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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리차드 개리엇의 울티마 온라인 회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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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온라인이 15주년을 맞아 이런저런 이벤트를 진행중인데요. 울티마 시리즈의 창시자인 리차드 개리엇이 과거 자신이 로드 브리티쉬로 살았던 순간들을 회고하는 글을 울온 공식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


도둑


울티마 온라인 운영 초기의 어느 날이었다. 나는 GM으로 게임에 참여하고 있었고 누구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은 도와줄 생각이었다. 한 여성이 보낸 쪽지가 화면에 나타났다. "오늘 울온을 처음 하는데요. 마을을 떠나려고 할 때마다 어떤 도둑놈이 내 물건을 다 훔쳐가요. 그래서 다시 시작하면 또 똑같은 짓을 하고요. 계속 이런다면 이 게임 절대 다시는 안 할 거에요." 그래서 나는 그녀 앞에 로드 브리티쉬로서 행차하였다. 그녀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신경도 쓰지 않았고 다만 문제가 해결되길 바랄 뿐이었다. 나는 아주 단순하게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따라오라고 하고 마을 밖까지 호위해주었다. 마을을 떠나자마자 갑자기 한 도적이 알아보기 어려운 속도로 나타나 그녀의 아이템을 훔치고는 사라져버렸다! 나는 그녀에게 기다리라 하고 텔레포트를 통해 그 재빠른 악당놈을 붙잡으러 갔다. 결국 GM 명령어로 놈을 얼려서 내 정체가 로드 브리티쉬임을 밝히고 그 여성을 가만히 두라고, 이렇게 신규 플레이어들을 내쫓는 짓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만 두지 않으면 게임에서 밴하겠다고까지 말했다! 그는 내게 자비를 구걸하며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노라고 약속했다.


만족한 나는 훔친 물건을 그 여성에게 돌려주고 이제 안전할 거라 말했지만, 잠시 뿐이었다. 또 똑같은 도둑이 나타나 그녀의 아이템을 훔치고 사라졌다. 나는 다시 그를 쫓아 얼리고 말했다. 경고했지, 이제 밴할 거야. 그는 또 애걸하며 욕망이 그를 사로잡았다며 정말로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 맹세했다! 나는 마지못해 그를 믿고 훔친 물건을 다시 그녀에게 돌려주었다.


하지만 또 세 번째로 똑같은 도둑이 절도사건을 일으켰다. 나는 그를 얼리고 말했다. 이제 막 밴하려는 참이었다. 그런데 그때 처음으로...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벗어던졌고, 나를 실명으로 부르면서 말했다. "이봐요, 리차드 개리엇. 당신네들이 이 게임의 규칙을 만들었고, 그 규칙에는 도둑 역할도 있잖아요. 저는 의도되어 있는 역할을 할 뿐이에요. 왕이 도둑에게 훔치지 말라고 하면 당연히 자비를 빌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하죠. 그래도 저한테 뭘 기대합니까...전 도둑인데!!"


조금 생각해보니...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를 밴하는 대신 세상 반대편으로 텔레포트시켰다. 그리고 다시 여성에게 아이템을 돌려주어 이제야 볼 일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사건 이후 나는 우리가 게임에 넣는 규칙, 그리고 거기서 나올 수 밖에 없는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낚시꾼


하루는 작은 강 기슭을 걷고 있었다. 우리가 만든 세계를 관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상태로 걷는 중이었다. 기슭을 걷다 누가 봐도 낚시꾼처럼 보이는 남자를 보았다. 그는 반복해서 물 속으로 미끼를 던지고 잡은 물고기를 기슭에 하나하나 늘어놓았다. 나는 단순히 50% 확률로 잡히게 만들어놓은 낚시 시스템에서 재미를 느끼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몇 분 지나자 플레이트 아머를 입고 커다란 무기를 든 한 전사가 옆을 걸어갔다. 그는 불쌍한 낚시꾼을 보더니 거드름을 피우며 이런 식으로 말했다. "불쌍한 낚시꾼. 무기도 갑옷도 없구나. 나는 위대한 전사, 이제 막 막대한 보물이 있는 던전에서 돌아왔다. 지금 너의 지위를 벗어날 수 있도록 내가 가져온 것을 기쁘게 나누어주마." 그러면서 전사는 불쌍한 낚시꾼에게 주는 선물로 귀중품들을 기슭에 하나하나 늘어놓았다.


