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빈란드 사가]

[물개의 세마랑]

유키무라 마코토의 원작을 WIT STUDIO에서 애니화한 [빈란드 사가]입니다.2005년부터 계속 연재되어 상도 받고 작품성도 인정받았는데, 솔직히 상업적으로 팔릴 소재는 아니었는지라 이번에 애니화된게 정말 의외였습니다. 총 2쿨 분량으로 제작되다보니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고 정말 거기서 끝나더군요.

작품이야 뭐 말할것도 없이 탄탄한 작화와 역동적인 액션씬, 압도적인 분위기와 뛰어난 드라마 등 완성도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크누트의 깨달음과 각성, 후반부 변모한 모습 등은 좀 작위적인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만, 크누트의 선문답만큼은 곱씹어볼 가치가 있을 정도로 의미있는 파트라고 느껴지더군요.

많은 분들이 느끼셨겠지만, [빈란드 사가]가 애니화된 부분의 진 주인공은 아셰라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맹활약하셨죠. 토르핀에게는 아버지의 원수같은 존재였지만 한편으로는 또다른 아버지라 할 정도로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고요. 문제는 애니화된 이후 전개인데 스토리상으로 좀 루즈해지면서 평가가 떨어졌지만 토르핀의 정신적 성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주역으로 활약하는지라 2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2기가 제작된다면 나올 인물들이 비춰서 2기가 혹시 나오진 않을까 기대되더군요.

[루리웹-2095443861]

정말 엄청난 걸작이죠. 그래서 전 작년 2019년 최고 걸작 1위로 주저없이 이 작품을 꼽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작년 최고 걸작을 넘어 저의 역대극 걸작 10 안에 들 정도로 미치도록 좋아합니다. 그런 점에서 2기는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빈란드 사가의 본 모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3기 본격적인 여행 편은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그 부분에서 구드리드의 트롤 짓 때문에 그동안 작품이 쌓아올린 진지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완전히 붕괴도서 정말 극혐합니다. 특히 구드리드가 혹독한 여행 와중에 갓난아기를 데려갈 때는 완전 빡쳤습니다. 완전 무개념녀! 근데 그때 왜 주변 동료들은 왜 그걸 안 말렸을까요. 에휴............

[Feed]

틀렸어... 만해의 환각이 보여...

[들풀]

진짜 명작이죠
2기가 나오면 좋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