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러너의 습격으로 무너지고 만 세계수 아쇼카
로드러너는 아쇼카의 뿌리와 지하의 에스페란토를 먹어치우려 합니다.
에미리 : 우리의 미르는 아직 살아있어,
무로 돌아가라! 페스툼!
에미리 : 우리가 멸해도 미르는 계속 살아갈 거야!
살아서, 세계를 바꿔줄거야!
에스페란토들은 아직 남아있는 아쇼카의 힘으로
저항중이지만 딱 봐도 오래버틸 순 없습니다.
페르세우스 중대는 사력을 다해 저항하지만 적이 너무 강대하죠.
동화시킨 파프너를 자유자재로 조종하고 자체 전투력마저 높은 디아블로형
이녀석의 출현으로 나레인은 교전규정 알파를 발령하고
페르세우스 중대는 다시 인간끼리 싸우게 됐습니다.
나레인은 인류군 중에서도 보기드문 개념인이지만 그런
그조차 교전규정 알파를 발령해야할 만큼 현상황은 지독했죠.
마야는 아이가 동화당할 위기에 처하자 콕피트를 뜯어내 구하려 했습니다.
허나 디아블로형은 콕피트에 달라붙어 동화하는데다
가벼운 파손은 재생해서 아이의 고통만 늘 뿐이였죠.
결국 아이의 부탁대로 콕핏을 향해 총을 겨눕니다.
아이 : 그거면 돼, 빨리...
내가, 사라지기 전에...
필사적으로 구하려 했지만 자기 손으로 없애야 하는 현실에 눈물흘리는 마야
한편 미와는 엄마 품에 안겨 울고 있습니다.
자신이 빨리 성장했다면 더 빨리 부를 수 있었을 거라며 마음 아파하죠.
그런 딸을 위로하는 유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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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창궁의 파프너 EXODUS - 그 순간, 창궁으로
유미코 : 자, 왔어
그리고 무언가의 접근을 알려줍니다.
같은 시각, 마야와 에미리도 뭔가 오는 것을 감지하죠.
사령부 : 비행체 접근! 엄청난 속도입니다!
구름을 가르며 스리니가르로 날아오는 두 물체
사령부 : 전파신호! 메세지를 수신!
로켓이 부서지면서 그 안에 있던 마크 자인이 등장합니다.
나오자마자 상공의 적들을 학살하죠.
카즈키 : 타츠미야 섬 부대, 전투에 참가한다!
카즈키 : 반복한다! 타츠미야 섬 부대, 전투에 참가한다!
모두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돌아온 카즈키
남은 로켓이 부서지면서 마크 니히트와 소우시가 나옵니다.
니히트는 페스툼에게 이용당해 온 설욕을 하듯 자인못지 않은 학살을 벌이죠.
미츠히로 : D 아일랜드의... 파프너?
두 주인공의 힘에 넋을 잃는 미츠히로
소우시 : 예상대로 적 한복판이야
평화로운 꿈은 꿨어? 카즈키
카즈키 : 잘 잤어.
좋은 꿈이였어, 아마도
아키라 : 기체 코드, 마크 자인...
진짜야!
히로토 : 마크 니히트라니, 소우시 선배!
미와 : 이제 괜찮아, 에미리
영웅들의 난입에 모두가 전율합니다.
에미리 : 그들이 두려워할 정도의 힘이 왔어
학살에 가까운 승리를 눈앞에 뒀던 적들은 혼란에 빠졌죠.
아이를 치료하는 카즈키
빛의 입자에 닿자 디아블로는 괴로운 듯 경련하고...
아이를 침식하던 동화 결정과 함께 부서집니다.
델피네형들이 튀어나와 자인과 지벤을 기습하지만...
역으로 자인에게 동화당하죠.
아키라 : 적을 동화해서... 먹었어...
히로토 : 카즈키 선배! 역시 대단해...
격이 다른 잘바톨 모델의 화력과 그걸 다룰
수 있는 카즈키의 실력에 새삼 놀란 후배들
마야 : 어째서? 카즈키 군
카즈키 : 토오미네가 찾으러 온 게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들었어
카즈키 : 지킬게, 모두를...
그게 아마도, 아직 내 목숨이 여기 남은 이유일테니까
그동안의 싸움으로 카즈키의 수명은 3년 정도 남았습니다.
고민 끝에 남은 시간을 평화롭게 지내기보단
더 줄어들지라도 모두를 위해 쓰기로 결정했죠.
카즈키 : 이게 내, 축복이다!
오리히메의 질문에 뒤늦게 답하며 출격하는 카즈키
허나 카즈키를 위해 위험을 각오하고 왔던 마야는 기뻐하지 못하죠.
파프너끼리의 싸움을 보며 현상황을 파악한 소우시
니히트여선 인간들까지 말려들거라며 카즈키에게
맡기고 소우시는 디아블로형들을 유인합니다.
카즈키 : 해볼께!
미츠히로 : 뭐지?
루거랜스의 빛을 사방에 퍼트리는 마크 자인
그 빛에 맞은 동화된 파프너들은 정지하고 주변이 동화결정에 뒤덮힙니다.
아군 파프너들은 멀쩡했지만 동화된 기체들은 뒤덮였죠.
