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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레드칼리프 역사유감 : 노예 (25)대양노예무역의 개막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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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신생국가 미국의 첫 대외원정이 바르바리 해적과의 전쟁이었죠. 해적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대타격을 입혔는데 생각해보면 참 국가와 해적의 전쟁이라는게 지금 사람의 생각으로는 선뜻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그만큼 해적이 강성했다는 말이고 독립적인 무력집단을 이루었다는거겠지만.. 어쨌든 옛날이나 지금이나 남캐는 똥값이네요 ㅋㅋ
15.02.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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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해적들은 배에 여자를 들여놓으면 안된다는 미신 때문에 미소년을 데리고 성욕을 풀었다는군요ㅡㅡ;;
15.02.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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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생각난 게 유럽 여인네들의 미모에 대한 평판은 지역을 불문하고 호평인 거 같더군요. 일부러 유럽인 첩을 뒀다는 다테 마사무네도 그렇고, 당시 네덜란드가 지배하던 타이완을 정성공이 점령했을 때 남자들은 몸값을 내면 풀어줬다지만 여인네들은 그냥 수하 부하들에게 분배되었다는군요. 그나마총각들은 그럭저럭 잘 지냈다지만 유부남들 경우 본처들의 서역인 첩들에 대한 질투와 횡포가 그렇게도 심했다고...ㅋ
15.02.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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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대항해시대 게임엔 노예따위!
15.02.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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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신생국가 미국의 첫 대외원정이 바르바리 해적과의 전쟁이었죠. 해적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대타격을 입혔는데 생각해보면 참 국가와 해적의 전쟁이라는게 지금 사람의 생각으로는 선뜻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그만큼 해적이 강성했다는 말이고 독립적인 무력집단을 이루었다는거겠지만.. 어쨌든 옛날이나 지금이나 남캐는 똥값이네요 ㅋㅋ
15.02.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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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타 ㅜㅜ | 15.02.14 18: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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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래서 대항해 시대에 교역품으로 노예가 있어야 하는데(..)
15.02.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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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해적들은 배에 여자를 들여놓으면 안된다는 미신 때문에 미소년을 데리고 성욕을 풀었다는군요ㅡㅡ;; | 15.02.14 18: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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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라파엘 얼굴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15.02.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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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들 역사에 비하면 프랑스 식민 시기야 뭐....
15.02.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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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만화에서 나오는 노 젓는방식은 의외로 전문성이 필요해 함부러 노예들에게 맡기기 힘들었죠. 그래서 의외로 고대와 중세 시절 노잡이꾼들의 우세가 강했죠. 오죽하면 아테네 민주주의의 수혜자들 중에 노잡이꾼까지 있겠어요 ㅡㅡ;;
15.02.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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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중세 후반에 노 하나에 여러 사람들이 달라붙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그 경우 난이도가 대폭 하락해 노잡이꾼들의 처우가 하락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유럽같은 경우는 인구가 적어 상대적으론 나았지만 노예 공급이 원활해 노동력이 풍부(?)했던 이슬람권은 뭐.... | 15.02.14 1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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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렇게 납치당한 여성 노예들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았던 곳이 오스만 제국 하렘이었는데, 덕분에 술탄의 핏줄에 가면 갈수록 유럽인들 피가 섞여 이게 종교만 이슬람이지 유럽 왕실과 구분할 수 없게 되더군요. 실제로 20세기 초 오스만 황실 가족 사진을 보니 답시 하렘이 폐지된 지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유럽 왕실인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15.02.