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 [블루레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정발 한정판 BD BOX 까보기

[YoonELEC]



노바미디어에서 2015년에 프리오더를 받아 2016년에 출시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정발판 박스세트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판본은 한정판이고, 이후 렌티큘러판과 일반판이 뒤이어 나왔어요.

이 물건은 저를 블루레이 수집의 길로 이끌어준 최초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전에도 '신세기 에반게리온 리뉴얼'과 '노블레스: 파멸의 시작'(고스트 메신저로 유명한 스튜디오 애니멀에서 만든 OVA) 패키지를 구입하긴 했었지만

다 DVD였기에, 블루레이 구입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집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지른지라 한 번 까보곤 구석에 박아놨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사용하는 사진은 이사한 김에 기존 수집품들 재촬영하며 찍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제작년이군요ㅋㅋ

포장이 참 개봉하기 재미있게 돼 있습니다. 물론 알맹이 하나 보려면 주변이 난장판이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나름 마음에 드는 패키징입니다. 요즘엔 거의 못 보는...

그 알맹이 되겠습니다.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무게도 어마어마해요.

코리안 오디오 너무 좋고

박스 크기가 크기다보니 스크래치 장난아니게 날 것 같아서

비닐은 입구만 개봉했습니다.

일반적인 풀슬립 사양의 블루레이는 입구만 개봉시 그 주변의 비닐이 울어버리는 단점이 있는데, 이 물건은 사이즈가 워낙 커서 그런지 그런 현상 하나도 없더군요

아무튼 박스 입구에는 가리개용 종이가 한 장 끼워져 있고, 이걸 빼내면 무지막지한 두께의 책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책자는 두께도 어마어마하지만 사이즈도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 일본 TVA 정발해주는 유일한 제작사인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도 패키지마다 묵직한 책자를 제공해주긴 하지만,

보통은 떡제본 된 것 한두 권 정도였죠.

하지만 이 나디아 박스셋의 경우 무려 '하드커버' '세 권'입니다.

위 사진에는 네 권이 있는데요, 두 권은 블루레이 디스크가 수록된 디지팩이고 나머지 두 권이 책자입니다.

나머지 한 권은 책이 세로 방향이라 사진 한 장에 담기엔 너무 불-편해서 뺐습니다.

여하튼 이 광활한 화폭에 인쇄된 높은 채도의 셀화 일러스트를 보고 있자니,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노스텔지어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TVA 박스셋은 디스크가 많아서 소장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여덟 번째 디스크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일곱 장 만으로도 충분히 든든한 수준입니다.

디스크는 이렇게 가로로 긴 디지팩(?)에 네 장씩 수납되고, 디지팩이 접혔을 때 홀더에 기스 나지 말라고 가운데에 검은 종이 한 장이 끼워져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책자입니다. 그런데 책자라고 부르기엔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하드커버 사양인지라 이걸 책자라고 불러야 하나 고민입니다.

그냥 서적이라고 불러 줘야 할 수준 아닌가 이거

요건 콘티북 1권입니다. 그런데 콘티북이라기보다는 설정화 혹은 원화집에 더 가까운 구성이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 사진의 염소는 염소라 찍어봤습니다

아까 언급했던 세로 방향의 콘티북 2권입니다. 큼직한 표지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사다모토 대가리 박아라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두 시퀀스의 원화를 담아 보았습니다. 이때 흘러나오는 OST는 훗날 멋지게 리메이크되어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에 재등장하게 되죠ㅎㅎ

이렇게 보니 패키지 한 번 끝내주게 푸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발매당시 정가가 19만 8천원이었는데 말이 되는 가격인가 싶습니다.

당시에도 '이런 가격으로 팔아서 남는 게 있긴 한가?' 싶더라구요.

지금 1쿨짜리 작품의 미라지 UFE가 20만원 안팎이고 이것도 충분히 혜자스러운 가격이거늘,

물가상승을 감안해도 3쿨짜리 작품에 이 정도 무게의 서적(이건 페이지수로 따지는 게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세 권까지 포함된 박스셋이 20만원 미만이라니...

이 물건은 절대 방출 못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 때 정말 너무 싸게 발매했던게 맞는지, 이후로 노바 미디어에서는 일본 TVA를 정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음 아무튼 고마워요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와서 보니 서적 내용물을 너무 많이 공개한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하는데요, 혹시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바로 지우겠습니다.

그럼 20000

[phantoam]

이쯤되니 그때 못 구한 게 후회되는군요.. 뭐 후회해봤자 소용없으니 곧 다가올 '에바'라는 이름의 폭풍을 대비할까 합니다.

[YoonELEC]

저는 미라지몰 한정으로 나올 것 같은 성우사인판 노리는데 이걸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

[YoonELEC]

지금 보니 제가 염소라고 했던게 책에는 산양이라고 적혀있네요

[CUSTO NO1]

이건 화질이 4K급인가요? 블루레이 못산거 좀..후회가..DVD...ㅠㅠ

[YoonELEC]

그 아랫급인 일반 블루레이입니다~

[Temjin Ver5.45]

잘 보았습니다.
당시에 사놓고 어영부영 뜯지도 않고 방치 중인데, 안뜯고 계속 방치해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