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혈귀 일원 중, 유일하게 생존해서 도망치는 한 소녀.
사실 이 혈귀는 예전에 귀검사들에게 쫓기던 잡몹이었다가,
지금의 보스(?)인 루이가 그녀를 구해주는 댓가로 강제로 누나(라 쓰고 부하라 읽는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겉만 가족이지, 사실은 루이의 독재체제인 곳이라
자신을 진짜 여동생이라 여기던 혈귀와 몰래 튀기로 합니다만.
이뇬이 같이 도망치는 척하다가 루이에게 고자질해서 의붓언니를 숙청시켰습니다.
현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강한 사람에게만 싹싹대는 놈이었죠.
암튼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저 소녀 혈귀는 도중에 귀살대 조무래기 한명을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바로 실로 묶어서 포박.
저 실 속에 갇히면 검으로 벨 수도 없고, 저 용액에 닿아 녹아 죽습니다.
이렇게 귀살대 조무래기 한명을 요리하려던 그때...
웬 나비 귀검사가 그녀 뒤로 기척없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실을 휘둘렀지만 다 회피해버렸고,
제압당했습니다.
루이에게 고자질해 의붓언니를 숙청했을 때처럼,
이번에도 강자에게 빌빌대는 수법을 씁니다.
의외로 그녀를 순순히 도와주겠다는 귀검사.
하지만, 아무댓가없이 도와줄린 없겠죠?
사람 몇명 죽였니, 혈귀야?
다 알고 있으니까 뻥치지 마시지?
5명만 죽여선 저런 실력을 보일 순 없을거다.
그래도 계속 발뺌하는 혈귀.
사실 이 귀검사는 좀전과 같은 형태의 고치들을 이미 보고 온 상태.
저 고치는 이미 늦어서 갇힌 사람들 다 액체가 되버렸음ㄷㄷ
심지어 1, 2개도 아니고 무려 14개.
그니까 넌 최소 14명의 인간을 죽였단 소리란다.
죽인 사람 수 잘못 센 걸 화내는 건 아니고, 벌은 받아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 말하는 귀검사.
이 녀석은 사실 불쌍해 클리셰를 과도하게 사용해서
악당에게 당한 피해자들을 쩌리로 만드는 전개에 태클거는 듯한
날카로운 일침을 던집니다.
사람 죽인 수 만큼 댓가를 치르고나서 친구 맺자는 미친 소리에 당황한 혈귀.
결국 얌전히 귀검사에게 붙잡히고 끝내려던 혈귀는 빡쳐서 반격합니다.
하지만 피ㅋ함ㅋ
결국 귀검사에게 한번에 베였는데,
어라? 목이 안베였네?
뭐야, 말만 번드르르하지 실력없는 귀검사인가보네라고 생각한 혈귀.
그 순간.
갑자기 온몸에 독이 퍼져 엄청난 괴로움을 느낍니다.
사실 이 귀검사는, 지주 중 한 명으로
등꽃 독을 이용한 독공격이 특기인 귀검사였습니다.
어째 다른 혈귀들보다 더 괴롭게 죽어버린 소녀 혈귀.
하지만 여태까지 지가 살겠다고 남들 이용해먹고 버렸으니 죽어도 쌉니다.
아, 참고로 위에 고치에 갇혔던 조무래기는 옷만 녹은 상태로 무사히 생존.
정말 귀멸의 칼날은
악랄한 짓을 저지른 악당들을 그냥 용서해주는 전개가 없어서 좋더군요.
