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에 이미 한 번 소개글을 올린 적이 있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개봉기 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미처 못 하고 사진을 되게 포괄적으로(?) 찍어 둬서 글이 좀 허술했는데요,
이번에 다시 꺼내서 저번에 못 보여드렸던 부분까지 세세하게 다시 찍어 올립니다.
참고로 카톤박스와 특전 상품들은 이전글(링크)에 나와 있으니 참조해 주세요.
수납 박스는 주인공인 카오리의 바이올린 케이스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바닥까지 빼놓지 않고 지지대를 표현해 놓은 점이 재미있습니다.
뒷면에는 심플하게 작품 로고를 박아뒀습니다.
이거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늘 생각하는거지만, 미라지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정발해주기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어떤 패키징이 작품을 가장 돋보이게 해 줄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좁은 대한민국 광매체 시장에서 더더욱 파이가 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판인데 매번 이렇게 훌륭한 상품을 뽑아내 줘서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언제든지 제 지갑을 죽이러 와 주세요.
아, 너무 예쁘다.
팝업북을 걷어내고 나면 수납되어 있는 블루레이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측의 끈을 잡아당기면 편하게 디지팩을 꺼낼 수 있습니다. 원펀맨과 킬라킬때도 적용되었었죠.
미라지의 최근 발매작들에서는 각종 특전과 북클릿이 모두 들어가는 대형 박스 속에 풀슬립 케이스 2~4권을 수납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은지라 보기 힘들어 진 요소네요.
수록된 모든 디지팩들을 꺼내 보았습니다. 수채화 풍의 알록달록한 일러스트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뒷면. 예전에 여기서 3권 뒷면이 2권과 동일한 오류가 있어서 수정본을 발송해 주는 해프닝이 있었죠.
각 디지팩들은 PET 재질의 오링케이스로 한번 더 감싸져 있는데요, 그 방식이 독특합니다.
스파인의 경우 텍스트는 전부 PET케이스로 몰아놓고 디지팩에는 일러스트만 입혀서 개봉시 디지팩의 일러스트를 더 깨끗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반대편의 경우 디지팩의 단면을 PET케이스에 인쇄된 그래픽으로 가리는 식으로 깔끔하게 마감했습니다. 아이디어 참 좋아요.
후면 하단부도 잡다한 스펙과 바코드는 PET케이스로 몰아둬서 디지팩이 아주 깔끔해졌습니다.
디지팩들은 디스크 한 장과 스티커 한 장 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스티커는 이 패키지를 통틀어 총 다섯장만 수록되었기 때문에 6권부터는 디스크 한 장씩만 들어 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9권은 예외적으로 디스크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좌측의 DVD는 프로모션 영상 모음집으로 이 UFE 버전에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무비 코믹(Coda)과 한국어 성우 인터뷰 및 현장 스케치 모음이 들어 있습니다.
스티커 모음
4월은 너의 거짓말 원작자가 그린 Coda 만화 5권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디지팩들과 마찬가지로 PET 오링케이스에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또 4권과 5권의 내용 일부가 잘려나가는 오류가 발견돼서 수정본이 재발송됐었습니다. 미라지는 항상 자잘한 실수때문에 좋은 상품 내놓고 제 살을 깎아먹더라고요.
아무래도 영세한 규모의 회사다보니 검수과정이 비교적 허술한 탓인 모양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 인쇄 과정에서 일어난 오류라 제작사 검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 영화 한 편의 검수량보다 TVA 하나의 검수량이 훨씬 많아서 미라지도 다른 제작사 못지 않거나 더 많이 검수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외주 작업을 많이 해야하는 BD 제작 특성상 각 물품의 대량 생산과 포장 시점의 컨트롤은 손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디지팩은 스파인 양쪽으로 일본어와 한국어 제목이 모두 적혀 있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으로 수납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린 Ultimate Fan Edition 버전은 이미 품절이고요, 지금은 원작자 아라카와 나오시가 그린 일러스트를 사용한 박스 에디션이 판매중입니다.
그쪽도 디자인 정말 예쁘고 애니메이션 자체도 명작이니 지름을 추천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예전글 (링크) 올려드리며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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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예스24에서 샀고 본품의 경우 지금은 품절입니다. | 19.09.04 16: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