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연히 사진을 이 포스터의 사진을 한 장 구하여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아마존에서 460엔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인 것을 발견하여 두 개 구매해봤습니다.
슬픈 점은 제품 값보다 배송비가 더 깨졌다는 점이네요. 현지 관서지방 배송비 800엔 (배대지가 오사카라서...)에 항공료 15달러를 지불했습니다...
포스터는 A1 사이즈로 꽤나 거대한 편입니다. (594 x 841)
내심 한 쪽 너비가 1미터가 넘어가는 A0 사이즈를 바랐는데 실물로 보니 A1도 너무 커서 감당이 안 되네요.
임시로 장식장 위에 걸쳐놔봤는데 그림은 역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이걸 이제부터 어디에 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모니터 너머 블라인드를 걷어내고 유리창에 압착식 홀더를 붙이는 쪽이 여러모로 나을 듯합니다.
솔직히 지금껏 피규어 모으면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시작할 때는 특히 오타쿠라는 개념이 희박한 상태였던지라..) 아무래도 포스터는 존재감이 엄청나서 그런지, 하나 펼쳐놨을 뿐인데 엄청 오타쿠 냄새(?)가 나는 기분이 듭니다. -_-;
여기에 별 생각 없는 일반인이 보면 귀여운 애 세 명 정도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으나, 머리에 든 게 있다보니 아무래도 자꾸 신경쓰이네요. 허허...
오노노키는 귀엽습니다.
얘도 나머지 두 애처럼 번듯한 피규어 하나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