입니다.

윙 건담 제로 EW의 상징적인 포즈인 트윈 버스터 라이플 발사포즈가 박스아트로 나왔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짧고 굵은 임팩트를 남겼던 장면이죠.

MG답게 고밀도의 프레임이 있습니다. 작은 사이즈 안애서 챙겨줄 수 있는 프레임 디테일은 전부 들어갔다고 봅니다.

허리와 팔목부분도 분해가 가능하지만 재분해/재조립이 어려운 편이어서 하지 않았습니다.

MG답게 콕핏 오픈 기믹이 있고, MGSD의 정착한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 아이(눈)의 몰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팔의 가동과 디테일도 매우 뛰어납니다. 손가락은 기존의 MGSD와 같은 방식을 채택해서 아쉽게도 손가락 개별가동이 블가능합니다.

MG 백식 2.0의 손가락처럼 중지, 약지, 소지가 3개의 볼 관절로 나와 개별가동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없어서 소소한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리 프레임에서도 슬라이드 연동 기믹을 볼 수 있습니다. 프레임은 진회색과 은색으로 두 색상으로 구현되었습니다.

무릎꿇고 앉아는 당연히 쉽게 가능합니다.

장갑과 날개를 장착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윙 제로 EW의 모습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비주얼은 현대적으로 길쭉한 SD비율을 가진 슈퍼로봇대전 X 때가 연상됩니다.

SD화 되었음에도 2쌍의 날개는 큰 비율로 유지가 되어서 더욱 멋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날개와 백팩을 연결시키는 암은 튼튼한 가동포인트가 많이 있는데 이것은 사진을 보시면서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

장갑을 입히니 더욱 멋집니다. 윙 시리즈 특유의 엘프 귀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팔꿈치는 완전 접히는 것은 당연하고, 하박회전도 들어가 있어서 포징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어깨는 변형기믹 때문에 크게 들어올려 줄 수는 없습니다만 대부분의 포징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MG 윙 건담 제로 EW Ver.Ka'와 비슷한 고관절을 밖으로 빼주는 기믹이 있어서 다리꼬는 자세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빼는 기믹을 활용하는 중에 다리가 은근히 잘 빠지는 편입니다.

장갑을 씌운 상태에서 더 잘 보이는 다리의 슬라이드 연동 기믹입니다.중간중간 보이는 프레임 예술이죠.

덧붙여서 발바닥은 가동범위가 넓은 3군데의 가동포인트가 있습니다.

공식 이미지에서도 나온 포즈입니다. 장갑을 장착해도 수월하게 무릎꿇고 앉아가 됩니다.

오히려 주익이 앉는데에 방해가 되어서 깃털을 적절히 뒤로 빼야합니다.

3차 슈로대 Z나 X에서 윙 제로 EW를 많이 쓰셨다면 제일 많이 본 포즈일껍니다.

백팩에 5mm 조인트가 있어서 액션 베이스에 전시할 수 있는데, 반다이는 7을 추천을 합니다.

무장도 설정에 맞게 충실하게 잘 구현되어 있는데 우선 머신캐논은 커버를 열면 캐논부가 연동되어서 나옵니다.

부익에 수납되어 있는 빔사벨도 이펙트와 함께 한 쌍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펙트는 HG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SB-13을 사용합니다.

코믹스인 '신기동전기 건담 W Endless Waltz 패자들의 영광'에서 추가된 윙 실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트윈 버스터 라이플은 수납 기믹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MG Ver.Ka와 동일합니다.

하박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조인트덕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습니다.

라이플의 포신부분이 연장하는 기믹도 있어서 더욱 드라마틱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튼튼하고 가동범위가 넓은 각종 관절덕택에 시그니처 포즈인 트윈 버스터 라이플 발사포즈는 아주 쉽게 취해줄 수 있습니다.

이번 MGSD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는 주익을 전개하면 클리어 파츠로 된 부분이 드러납니다.

'HGUC 보리노크 사만'의 빛나는 머리에 쓰인 리플렉터 컷과 똑같으며 비즈로 수놓은 듯한 이쁜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패자들의 영광 버전에서 추가된 설정인 제로 시스템 발동시의 장갑이 전개되는 기믹도 있습니다.

MGSD에는 귀와 어깨가 전개됩니다.

날개가 전개되는 기믹때문에 더욱 볼륨감이 커져서 이쁩니다. 부익도 전개가 됩니다.

다양한 날개의 암 때문에 대기권 돌입모드도 쉽게 재현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MG Ver.Ka의 추가부품이나 'SD 윙 제로 커스텀'의 돌기로 모은 주익을 잡아주는 기믹이 없어서 센스껏 모양을 잡아주셔야합니다.

옆으로 틀어서 보면 생각 외로 실루엣이 두껍습니다.

기수가 되는 윙 실드가 추가가 되어서 윙 제로 EW도 네오 버드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패자들의 영광에서 추가된 설정입니다.

