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다이에서 나오는 건담 애니 블루레이에는 기본적으로 한글 자막이 수록되는 모양입니다. 디 오리진 OVA가 그러했고, 이번에 볼 지레코 극장판도 그러하고,
한창 일본 극장에서 판매중이라는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블루레이에도 한글 자막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를 정발해주는 거의 유일한 제작사 '미라지 엔터테인먼트'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디오리진 때부터 (일본에서 한정판으로 팔리는 상품을) 한국에 정식 수입해와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미라지에서 수입해 온 '퍼펙트 팩' 한정판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2편부터는 그냥 일마존에서 일반판으로 구입하려고요.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
카톤박스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비닐에 싸여있는 모습을 보면 그냥 띠지가 둘러진 평범한 일본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비닐을 벗겨 보면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성의없는 구성이 펼쳐집니다.
'특장한정판'으로서 팔리는 블루레이 단품 하나와 '퍼펙트 팩 한정판'의 특전 책자들(을 종이 오링으로 대충 묶어 놓은 것)을,
다시 한번 더 비닐포장 한 것에 불과합니다. 이건 뭐 가장 바깥의 비닐을 버렸다가는 한 데 묶어서 제대로 보관도 못 하는 상황이에요.
참고로 '일반판' 버전은 그냥 엘리트 케이스에 디스크 하나랑 북클릿 하나 들어있는 구성입니다.
퍼펙트 팩 특전은 두꺼운 스토리보드와 두 권으로 나눠진 대본집이 끝입니다. 뭐 한국에 정식 판매되는 제품이 이거 하나뿐이라 어쩔 수 없긴 했지만,
지레코의 찐팬분들 외엔 들여다볼 일 없을 것 같은 자료들입니다. 저는 지레코를 두 번 정주행한 사람이긴 하지만 완전 찐팬은 아닌지라...
그나마 스토리보드가 둘러보는 맛이 있었네요. 아무튼 퍼펙트 팩의 특전은 이것들이 전부입니다. 저는 그냥 일마존에서 5천엔 저렴한 특장한정판 살래요.
스파인마저 정신사나운 것이 토미노 화법 그 자체군요
감독님 ㅎㅇ
풀슬립이 굉장히 두껍고 튼튼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디지팩과 메카닉 설정집, 북클릿이 들어 있습니다.
건프라 덕후로서 흥미롭습니다. 지셀프 MG 구리게 내기만 해봐라
북클릿 내용은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교부 잇페이가 그린 디지팩 아트웍입니다. 지셀프의 디자인은 야스다 아키라가 했는데,
지레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메카 디자인을 교부 잇페이가 해서 그런가 블루레이 패키지 아트웍은 이 사람이 쭉 담당할 모양입니다.
지셀프가 아직도 MG화가 안 됐는데, 무려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 요시유키 작품의 주역 메카가 이런 취급을 받는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반다이 관계자들 말로는 극장판 5부작에서 지셀프에 무슨 설정이 추가될 지 몰라 아직 프라화를 못 하고 있다 하니,
극장판이 전부 개봉한 뒤라도 MG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위 일러스트에서도 충분한 양의 디테일들이 보이는군요
디지팩을 펼치면 이번 극장판에 등장한 메카들이 나열돼 있습니다.
디지팩을 펼치면
한쪽에는 스토리 설명이,
한쪽에는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본편 디스크와 특전 디스크
스펙지를 마지막으로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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