낚시꾼은 대답했다. "전사님, 당신이 뿌린 폭력의 증거를 거두십시오! 저는 낚시꾼입니다! 제가 검과 갑옷을 어디에 쓰겠습니까. 저를 불쌍하다 하시지요. 허나 저는 매일 이 아름다운 강기슭에 앉아 세상을 지켜보며 물고기를 잡습니다. 매일 저녁 저는 잡은 물고기를 마을로 가져가 팔고, 주점에 가서 친구들과 술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얼마나 풍부한 삶입니까! 어서 물러나십시오!" 그러자 전사는 성을 내며 자기 갈 길을 갔다.


이 날, 나는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힘을 지닌 세계를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댓글 | 69
1


BEST
이 내용이 다 구라는 아닐거임. 북미애들은 저런 세계관으로 게임을 하고놉니다. 특히 울온은 저렇게 놀기 가장 좋은 최상의 시스템이 갖춰져있어서 진짜 울온 모르는 사람들이 예전 울온 여행기 읽으면 '이거 다 과장에 뻥이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게임이 진짜 그렇게 진행됨. 예전 NPC의 AI가 상당히 좋아서 유저들이 NPC와 플레이어를 가끔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서 패치를 통해 AI를 다운그레이드 시켰음. NPC에게 이름을 물어보면 이름을 답하고 거기에 따른 질문을 같이 던지고 날씨와 안부에 직업등등 NPC의 대화패턴이 너무 사실적이였음. 정말 레벨이라는게 없어서 갓시작한 유저와 몇년을 한 유저가 같이 노는데도 위화감이 없고 즐겁게 놀고 유저스스로가 이야기와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는 그 세계관 자체가 충격 그 자체임. 게임상에 수천 수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져도 노리고 하지 않는이상 같은 캐릭이 안나오고 능력치는 가변성이 있는 자율적인 시스템이라 자유로운 스킬 시스템과 조합하면 서버에서 자기와 같은 스킬과 스텟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찾을수가없음. 그래서 울온은 캐릭터에 더 애착이 간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미치도록 어렵고 재미있는 PVP는 정말 스타1의 컨트롤은 저리가라 할정도의 수준차를 낼 수 있고 전투도 심리전과 컨트롤 싸움등등 너무 박진감있고 재미있었음. 그리고 내가 울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스템은 바로 무기와 방어구의 스텟이 안보인다는거. Lore스킬을 마스터한 사람에게 가져가면 정확하게 감정을 해주지만 그 내용이 실제 수치가 있음에도 문자로 표현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같은 등급이면 딱히 아이템에 욕심내고 그러질 않았음. 그래도 실뱅은 머더러 만나면 뺏길까봐 차마 못들고다니고 집에 고이모셔둔 기억이 ㅋㅋㅋㅋ
12.09.28 17:35
BEST
그리고 그는 타뷸라 라사를 만들었다
12.09.28 17:11
BEST
울온하면서 10년안에 이보다 더 뛰어난 온라인게임은 나오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이 짧았음. 그냥 평생 안나올거같음.
12.09.28 17:57
BEST
참고로 울온에 실제 있던 사건인데 울온의 소매치기 기술은 완벽하지는 않음. 마스터하면 꽤 무거운 물건도 소매치기가 가능한데 실제 플레이어 손도 빨라야됨. ㅋㅋㅋㅋ 가방을 뒤지고 상대와 일정거리이상 벌어지면 못훔치기 때문에 상대가 가만히 서있을때 뒤로 살짝 다가가서 가방을 열고 뒤진다음 빠르게 자기가방으로 옮겨야되는 실제 숙련도가 필요함. 한 도둑놈이 은행 앞에 서있는 한명을 타겟으로 찍음. 몰래 접근해서 가방을 뒤져서 빠르게 집열쇠를 찾아서 훔친 도둑은 바로 팅커링(기계공학기술)기술과 도구를 통해 열쇠의 본을뜨지. 그리고는 열쇠를 복사해버림. 그리고 주인의 가방에 다시 소매치기로 오리지널 열쇠를 가방에 넣어주지. 이제부터 흥미진진 ㅋㅋㅋ 도둑놈은 열쇠주인의 집을 알아내기 위해 몰래 추적을 시작하지. 그리고 집위치를 알아낸 다음 집주인이 외출한사이 복사한 열쇠로 집을 열고 들어가서 전재산을 다 털어간 사건들 ㅋㅋㅋ 이런 집털이범과 강도가 성행하여 결국 집을 주인허락없이 못들어가고 아이템도 lock시켜버리는 시스템이 생김. 정말 화려한 울온이였지 ㅋㅋㅋ 지금의 온라인과는 차원이 달랐음.
12.09.28 17:49
BEST
어떤 유저가 음식에 독 넣어서 로드 브리티쉬한테 선물해서 먹고 뒤진사건 생각나네 ㅋㅋㅋㅋㅋㅋㅋ
12.09.28 17:16
15년전만해도 로드 브리티쉬가 로드 갤럭시 먹튀가 될줄 누가 알았음...
12.09.28 17:10
BEST
그리고 그는 타뷸라 라사를 만들었다
12.09.28 17:11
소설쓰고있네
12.09.28 17:13
BEST
어떤 유저가 음식에 독 넣어서 로드 브리티쉬한테 선물해서 먹고 뒤진사건 생각나네 ㅋㅋㅋㅋㅋㅋㅋ
12.09.28 17:16
그유저 영구블럭요 ㅜㅜ | 12.09.28 17:19 | | |
블럭 안당하고 오히려 칭찬 들었습니다. 블럭당한 건 파이어 필드 버그 유저. | 12.09.28 17:22 | | |
kn
(18875)

