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문제점은 스토리
이 게임은 구작을 삼분할 하여
3개의 게임으로 나누었음
원작에선 마지막에서 모든 떡밥들이 회수되는 장면을
5년동안 기다린 리버스에서도 회수되지 않으니
스토리에 혼선만 생깁니다
세피로스와 잭스라는 존재자체가 상당한 떡밥인데
리메이크에선 세피로스를
리버스에선 잭스를 그렇게 소비하고도
'그래서 너네는 뭔데?'
라는 의문점만 남게 될겁니다
1년텀으로 게임이 나오면 모를까
5년텀으로 나오는 게임에 이 회수되지 않은 떡밥이 어쩌면 10년이나 방치되어 있을텐데
이건 너무했다 싶네요
그리고 한가지 제기하고 싶은 문제점은
'필러는 필요한 소스인가?'
파판7 설정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라이프 스트림이라는게 존재하는데
필러가 존재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운명을 바꾼다면,
라이프 스트림을 통해 시공을 뛰어넘어
마황에 중독되었던 클라우드와 잭스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거 아닐까?
그렇게 별이 잘못된 운명을 반복하지 말라는 경고성의 메시지를 충분히 줄 수 있었던게 아닐까 한데
필러가 나오면서 패러랠월드..
갠적으로 이 평행우주이론이 나오는 순간 스토리가 딴 길로 샌다라는건
슈로대를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가능한 설정이기에
어디로든 샛길로 빠져버리는 거죠
이 라이프스트림으로도 충분히 제노바의 사자인 세피로스와
별의 사자인 세트라와 마황(=별의 에너지)에 너무 가까워진 클라우드와의
선명한 대결구도가 알기쉽게 신규유저들에게도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데..
물론 원작을 좋아했던 저에게 리버스는 더 할 나위없는 최고의 선물이지만
과연 리멬부터 입문을 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긴뒤에 남는것은
긴 모험끝에 에어리스와의 추억을 회상하게 될 기억의 습작일지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건지 헤매고 있을 혼돈의 미로일지
모르겠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