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플람메가 원하던 세계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유추해보는 추측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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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론으로 들어가서 플람메는 꽃을 피우는 마법을 좋아하죠?
꽃이라는 것은 역시 말할것도 없이 대개 평화의 상징으로 쓰이죠.
그러니까 적어도 플람메는 전 인류가 살벌한 살상 마법만 들고 다니는 미래를 바랬을 가능성은 낮아요. "평화로운 시대의 마법사.", "평화로운 시대"가 그걸 보여주죠.
어떻게 한다고 해도 이렇게 건전하게 기술만 겨루는 정도였을테고.
오히려 모든 인류가 꽃을 피우는 마법처럼 평화로운 마법이나 비폭력적이고 인류의 삶에 도움을 주는 마법을 배우기를 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도 그럴게 이미 이세계관에는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마법들이 실존하는 세계관이거든요. 플람메는 이런 마법을 모든 인류가 쓰는 세계를 원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쟁중에는 공격 마법이 발달하기 마련이겠죠. 하지만 전쟁이 없어도 이런 마법들은 일상에 반드시 필요하니까 평화로운 시대에는 이런게 발달할 수 밖에 없죠.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필요에 의해서 시작되니까요.
그러기에 호전성 강한 제리에가 플람메를 보고 학을 떼고, 꽃을 피우는 마법을 극혐하는거겠죠.
여하간 한가지 확실한것은 꽃과 평화로운 마법사 운운하는 플람메가 전쟁발전론을 신봉했을리는 없다는 겁니다. 그런걸 신봉할만한 자는 오히려 제리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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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생각해 볼게 방법론인데
일단 확실한것은 플람메는 마법 배우는 사람이 많은게 좋다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누구나 마법을 쓰는 시대니까.
사실 아무리 우수해도 소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강점은 숫자와 적극적으로 집단을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게 지구의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 된 원동력이죠.
어쩌면 플람메는 천재 1명보다 다수의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는 걸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천재라고 해도 한명이서 그 수 많은 마법을 혼자서 만들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기는 어려워요. 엄청나게 대단한 마법 몇개나 100여개 정도는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사고의 방향성 문제로 여러 잡다한 마법을 수천개나 만드는것은 절대로 불가능하죠.
최소한 플람메가 재능있는 소수가 이끌어가는 세계를 원하지는 않았겠죠. 오히려 천재 한명이 세계를 좌지우지해야 한다고 믿은건 플람메가 아니라 선택받은 소수만이 마법을 배워야 한다고 믿는 제리에쪽이고. 제리에는 플람메와 사상이 정반대인데, 제리에가 마법은 재능있는 자가 배워야한다고 믿고 있으니까.
현대 과학도 생각해보면 수 많은 대가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거나 경쟁하면서 발전해왔죠. 말하자면 집단 전체가 집단에 속한 가장 똑똑한 사람보다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집단 창의성 역시 한 사람의 뛰어난 창의성에 기대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산출물이 더욱 뛰어날 수 있다는 거죠.
게다가 숫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실패도 많다는 이야기가 되요.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인것은 그 실패에서 배우고 학습하고, 얻는게 있기 때문이죠. 그게 성공으로 가는 밑거름이 되는거고.
아무리 이론이 완벽해도 그걸 실험해보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과학이죠. 그리고 대개 완벽한 이론도 정작 실험 해보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이론과 실전은 다르거든요.
반면 천재 1명이서는 그 방대한 축적을 할 수가 없어요.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혼자서 실험하고 검증하는것보다 수 많은 사람이 일일히 실험하고 검증하며 삽질하는게 더 횟수와 데이터 축적이 많을것은 자명한 사실이죠. 숫자가 많으면 그런 어마어마한 강점이 생기는 겁니다.
천재 하나보다는 천재보다 레벨은 조금 떨어져도 수가 많은 쪽이 더 효율이 좋다는 이야기죠. 왜 미국이 현재 짱먹고 있는걸까요? 인재풀이 작살나게 죽여주기 때문이죠. 싱크 탱크 하나는 오질나게 많은 나라입니다. 거기는.
여기서 그 과학을 마법이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플람메가 하려던게 무엇인지는 대강 윤곽이 잡힙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인간의 강점을 살리는데는 역시 숫자, 그리고 집단 지성만한게 없죠.
여하간 그걸 위해서 플람메는 직접 통일제국 황제에게 찾아가 담판을 지어서 마법을 전파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습니다. 무수한 마법이론을 제창하고, 여러 제자들을 가르쳤죠. 모든 인류가 마법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기를 염원했습니다.
문제는 플람메의 의도와는 달리 마법사의 수가 오히려 줄고 있다는거지만...이래서야 정말로 인류의 시대가 올 수 있을런지.... 최소한 마법사의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어야 뭐 국이라도 내오던가, 밥이라도 내오던가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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