이후 동화결정이 모두 부서지는데 동화당한 파일럿들이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카즈키 : 절반은 이미 없는건가...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구한 뒤 남은 적을 처리하러 가는 카즈키
월터 : 절반이 생존...
사망한 자들도 동화되지 않았어, 모두 돌아왔어...
무슨 기적이야, 이건
월터는 카즈키가 일으킨 기적에 전율합니다.
그동안 페스툼과의 싸움은 가만히 있다
죽거나 저항하다 운 좋게 살아남는 거였죠.
동화당한 이를 구하는 것 역시 꿈에서나 가능할 일이였습니다.
이 소식에 교전규정 알파를 철회하는 사령부
서둘러 시민의 피난과 방위라인 재구축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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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창궁의 파프너 극장판 - 마크 니히트
해상에서 마크 니히트와 교전 중인 3체의 디아블로형
니히트에게 선빵을 먹였지만...
소우시 : 이 적은 콕피트를 노리는 건가...
소우시 : 그래서? 그게 다냐!
위험에 처한 건 디아블로들이였습니다.
소우시 : 동화 능력이라면, 이쪽에게도 있다!
앵커 케이블을 필사적으로 피하다 뀌뚫린 디아블로 1
최후의 발악으로 챠크람 형태의 웜 스피어를 형성하지만 스킵당하고...
오히려 소우시가 그 기술을 그대로 따라해 디아블로 2를 끔살시켰습니다.
앵커 케이블을 좌우로 발사한 니히트
주변 적을 정리하면서 잠수함을 동화하고...
잘바톨 모델 특유의 화력 증가로 바다의 적을 섬멸하죠.
다른 하나는 지상의 거대 페스툼을 동화하는데...
그 페스툼을 조종해 지하에 있던 적들을 전멸시켰습니다.
에미리 : D 아일랜드의 존재(자인)와, 무(니히트)의 힘...
이로써 에스페란토들의 안전은 확보됐죠.
루거랜스를 맵병기로 써서 적을 학살 중인 마크 자인
소문을 아득히 넘어서는 힘에 페르세우스 중대는 경악합니다.
미츠히로 : 그래, 저것이 잘바톨 모델...
아버지가 만들고자 한, 인류 구제의 힘...
미츠히로는 아버지가 만든 것에 전율하면서도
자신은 다룰 수 없기에 복잡한 심정이죠.
순수히 기뻐할 수 없는 건 마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이상 카즈키가 무리하지 않도록 위험을 감수하고 파견 부대에
자원한 거였는데 오히려 자신들이 위험해져서 카즈키가 돌아왔죠.
거기다 부담을 줄여주던 리미터도 해제해서 카즈키의
수명은 전보다 빨리 줄어들 것이기에 결국 오열합니다.
마야를 짝사랑하기에 그걸 보며 착잡해 하는 아키라
소우시 : 파일럿을 죽이고, 기체를 빼았는 타입인가...
증오와 허무 덩어리, 니히트와 마찬가지군.
소우시는 마지막 남은 디아블로형을 상하로 찢어버립니다.
그 틈에 리바이어던형이 기습을 시도하지만...
날아온 자인에게 동화당하죠.
뭐, 그냥 놔뒀어도 니히트에게 안에서부터 동화당했겠지만...
소우시 : 거기있지, 카즈키?
카즈키 : 그래, 아직 기체에 먹히거나 하진 않았어
두 주인공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잡몹 사냥은 이쯤에서 끝내고 보스몹을 치러 날아가죠.
BGM : 창궁의 파프너 EXODUS - 암야행로
가는 도중에도 학살은 계속되며 소우시의 나레이션이 흘러나옵니다.
"손에 넣은 힘을 휘두루는 이유는 언제든 변하지 않는다."
"목숨, 살 곳, 사람으로서의 긍지,
평온한 생활... 그것들을 빼았기니까."
그러는 사이 미르를 먹으려던 로드러너가 일어나죠.
좌우에서 달려든 니히트와 자인
"그저 빼았기지 않기 위해 우린 힘이 닿는 한..."
"많은 것을 적에게서 빼았아 왔다."
싸움에 휘말린 페스툼들이 때죽음 당하고
여러 느낌을 주는 폐허 속의 인형을 비추며 해당화도 끝나죠.
암울한 파프너 시리즈에서 정말 보기드문 아군측의 일방적인 학살
처음 봤을때 좋은 의미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잘바톨의 부작용으로 마냥 기뻐할 순 없었고 이후 드러난 아자젤들의
강함과 여러 장해 요소들도 인해 다시 암울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요.
그 덕에 엑소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극장판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했지만 보는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없었죠.
뭐, 이 9화만으로도 몇년을 기다린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저 괴물 같은 잘바톨도 쁘띠버젼으로 보니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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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뽕맛은 정말 좋았죠 ㅎㅎ 유일하게 기대하고 있는 메카물이라 언제쯤 비욘드를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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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뽕맛은 정말 좋았죠 ㅎㅎ 유일하게 기대하고 있는 메카물이라 언제쯤 비욘드를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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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때만 해도 스토리는 좋지만 액션씬은 그리 좋지 못했는데 현재를 보면 정말 감개무량하더군요. | 20.02.23 2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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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최종보스는 아자젤도 넘어서는 괴물이였죠. ㅎㄷㄷ | 20.02.24 0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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