.***.***

근대 한국사람들은 그냥 닥돌로 죽임; | 12.09.28 19:23 | | |
(18200)

.***.***

예전에 로드 브리티쉬 아리랑섭왔을때 누가 로드 브리티쉬 잡았다가 밴당했다는 예기를 들었었는데...뭐였더라 국가원수모독죄? 뭐 이런걸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12.09.28 20:30 | | |
나 이겜 만든사람임 그케때려봤자 안죽음. 했는데 아닥하고 그냥 존나 때려서 죽였다는 이야긴 들어봤는데 ㅋㅋㅋ | 12.09.28 23:21 | | |
내가 타뷸라 라사를 만든 건 우주로 먹튀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12.09.28 17:16
정말 울온은 대단한 게임이었어..
12.09.28 17:16
아니...도둑의 일화를 겪었으면서 르네상스를 낼 생각을 했다니!
12.09.28 17:17
그 때가 잼났다고 했던 유저가 많았지만 도둑/머더러 때문에 게임 접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 12.09.28 19:48 | | |
전 이해가 가는데요.. 그런 일화가 있었으니, 그런 패치를 한거겠죠.. 기존 시스템에선 그런 문제점을 제작사에서 제재할 방도가 없었다는거니깐.. | 12.09.28 21:12 | | |
우주먹튀
12.09.28 17:18
친구놈이 하루는 자기집에 초대하길래 가봤더니 개뿔 별거없는 단칸방이였이였다. 볼거 없어서 테이블워의 과일 바구니의 과일을 먹으려던 순간 그놈이 외쳤다. "안돼~! 그게 우리집에서 젤 비싼 아이템이야 ㅠㅠ"
12.09.28 17:19
암즈로어80이상 레슬링80이상이면 상대의 무기를 강제 해제시킬수있습니다. 해제시키자마자 훔치기 하면 마치 날치기처럼 물건 채갈수있죠.. 제 특기가 날치기였는데.. 울온은 정말 대단한 게임입니다 ㅎㅎ
12.09.28 17:22
진짜 저 그림 하나가 울온을 상징하고 수많은 게이머의 유년기의 한 페이지를 상징한다.
12.09.28 17:22
너무 일찍 나온 게임. 울온 이후의 울온의 후예를 표방하고 나선 그 어떤 게임도 울온과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함
12.09.28 17:32
소설 쓰네.. 유저가 저렇게 말했다고? 내가 보기엔 낚 : 아오.. 컴 딸려서 낚시밖에 못하겠네 전 : 헤헤 뉴비인듯! 낚시할 시간에 돈벌어서 컴터나 처사라 ㅋㅋ 낚 : 야 개생키야 니 어디살어 아 이새키 현피해버릴까보다 전 : (템을 떨궜다가 재빨리 먹으며) 님 이런템 먹어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 : 야 그거 먼데.. 다시 보여줘.. 다시 떨궈봐 전 : (멀리 사라지며) 즐처드셈 ㅋ
12.09.28 17:34
(879490)

