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프린이/첫도전] 손바닥 크기의 밀레니엄팔콘

[루리웹-6723089700]

안녕하세요.

건담을 통해 HG, MG 몇 기 평범하게 만들다가 처음으로 반다이 제품의 손바닥 크기의 밀레니엄 팔콘을 만들어 봤어요~

허접하지만... 조언/충언/보살핌 부탁드립니다!

본론

(언박싱은 따로 안 올렸습니다... 구글에 반다이 밀레니엄 팔콘 검색하시면 싸이즈 제일 작은 게 제가 만든 제품이에요. 참고!)

1) 에나멜 흑색 먹선 작업

[그림1] 에나멜 먹선 작업 후 처참한 현장

제품 러너에 달린 상태로 에나멜 붓으로 처발처발함.

생각보다 미세한 몰드들이 많아서 찍먹충으론 힘들어서 처발처발하게 되네요ㅠㅠ (내 아까운 잉크...)

요번에 에나멜 먹선용 잉크를 처음 사봐서 시도했는데 냄시가... 그 전엔 먹선 펜으로만 작업했는데 이번 모델은 도저히 안되겠어서 구매함! 기모찌!

2) 에나멜 신너 작업

[그림2] 에나멜 신너 작업 후

윗면과 아랫면 모두 중심에서 밖으로 뻣어나가는 방향으로 면봉에 신너 뭍이고 쓰삭쓰삭 쓸어내림.

애초에 흰색 러너라서 일부러 깨끗하게 안하니 약간은 얼룩진게 내눈에는 괜찮네용! 

3) 건조 후 스티커 작업...ㅠㅠ

[그림3] 스티커 (존나 작음 ㅠㅠ)

[그림4] 스티커 작업하다가 중간에 현타와서(측면)

[그림5] 스티커 작업하다가 중간에 현타와서(전체)

스티커가 ㅈ나 작고 뭐 그래서 힘들었음.

[그림5]에서 원래 프레임이 존재하는 영역을 덮는 스티커가 대다수라... 스티커 붙이고 아트나이프로 프레임 살살 긁는 식으로 스티커 깍아냄 ㅜㅜ

확대해서 보면 아시겠지만 스티커가 생각보다 퀄이 좋음.

참고로 저는 안 시도했지만 스티커 붙이실거면 때기 전에 스티커 주변으로 1mm 가량의 여백을 도려내고 붙이시길...

4) 완성(벌써?)

[그림6] 다각도에서 바라본 완성된 모델 모습(총 6장)

완성! 기모찌!

콕 비트의 경우 스티커가 있는데 굴곡지고 스티커가 허접해서 걍 네임팬으로 칠해버림... 네임팬이 은근 유광이라 괜춘한듯?

6000원 정도의 손바닥만한 모델인데 에나멜 먹선의 신기함을 느끼게 해준 모델! (노안 있으신분은 비추!)

추후 다른 반다이사의 스타워즈 제품을 만드는거로~

감사합니다! 허접한 프(라모델)린이였습니다!

(궁금한점: 아직 마감제를 사보거나 사용해본적이 없는데 에나멜 먹선의 경우 마감제 안뿌릴시 시간 지나면 기화하나요?)

[덴오즈]

우와, 멋져요!! 전 스타워즈 엑스윙 시작하고 있어요.
서페이스 안하시고, 전체도색 안하시고, 먹선과 스티커 부착만 하신거죠?

[든닭]

프린이라 말씀하신것처럼 먹선+스티커만 했어요
참고로 뒷면은 사진에 없는데 스티커 작업 안함 ㅋㅋ 너무 힘들어요 ㅠㅠ

[Cattic]

마감제 안 뿌린다고 먹선이 사라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마감제는 유광/무광 특색을 주거나, 습식 데칼을 보호하는 용도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든닭]

앗!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첫 리뷰인데 친절하시군요!

[0거리저격]

출시 당시 만들었던 것들인데, 마감제 등 아무것도 안 했지만 아직 멀쩡합니다.

헷빛 강한 곳에 오래 있지만 않으면 잘 유지되는 편이에요.

[든닭]

오! 근데 밀레니엄은 생각보다 먹선이 약하게 들어갔나봐요. 제껀 검은머린데 저격님껀 흰머리네요

[0거리저격]

패널라인 액센트 라이트그레이 를 써서 선이 맑게 들어갔습니다. 지저분한게 모토인 스타워즈에는 적절하지 않은 선택지였지만요.

[Sitadam]

스타워즈 모델 특성상 더러운 게 거의 기본이라 쓱쓱 닦아만 줘도 제법 그럴싸해져서 쉽게 만들수 있는게 장점이지요.

[든닭]

sitadam님 예전 2016년도 버전 보고 왔는데 전 아직 젖병 수준인거 같네요 ㅠㅠ
파스텔 도색이랑 웨더링도 과감하게 도전해봐야겠네요!

[┗매니악센터]

크 멋집니다 먹선 작업도 어마어마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