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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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서유럽 혼혈'이 아니더라도 원래 현 터키인들의 조상인 남유럽-아나톨리아 사람들은 유럽인이랑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말이 튀르크지 현대 터키인의 혈통에서 '중앙아시아 출신 유목민들'의 비중은 별로 높지 않죠. | 15.02.14 1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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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아나톨리아 지방으로 가면서 현지인과의 혼혈이 늘어가면서 사실상 종교만 다를뿐 그리스인과 별차이가 없다고 하더군요. | 15.02.14 1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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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생각난 게 유럽 여인네들의 미모에 대한 평판은 지역을 불문하고 호평인 거 같더군요. 일부러 유럽인 첩을 뒀다는 다테 마사무네도 그렇고, 당시 네덜란드가 지배하던 타이완을 정성공이 점령했을 때 남자들은 몸값을 내면 풀어줬다지만 여인네들은 그냥 수하 부하들에게 분배되었다는군요. 그나마총각들은 그럭저럭 잘 지냈다지만 유부남들 경우 본처들의 서역인 첩들에 대한 질투와 횡포가 그렇게도 심했다고...ㅋ
15.02.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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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랑 벤허같이 갤리선 등장하는 영화에서 자주 나온 노잡이 한 명이 노 하나를 잡고 젓는 방식을 센실레(alla sensile)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방식은 노잡이들의 숙련도나 호흡이 안 맞으면 노가 엉키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갤리선이 노를 쓰는건 전투같은 비상시가 대부분인데 그런 상황에서 노가 엉키면 뭔 일이 날지는 상상에 맡깁니다ㄷㄷ 그러다보니 이 방식으로 노를 젓던 시절의 노잡이는 대우가 나쁘지 않을뿐 아니라 대중매체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노예는 거의 쓰지 않고 대부분 자유민이 노잡이가 됩니다. 개인 무장은 자비부담이 기본이던 고대 서양이라 비록 노잡이를 하는 자유민들은 그야말로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 무산자 계급이 대부분 이었습니다만 어찌됐든 당당한 자유민들이 노잡이를 했습니다. 윗 리플에 나온 아테네 민주주의의 수혜자가 노잡이란 얘기도 아테네가 해군력을 강화하는쪽으로 국가 방향을 바꾸다보니 자연히 노잡이들의 발언권도 강해지면서 나온 얘기지요. 드물게 노예를 쓰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국가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서 노예까지 전쟁에 동원할 수 밖에 없는 그야말로 비상상황(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 사회에서 전쟁에 참여하여 나라를 지키는건 의무보다는 권리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물론 전리품같은 실익이 뒤따르기 때문이기도 했구요.)에서나 가능한 얘기였고 그런 경우에도 전쟁이 끝나면 모두 해방시켜준다는 것처럼 확실하게 보상을 보장한뒤에 투입했습니다. 그러다 상황이 정반대로 바뀐건 세월이 흘러 스칼로치오(a scaloccio)라는 새로운 노젓기 방식이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전통적인 센실레와 달리 큰 노 하나에 사람 여럿이 달라붙는 스칼로치오 방식은 가장 끝에 위치한 노잡이 한명만이 직접적으로 노를 조종하고 나머지는 그냥 힘을 더해주는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소수의 숙련된 노잡이만 있으면 나머지는 그냥 대충 머릿 수만 채워도 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때문에 이때부터 갤리선의 노잡이에 노예들이 대량으로 투입되기 시작하고 그 처우 역시 죄수보다 못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노잡이의 세계엔 그야말로 지옥도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영화같은데서 흔히 묘사하는 터무니 없을만큼 적은 식량을 받고 끝도 없는 중노동에 시달려도 돌아오는건 채찍뿐인 끔찍한 노잡이 노예의 생활은 이때 노잡이들의 상황을 참고한것이죠.
15.02.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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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임란 당시 왜군들이 조선 포로들을 노잡이로 쓰는 장면 역시 고증에 어긋나는 거 아닌가요?? 안택선같은 일본 화선의 노젓는 방식이 스칼레치오보단 센실레 방식에 더 가까운 거처럼 보여서 말이죠 | 15.02.14 1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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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구출 기사단이나 삼위일체 수도회의 활약은 그냥 넘어가시려나...??
15.02.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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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자들이 꽤 배에 많이 탔었나보군요? 배는 남자들만이 탄다고 생각했었는데...
15.02.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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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탔었던 승객이 납치되는 경우도 없진 않았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여자 포로들은 해적들의 해안가 약탈때 끌려갔을겁니다. 바르바리 해적같은 대규모의 해적단이 한번 뜨면 해안가 일대가 초토화 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여자도 필요할땐 배를 타죠. 물론 선원은 아니고 승객으로요. | 15.02.15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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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선원 생각만 하다 보니 승객으로 탈 수도 있다는걸 깜빡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15.02.15 0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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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그런데 발렌타인 데이에 업데이트 된 작품;;
15.02.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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