.***.***

ㅋㅋㅋ 이게 정답이네 | 12.09.28 18:35 | | |
한국에선 이게 당연하지만 구미권이나 일본에선 저렇게 롤플레잉 하는 유저도 제법 됩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구요. | 12.09.28 20:23 | | |
한국이랑 똑같은줄 아시나..; 물론 어디나 사람사는곳에 매너 드런놈들은 존재하지만.. 현재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울온, 에버퀘스트 전성기시절에 북미나 일본섭의 매너는 우리나라완 비교가 안될정도로 좋았죠. 특히 울온같은 경우엔 RPG 역할분담 놀이를 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울온을 안해본 분들은 굉장히 생소하겠지만.. | 12.09.28 21:15 | | |
이게 바로 한국게이머 수준이네 | 12.09.28 21:47 | | |
아씨 졸라웃었네 ㅋㅋㅋ | 12.09.28 23:34 | | |
한번도 해본적 없지만(울온이 유행해서 IRC등도 같이 흥한 시절에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빠져살아서....) 울온 관련 게시물에 달리는 리플들만 읽어도 진짜 재밌어보임. 지금은 서비스 끝났지만 적어도 운영에선 국내 온라인게임들처럼 막장스런 문제는 없었던것 같고. 한국의 울온이라 불렸었던 마비노기도 다른 노가다 온라인에 비해 다양한 할거리를 제공해서 재밌게 한 온라인 게임이지만 다들 알다싶이 운영때메 완전 말아드셨고.... 울온같은 온라인 게임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나온다면 진짜 해보고 싶음
12.09.28 17:34
안 끝났는데;;; | 12.09.28 19:48 | | |
BEST
이 내용이 다 구라는 아닐거임. 북미애들은 저런 세계관으로 게임을 하고놉니다. 특히 울온은 저렇게 놀기 가장 좋은 최상의 시스템이 갖춰져있어서 진짜 울온 모르는 사람들이 예전 울온 여행기 읽으면 '이거 다 과장에 뻥이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게임이 진짜 그렇게 진행됨. 예전 NPC의 AI가 상당히 좋아서 유저들이 NPC와 플레이어를 가끔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서 패치를 통해 AI를 다운그레이드 시켰음. NPC에게 이름을 물어보면 이름을 답하고 거기에 따른 질문을 같이 던지고 날씨와 안부에 직업등등 NPC의 대화패턴이 너무 사실적이였음. 정말 레벨이라는게 없어서 갓시작한 유저와 몇년을 한 유저가 같이 노는데도 위화감이 없고 즐겁게 놀고 유저스스로가 이야기와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는 그 세계관 자체가 충격 그 자체임. 게임상에 수천 수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져도 노리고 하지 않는이상 같은 캐릭이 안나오고 능력치는 가변성이 있는 자율적인 시스템이라 자유로운 스킬 시스템과 조합하면 서버에서 자기와 같은 스킬과 스텟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찾을수가없음. 그래서 울온은 캐릭터에 더 애착이 간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미치도록 어렵고 재미있는 PVP는 정말 스타1의 컨트롤은 저리가라 할정도의 수준차를 낼 수 있고 전투도 심리전과 컨트롤 싸움등등 너무 박진감있고 재미있었음. 그리고 내가 울온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스템은 바로 무기와 방어구의 스텟이 안보인다는거. Lore스킬을 마스터한 사람에게 가져가면 정확하게 감정을 해주지만 그 내용이 실제 수치가 있음에도 문자로 표현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같은 등급이면 딱히 아이템에 욕심내고 그러질 않았음. 그래도 실뱅은 머더러 만나면 뺏길까봐 차마 못들고다니고 집에 고이모셔둔 기억이 ㅋㅋㅋㅋ
12.09.28 17:35
한마디로 요즘 게임관 달리, 로망이 있었죠. 물론 초창기 나온 mmorpg답게 페널티나, 난이도가 높은데다, 너무 자유도가 높아서 시스템상에 문제점도 있긴 했지만요.. 아무튼.. 나 죽기전에 울온같은 로망이 가득한 중세판타지 mmorpg가 꼭 나와줬으면.. | 12.09.28 21:18 | | |
NC-
(204036)

