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진짜
1,2 안해본 사람이야 그럭저럭 즐길 수 있을 거 같은데 1,2 해보고 재밌어서 3하는 사람들은 쌍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 생각에 아마도 기어스 오브 워나 언차티드같은 비교적 캐주얼한 tps가 인기를 끄니까 돈에 미친 ea제작사가 그쪽으로 강요를 한 것 같습니다.
아니 솔직히 방향을 바꿔서 잘 된 경우(바이오하자드4)도 있으니까 꼭 나쁜 건 아니긴 한데....그래도 그렇게 만들 거면 스토리도 그에 맞게 스펙타클하게 만들고 그랬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데드 스페이스 1,2 도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받아 스토리 텔링이 빛난 거지 그게 없다면 그냥 3류 호러 스토리에 불과하거든요...뭔가 고쳐오라면 고쳐오고 찾으라면 찾고 까라면 까고. 맨날 그거하면서 죽을 뻔해도 멍청하게 거부 한 번 안하죠. 그러한 스토리에도 호평을 받을 수 있던 건 그 특유의 분위기인데 그것이 없어지니 스토리가 정말 ㅄ같습니다. 분위기도 그냥 어드벤쳐물에 지나지 않은데 아이작은 여전히 빵셔틀 짓하고.
전투도 극초반부터 여러가지 무기를 지닐 수 있던 2와는 달리 노가다를 해야만 다양한 무기를 쓸 수있고....(튜닝 시스템이 꽤 호평받긴 했지만) 이건 dlc때문에 이렇게 만든 감이 큰데 이 역시 짜증나네요. 또 적들이나 아이작 방어력도 높아지고 탄약과 회복템도 많이 줘서 전작처럼 쫄깃쫄깃한 맛은 없고 그냥 맞으면서 싸우라는 느낌이네요.
이게 발매되었던 2013년 초라면 몰라도 지금이라면 슈팅과 그래픽면에서 훨씬 뛰어난 게임이 많은데 전작처럼 독창적인 요소도 배재된 이런 쓰레기 게임을 현재 플레이하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됩니다.
고로 챕터 10까지 깨고 스토리나 유튜브로 보고 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