대기권 내 네오 버드 모드를 정면에서 보면 생각 외로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백팩의 날개 때문에 진짜 '버드' 모드 다워진 느낌입니다. :)

부익을 눕히고, 주익을 대기권 돌입모드마냥 몸체를 감싸주면 대기권외 네오 버드 모드가 됩니다.

공기와의 마찰이 없기에 소체를 보호하기 위해서죠.

다만 네오 버드 모드시 살짝 아쉬운 점은 기수가 되는 윙 실드의 고정성입니다. 3군데의 돌기가 튼튼하게고정해주기는 하는데,

2군데가 백팩의 암부분이어서 고정하기가 힘든 편이고, 날개를 가동하면 이 암 부분이 움직여서 윙 실드가 종종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MGSD 윙 제로 건담 EW는 MG와 SD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잘 조리된 퓨전음식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프레임이면 프레임, 가동이면 가동, 색분할이면 색분할,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장점이 가득한 건프라입니다.

비록 아주 소소한 단점이 있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문제는 요즘 시국에 찾기가 힘든 점이죠. :p

그리고 MGSD가 공개되자마자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바로 'RG 윙 제로 건담 EW'에 맞춰서 나온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판인 확장용 이펙트 파츠 '세라핌 페더' 와의 콜라보였습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액션베이스 3에 크기가 다른 5쌍의 날개와 그를 지지해주는 곡선형 지지대 한 쌍,

그리고 액션베이스에 고정할 수 있는 엽서 사이즈의 특별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날개를 지지하는 지지대는 5mm조인트여서 액션베이스 4, 5 등의 큰 구멍에 끼울 수 있습니다.
깃털은 밀키 클리어로 사출이 되어서 애니메이션애서 나온 반투명한 깃털 효과를 아주 잘 재현했습니다.

깃털은 볼관절 덕택에 가동이 자유롭고 앞으로나 뒤로 넘기는 C형 관절도 있어서 전시에 도움을 줍니다.

이후 사진은 별도의 코멘트 없이 쭈욱 올리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렸듯이 사진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찍었던 건프라 중에서 가장 많은 사진인 총 170장을 찍었고, 그 중 (좀 많이) 뽑아서 올려봤습니다.

동, 서양권에서 큰 인기를 가진 기체여서 그런지 반다이가 힘을 주고 만든 것이 보이는 고퀄리티의 건프라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구매해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추후에 세라핌 페더 이펙트가 재판하면 구매하셔서 꼭 같이 전시해보세요. :)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 구정연휴 잘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

[ryuseikun]

리뷰 잘 봤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어서 수정차 덧글 달아둡니다. 윙제로(EW) 의 네오버드는 기체 전면을 덮는 상태가 대기권'외' 모드 이고, 날개를 전부 펼친 상태가 대기권'내' 모드 입니다. 기능적으로는 대기권 내에서는 두장의 주익으로 대기저항 저하 및 고속 선회를 돕는거로 보이며 대기권 외 에서는 대기가 없어 추진을 방해하는 요인이 없는 우주에서는 노출되는 기체 하단부를 가리는 역할인거로 추정되는 기능이군요. 만화 패자들의 영광 13 14권의 묘사로만 보아도 우주전 내내 가변시 기체 전면부를 가리는 형태였던걸 확인할수 있고 날개를 펼친 네오버드 모드는 14권 마지막에 리브라 격추 후에서나 작중 확인이 가능한것으로 보아 리브라 격추 후에는 성층권을 돌파하고 대기권 내까지 돌입한 이후였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군요.

[is6601]

헛 지적 감사합니다. 올바르게 수정하겠습니다. :)

[미열공간]

캡파생각나는 비율이라 사고는 싶은데 품귀가 너무... ㅠ 잘빠졌네요

[is6601]

저는 캡파릉 안해봤는데 많은 분들께서도 캠파를 언급하시더군요. 비율이 정말 잘 빠졌습니다.
반다이가 물량을 팍팍 찍어내서 구매하실 수 있기를 바라요. ㅠ

[Latifah]

시간지나면 모서리부분 떨어지는 것 땜에 씰 안붙이고 있는데 mgsd는 순조만으로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신상품이 1년에 두개씩은 팍팍 나와줬으면 너무 좋겠읍니다 ㅠ

[is6601]

테트론 씰의 큰 단점이 바로 그 점인데, MGSD들은 안 붙여도 충분히 이쁩니다. MGSD의 신제품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우주세기 기체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사쿠라이­ 모모카]

라이플 포신 연장 부분 기믹이 젤맘에들었었네요. 기존 mg나 메컴이나 등등 제품들은 트버라 최대출력 포징할때 뭔가 애니만큼의 박력이 안나와서. 퍼스오버된 라이플같은게 있었으면했는데. 연장 기믹만으로도 간지와 박력이 상당히 올라가더군요.

[is6601]

저도 포신 연장기믹에 감탄했습니다. 사진찍을 때 박력이 더 살아나게 해준 고마운 기믹이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