.***.***

저때는 전설이었지... 저때는...
12.09.28 17:40
소드아트 온라인 소설 끝부분에 후기에서 역자가 울티마 온라인하고 비슷하다면서 울티마 온라인 소개를 좀 하던데....낚시에 별거 다있는 게임인가보네..
12.09.28 17:41
처음 외국섭에서 홀로 시작했을때 브리튼 지하 뉴비던전에서 칼날정령? 테러에 도망다니던 기억과 브리튼 위쪽 공동묘지에서 학살을 일삼던 머더러들을 구경하다 죽었을때 내가 한국인인걸 알아본 머더러들이 전부 한국인들이어서 왜 진작에 한국인인걸 밝히지 않았냐고 했을때 머더러 마을 집안에 용이 지키고 있는걸 보고 지렸을때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탬버린 매크로 돌려놓고 학교갔다왔더니 죽어있던 기억들 ㅋㅋㅋ
12.09.28 17:43
아 그리고 존나 채광질 했던 기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09.28 17:46 | | |
BEST
참고로 울온에 실제 있던 사건인데 울온의 소매치기 기술은 완벽하지는 않음. 마스터하면 꽤 무거운 물건도 소매치기가 가능한데 실제 플레이어 손도 빨라야됨. ㅋㅋㅋㅋ 가방을 뒤지고 상대와 일정거리이상 벌어지면 못훔치기 때문에 상대가 가만히 서있을때 뒤로 살짝 다가가서 가방을 열고 뒤진다음 빠르게 자기가방으로 옮겨야되는 실제 숙련도가 필요함. 한 도둑놈이 은행 앞에 서있는 한명을 타겟으로 찍음. 몰래 접근해서 가방을 뒤져서 빠르게 집열쇠를 찾아서 훔친 도둑은 바로 팅커링(기계공학기술)기술과 도구를 통해 열쇠의 본을뜨지. 그리고는 열쇠를 복사해버림. 그리고 주인의 가방에 다시 소매치기로 오리지널 열쇠를 가방에 넣어주지. 이제부터 흥미진진 ㅋㅋㅋ 도둑놈은 열쇠주인의 집을 알아내기 위해 몰래 추적을 시작하지. 그리고 집위치를 알아낸 다음 집주인이 외출한사이 복사한 열쇠로 집을 열고 들어가서 전재산을 다 털어간 사건들 ㅋㅋㅋ 이런 집털이범과 강도가 성행하여 결국 집을 주인허락없이 못들어가고 아이템도 lock시켜버리는 시스템이 생김. 정말 화려한 울온이였지 ㅋㅋㅋ 지금의 온라인과는 차원이 달랐음.
12.09.28 17:49
울온이 게임이 좀 어렵고 복잡할뿐만이 아니라.. 의외로 컨트롤빨까지 상당했던 게임 이였죠. 진짜.. pvp할때 그 컨트롤로 인한 쾌감이 장난이 아니였던.. | 12.09.28 21:20 | | |
ㅋㅋ 홍콩 넘들이랑 떼쟁 할 때가 그립군요.
12.09.28 17:52
(12407)