동정은 할지언정 무고한 사람 죽인 놈들은 무조건 죽이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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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탄지로도 혈귀술같은건 칭찬했지만 사람을 먹은건 용서 못한다고 했죠 역대 귀살대원 대부분 죽은 오니가 좋은 오니다라는 마인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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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미화' 천지인 요즘 작품들 중에서 정말 모범적인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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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나름 동정가고 이해도 되는 사연을 가졌어도 '그래도 죄는 지었으니 지옥으로'라는 연출도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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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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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타마요나 유시로처럼 채혈하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오니들은 사람들을 공격해서 피를 섭취하고 있으니까요. 피 한방울조차 섭취 안하는 네즈코가 엄청 특이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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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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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대로 일처리하는 시노부ㅋㅋㅋㅋㅋ | 20.01.29 2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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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di
'악역 미화' 천지인 요즘 작품들 중에서 정말 모범적인 작품이죠. | 20.01.29 2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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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탄지로도 혈귀술같은건 칭찬했지만 사람을 먹은건 용서 못한다고 했죠 역대 귀살대원 대부분 죽은 오니가 좋은 오니다라는 마인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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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타마요나 유시로처럼 채혈하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오니들은 사람들을 공격해서 피를 섭취하고 있으니까요. 피 한방울조차 섭취 안하는 네즈코가 엄청 특이한거. | 20.01.29 23:14 | |
(IP보기클릭)122.36.***.***
게다가 나름 동정가고 이해도 되는 사연을 가졌어도 '그래도 죄는 지었으니 지옥으로'라는 연출도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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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년만화들이 실수했던 것처럼 귀멸에서도 쓰러뜨린 적들을 동료로 삼는 전개 나왔으면 개연성 엉망이 되었겠죠. 네즈코야, 한번도 사람 피 먹지 않았으니까 귀살대의 동료로 있을 수 있는 거고. | 20.01.30 00:2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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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엄벌주의 인정합니다 | 20.01.30 0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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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탄지로가 적을 동정해주는 것도 쓰러뜨렸을 때 뿐이죠ㅋㅋㅋ 싸우는 중에 동정가지고 있으면 이길 수 있는 싸움도 못 이기니ㅋㅋㅋㅋ | 20.01.30 0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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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혈귀들이 인간이었을 적의 습관이나 성격은 남아있지만 죽어갈 때가 되어서야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서... 그나마 탄지로가 배려해줬던 것이 미련없이 죽고 싶어하던 하현5의 엄마역 혈귀 정도였네요 ㅋㅋ | 20.01.30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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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순순히 목을 내밀었으니 고통없이 목을 떨군다. | 20.01.30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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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완력이 딸리는 이유로 독을 쓰는거지만 보통 독으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시노부의 칼부터 다들 오니한테 당해서 오니를 벨때는 가차없이 도륙하는 녀석들이 많아서 저렇게 고통없이 목을 잘린 시점에선 그나마 나은 수준이란게.. | 20.01.30 2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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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의 부하가 되지 않았다해도, 딴 놈들 희생시켜서 빌붙어 살 놈이었을걸요; | 20.01.30 1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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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작중에선 혈귀를 숙적으로 보고 있어서, 아군으로 삼는 전개가 불가능에 가깝죠. | 20.01.30 17: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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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즈코도 혈귀일던데 아군인게 신기하죠 | 20.01.30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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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네즈코도 후에 정체가 까발려진 후에 풍주 손에 죽을뻔했죠. | 20.01.30 2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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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주 사네미 입장으로보면 당연함 귀살대원이 오니를 데리고 다니는거 좋아할리가 없죠 | 20.01.30 21:08 | |
(IP보기클릭)59.16.***.***
사실 사네미가 막나간것도 있지만 다른 지주들도 도와주기로 한 기유를 제외하면.. 시노부는 탄지로한테 사근사근 말해줘서 그렇지 호의적일것 같지도 않고 다른 애들도 대부분 죽이자고 주장했으니.. | 20.01.30 21:1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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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an
여기서 말하고자하는 건 선역이 사정이 있는 악당을 대하는 태도에 다루고 있으니까요. 다른 소년만화들에선 과잉동정으로 악역들을 저지른 죄에 비해 너무 쉽게 용서해주는 전개가 많거든요. 무잔의 초고속 숙청편도 상당히 인상깊었던지라, 이쪽도 조만간 리뷰해보죠. | 20.01.31 17: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