.***.***

서양에는 온라인게임에서 RP (Roleplaying) 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함.
12.09.28 17:56
BEST
울온하면서 10년안에 이보다 더 뛰어난 온라인게임은 나오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생각이 짧았음. 그냥 평생 안나올거같음.
12.09.28 17:57
이건 원래 서양애들이 롤플레잉을 즐기는 타입이라 그런건데 전부 자기 업적 처럼 얘기하는게 좀 눈꼴시네요
12.09.28 18:07
이 게임엔 슬픈 전설이 있어
12.09.28 18:07
그리고 지금은 MMO 장르가 대중화 되었지만 저때는 진짜 골수 매니아들만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울온을 하기 위해 영어 고어를 공부해서 고풍스럽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지금 와서 저런식으로 시스템을 만든다고 해서 과연 일반적인 유저들이 저렇게 행동할까요?
12.09.28 18:10
그러니까요. 어차피 유저들의 행동은 개발자가 이끌어 줄 수밖에 없어요. | 12.09.28 18:20 | | |
그게 정말 아쉽죠... 저때 아니고선... 온라인 초창기때가 아니고선 다시는 느끼기가 힘든 로망.. | 12.09.28 21:22 | | |
bank! guard! -요 매클은 필수품 ㅋㅋㅋ
12.09.28 18:18
엠엠오의 바이블이랑께
12.09.28 18:24
울온할때 돌아다니거나 낚시하거나 하는걸 좋아했는데~ 친구들은 왜 같이 사냥 다니자고 했죠.. 그래도 혼자 돌아다니며 낚시하고 테이밍 하고다니고 하니깐 친구들이 왜 같이 안놀아? 라고 물어봤죠.. 그래서 저는 컴터가 꼬라서 너희랑 놀기 힘들어~ 라고 했지만... 말로 그래도 전 그냥 그러면서 노는게 좋았습니다.. 겜하면서 꼭 뭘 잡아야하고 뭘 이뤄야하나요? 그냥 그 시간을 즐기는거지.. 제 친구들도 한국인이니깐 어쩔수 없이 저렇게 답한거 랍니다.
12.09.28 18:26
공감합니다.... | 12.09.28 19:44 | | |
사실 국내 유저들은 자유도 높은 샌드박스 형태의 게임에 적응하기 힘들어 보여요.... 모랄까 무언가 시켜야 움직이는 수동적인 플레이를 하다보니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발상을 하는 게임에 적응을 못하는듯합니다.
12.09.28 18:31
맞는말씀입니다. 길들여진 결과인지 유저성향이 수동적으로 되었죠. | 12.09.28 23:12 | | |
공감가는 부분이 있는 말씀이네요 | 12.09.28 23:14 | | |
난 무기만드는데 머덜이 계속 와서 죽이길래.. 내가 무기를 만드는데 너무 괴롭히지 말아달라. 난 최강의무기를 만들어 최강의전사에게 줘야한다! 라고 했는데. 머더라가 "뭔 개소리냐" 하고 죽임 ㅠㅠ
12.09.28 18:38
ㅠㅠ | 12.09.28 19:50 | | |
먹튀갑
12.09.28 18:39
솔까말 요즘 나오는 애니인 소드 아트 온라인하고 가장 흡사한 온라인게임을 꼽으라면 울온이죠...
12.09.28 18:46
소아온도 꽤 오래된 소설이라 아마 울온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듯.
12.09.28 18:57
와우도 오리때는 롤플레잉 서버가 따로 있었고 룰에 반하는 말을 대화창에 하면 지엠 제제들어갔음
12.09.28 19:03
(18200)

.***.***

난 울온할때 나무꾼이었는데 나무찍고 그걸로 의자만들고 테이블만들고 책장만들고 팔고 하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었다. 힘올려서 가끔씩 사냥도 가고. 내 집생겼을때 얼마나 좋았었는지...
12.09.28 20:28
잉갓 드리블하다가 머더러한테 털리는게 일상이었지...
12.09.28 20:44
절로 치가 떨리네요...ㅋㅋ | 12.09.28 21:22 | | |
RP하는 애들이 저러고 놈. 에버에도 RP 모드도 있었고 말이지. 근데 확실히 요즘 온라인게임으로 시작한 사람들은 저걸 소설로 취급하겠군;
12.09.28 21:00
(36360)

.***.***

최고의 MMORPG울티마 온라인
12.09.28 21:09
원래 rpg 라는거 자체가 trpg에서 역활극 놀이라서 온라인 초창기 암묵적인 룰이 역할극하듯이 채팅도 허고 그랬는데 점점 저연령층이 유입되면서 닥사겜이 되었죠
12.09.28 21:18
울온이란 게임이 특별하기도 하지만 그 게임에서 수많은 드라마를 만들어낸 것은 '유저'들이었음. 어떤 플레이어들이 모이느냐, 그들이 형성하는 가상 사회는 어떤 성향을 가지냐. 이 차이에 따라 온라인게임은 게임 양질이 달라져버림. 가장 좋은 예로 한국 와우를 보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가상 취업을 위한 면접 및 막노동 게임이지만 해외에서는 별의별 드라마가 다 일어나죠. 인벤 사사게 올라오는 이색기가 개객기임 저색기가 개객기임 하는 드라마 말고ㅋ
12.09.28 21:59
울온하니 생각나는 게 어떤 마법사가 자기 집 터는 거 도와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나도 얼마는 달라고 했고 동의하에 같이 갔음.하지만 책많이 챙기라고 하면서 근데 울온의 집들은 락이 걸려서 있어서 주인 아니면 문을 열 수 없어요. 근데 그 사람이 책 막 쌓더니 지붕으로 올라감 그리고 데몬 소환하더니 데몬이 문 열고 나옴'ㅅ';;; 냠냠 했던 기억이 나네요^^
12.09.29 00:16
살짝 맛만 본 수준인데도 저런 분위기 흔하게 볼 수 있는게 울온인 건 확실함. 양키섭(샤드)에서 초보답게 채광이나 하고 허접하게 생활하고 있는데 웬 쿨가이랑 친구되서 여관에서 파티용 돼지구이 같은거도 얻어먹고 걔네집에 초대받아서 집구경도 하고...그러다 그 쿨가이 갑자기 접속이 끊겨서 난 어딘지도 모르는 외딴 산속집에서 미아가 되고...-_-; 또 하나는 '게임으로 일본어 공부하자!'라는 마인드로 일본 샤드 갔더니 은행앞에서 다른 사람들 줄맞춰서 이쁘게 서 있고 그 앞에서 왼 사람이 만담하고 있는 거 보고 빵 터진 기억도 나네요ㅋㅋ
12.09.29 02:20
브리튼 서은(서쪽은행)에 알수없는 게이트 트래블 열리길레 한번 타봤더니 2X2 타일짜리 외딴 섬이었을때 존나 쫄았음. 결국 게이트연 10할놈에게 빤스 한장빼고 다 털리고 우여곡절 끝에 브리튼으로 서은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아오 씹알 브리튼 서은 옥상으로 열어줘서 내려갈수가 있어야지 .... 나중에 울온꾸준히 하면서 들게된 생각이 게이트 트래블 열어 놓은 십알놈은 진짜 개-새-끼가 분명했던거 같음. 리콜조차 못쓰는 뉴비들은 털어봐야 몇골드 나오지도 않고, 돈되는 것도 없음. 그렇다고 PK를 하면서 뭔가 대리만족이나 쾌감을 즐긴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머더러가 되어 피해를 입기는 싫고, 남들은 괴롭혀서 JOT되는 모습은 보고 싶고.. 뭐 이런놈이지 않았을까함.
12.09.29 03:48
미안합니다 그때 그것도 재미졋죠 | 12.10.28 21:54 | | |
대장장이로 미녹광산에서 채굴만 하다가 친구가 사냥 가자고 해서 뭣도 없는 전투 스킬로 전 사냥하고 친구는 뒤에서 붕대감아 주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나뭇가지로 불붙이는 거 안 이후로는 낚시해서 구워먹는 재미로 게임 했던 그 시절...아....
12.09.29 09:36
http://lod.me 울온 클래식섭
12.12.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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